교육부, 방학 중 돌봄·교육 지원 강화…전년비 4.2만명↑
17개 시·군·구 선정해 지역 연계 전일제 프로그램 등 운영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30일 오후 부산 기장군 방곡초등학교에서 2학년 5반 학생들이 여름방학식을 하고 있다. 2026.06.30. yulnet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6/30/NISI20260630_0021343449_web.jpg?rnd=20260630143141)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30일 오후 부산 기장군 방곡초등학교에서 2학년 5반 학생들이 여름방학식을 하고 있다. 2026.06.30.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용윤신 기자 = 교육당국이 여름방학을 맞아 학부모의 돌봄 부담을 덜고 학생들의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방학 중 초등돌봄·교육을 지원한다.
교육부는 학기뿐만 아니라 방학 때에도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도교육청과 함께 지원을 강화한다고 22일 밝혔다.
올해부터 '온동네 초등돌봄·교육' 정책을 통해 학교와 지역사회 간 협력으로 초등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초3 방과후 프로그램 이용권 도입 등으로 방과후 교육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학기 중뿐 아니라 방학 중에도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도교육청과 함께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학교는 방학 중에도 지역과 학교 여건에 따라 초등돌봄·교육을 운영해왔다. 올해 여름방학에는 지난해보다 4만2000명 늘어난 97만2000명이 초등돌봄·교육에 참여할 예정이다. 방과후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초3 참여 학생도 지난해 여름방학 15만3000명에서 올해 17만8000명으로 2만5000명 증가했다.
교육부는 지난 4월부터 '방학 중 초등돌봄·교육 우수모델' 공모 사업을 진행해 17개 시·군·구를 선정했으며, 230개 학교가 참여한다. 선정 지역에서는 이번 여름방학부터 학교와 지역 돌봄기관을 연계해 전일제 프로그램을 운영하거나 방학 중 돌봄·교육 참여 학생에게 무상으로 급·간식을 제공하는 등 지원을 확대한다.
선정 지역은 수도·강원권 5곳, 영남권 4곳, 호남·제주권 5곳, 충청권 3곳이다. 수도·강원권에서는 경기 연천군·남양주시·화성시, 서울 영등포구, 인천 옹진군이 선정됐다. 영남권은 울산 울주군, 대구 군위군·달성군, 경북 의성군이며, 호남·제주권은 전남 영광군, 전북 진안군·순창군·부안군, 제주특별자치도다. 충청권에서는 충남 예산군·논산시와 충북 진천군이 선정됐다.
충남 예산군은 방학 기간보다 돌봄교실 운영 기간이 짧아 발생하는 돌봄 공백을 지역사회가 함께 해소한다. 전남 영광군은 학교가 오전·오후, 지역아동센터가 오후·저녁을 중심으로 역할을 분담하고 센터별 특색 교육 프로그램을 주 3회 운영한다.
시·도교육청을 중심으로 한 방학 중 초등돌봄·교육 지원도 이어진다. 교육청이 운영하는 온동네 돌봄·교육센터에서 방학 중 특색 프로그램을 무상으로 제공하거나 희망 학생에게 급·간식을 지원하고, 지역대학과 연계해 인공지능(AI)·디지털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지역 여건과 특성에 맞는 다양한 지원 방안을 운영한다.
광주전남교육청은 지역대학과 연계해 AI·디지털 미래 특화 프로그램과 생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부산교육청은 온동네 돌봄·교육센터 3개소에서 오전 시간에 AI·문예체 등 특색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오후에는 학기 중과 동일하게 운영한다.
대전교육청은 방학 중 희망 학생에게 급·간식을 제공하고 돌봄교실 내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한다. 경기교육청은 온동네 돌봄·교육센터 35개소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돌봄을 운영하고 특별 프로그램을 추가·확대한다.
교육부는 지난달 23일 교육부 차관 주재로 열린 시·도교육청 부교육감 회의에서 여름방학 중 초등돌봄·교육 운영 방향을 공유하고, 희망 학생이 초등돌봄·교육 프로그램에 최대한 참여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학교가 함께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앞으로도 시·도교육청과 지역사회 등과 협력해 방학 중 초등돌봄·교육 운영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선도 사례를 발굴해 다른 지역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방학 중 돌봄교실 운영 확대, 지역 돌봄기관과의 연계·협력 강화, 지역자원을 활용한 특화 프로그램 개설 등 지역 여건에 맞는 현장 지원도 이어간다.
보건복지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오는 27일부터 '방학 중 틈새돌봄'을 운영한다. 초등학생은 가까운 지역아동센터와 다함께돌봄센터에서 중식·석식 등을 이용하는 돌봄을 신청할 수 있다. 이용 신청 문의는 23일부터 대표전화와 국가아동권리보장원 누리집에서 할 수 있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방학은 학생과 학부모의 돌봄 공백 우려가 더욱 커지는 시기인 만큼, 희망하는 학생이 필요한 돌봄·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교육부는 시·도교육청, 지역사회와 협력해 방학 중 초등돌봄·교육이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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