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룽양·로도스 수에즈운하로 선회
뉴 프라임도 오만 해상서 항로 변경
얀부항 대체 수출로 차질 가능성
![[바브엘만데브=AP/뉴시스] 예멘의 친(親)이란 반군 후티의 '해상 봉쇄' 경고가 나온 지 하루 만에 사우디아라비아산 원유를 실은 유조선 2척이 홍해에서 항로를 돌렸다. 키프로스 매체 사이프러스메일은 21일(현지시간) 런던증권거래소그룹(LSEG)의 선박 추적 자료를 인용해 중국과 인도로 향하던 유조선 2척이 이날 홍해 남쪽 해역에서 운항하다 방향을 틀어 수에즈운하 쪽으로 향했다고 전했다. 사진은 예멘 어민들이 지난 4월5일(현지시간) 전략적 요충지인 바브엘만데브 해협 인근 해역에서 배를 타고 이동하는 모습. 2026.07.22.](https://img1.newsis.com/2026/07/21/NISI20260721_0002192064_web.jpg?rnd=20260721220906)
[바브엘만데브=AP/뉴시스] 예멘의 친(親)이란 반군 후티의 '해상 봉쇄' 경고가 나온 지 하루 만에 사우디아라비아산 원유를 실은 유조선 2척이 홍해에서 항로를 돌렸다. 키프로스 매체 사이프러스메일은 21일(현지시간) 런던증권거래소그룹(LSEG)의 선박 추적 자료를 인용해 중국과 인도로 향하던 유조선 2척이 이날 홍해 남쪽 해역에서 운항하다 방향을 틀어 수에즈운하 쪽으로 향했다고 전했다. 사진은 예멘 어민들이 지난 4월5일(현지시간) 전략적 요충지인 바브엘만데브 해협 인근 해역에서 배를 타고 이동하는 모습. 2026.07.22.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예멘의 친(親)이란 반군 후티의 '해상 봉쇄' 경고가 나온 지 하루 만에 사우디아라비아산 원유를 실은 유조선 2척이 홍해에서 항로를 돌렸다.
키프로스 매체 사이프러스메일은 21일(현지시간) 런던증권거래소그룹(LSEG)의 선박 추적 자료를 인용해 중국과 인도로 향하던 유조선 2척이 이날 홍해 남쪽 해역에서 운항하다 방향을 틀어 수에즈운하 쪽으로 향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이번 항로 변경이 미국·이란 갈등이 격화하는 가운데 벌어진 일이라고 짚었다.
이 중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신룽양'은 전날 사우디 서부 얀부항에서 원유 200만 배럴을 싣고 중국으로 출항했으나, 홍해를 벗어나기 전 항로를 바꿨다. 인도행 원유 약 70만 배럴을 실은 아프라막스급 유조선 '로도스'도 같은 날 유턴했다. 두 선박이 운송 중이던 원유는 합쳐서 270만 배럴에 달한다.
이번 주 얀부항에 도착해 원유를 선적할 예정이던 VLCC '뉴 프라임'은 홍해에 진입하기 전 오만 인근 해상에서 항로를 되돌렸다. 이번 항로 변경은 후티의 봉쇄 위협이 실제 선박 운항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후티는 전날 사우디를 상대로 해상 봉쇄를 즉시 시행한다고 선언했다. 이어 해운사들에 사우디 항만에서 화물을 싣거나 내리는 선박은 작전 범위 안에서 공격 대상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해당 조치는 그리니치표준시(GMT) 기준 20일 낮 12시1분부터 발효됐다고 주장했다. AP통신은 후티가 구체적인 봉쇄 방식은 밝히지 않았지만, 사우디 선박의 바브엘만데브 해협 이용을 겨냥한 것이라고 전했다.
![[바브엘만데브=AP/뉴시스] 예멘의 친(親)이란 반군 후티의 '해상 봉쇄' 경고가 나온 지 하루 만에 사우디아라비아산 원유를 실은 유조선 2척이 홍해에서 항로를 돌렸다. 키프로스 매체 사이프러스메일은 21일(현지시간) 런던증권거래소그룹(LSEG)의 선박 추적 자료를 인용해 중국과 인도로 향하던 유조선 2척이 이날 홍해 남쪽 해역에서 운항하다 방향을 틀어 수에즈운하 쪽으로 향했다고 전했다. 사진은 예멘 어민들이 지난 4월5일(현지시간) 전략적 요충지인 바브엘만데브 해협에서 상선 옆을 지나는 모습. 2026.07.22.](https://img1.newsis.com/2026/07/21/NISI20260721_0002192066_web.jpg?rnd=20260721220945)
[바브엘만데브=AP/뉴시스] 예멘의 친(親)이란 반군 후티의 '해상 봉쇄' 경고가 나온 지 하루 만에 사우디아라비아산 원유를 실은 유조선 2척이 홍해에서 항로를 돌렸다. 키프로스 매체 사이프러스메일은 21일(현지시간) 런던증권거래소그룹(LSEG)의 선박 추적 자료를 인용해 중국과 인도로 향하던 유조선 2척이 이날 홍해 남쪽 해역에서 운항하다 방향을 틀어 수에즈운하 쪽으로 향했다고 전했다. 사진은 예멘 어민들이 지난 4월5일(현지시간) 전략적 요충지인 바브엘만데브 해협에서 상선 옆을 지나는 모습. 2026.07.22.
아울러 AP통신은 바브엘만데브 통항 차질로 사우디 원유 하루 약 250만 배럴의 운송이 위험에 놓일 수 있다는 리스타드에너지의 분석도 전했다.
노르웨이 해운 전문매체인 트레이드윈즈는 사우디가 걸프 지역 위기에 대응해 하루 수백만 배럴의 원유를 동서 송유관을 통해 얀부항으로 보내고 있다며, 후티의 위협이 호르무즈 해협을 우회하는 사우디의 핵심 수출로를 겨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사우디는 동부 아브카이크에서 홍해 연안 얀부항까지 1201㎞를 잇는 동서 송유관을 통해 하루 최대 약 700만 배럴의 원유를 운송할 수 있다. 이 노선은 이란이 봉쇄한 호르무즈 해협을 우회할 수 있는 사우디의 핵심 대체 수출로로 꼽힌다.
중형 유조선인 아프라막스급 유조선은 원유를 실은 상태로 수에즈운하를 통과할 수 있다. 그러나 선체가 더 큰 VLCC가 가득 적재된 상태로 운하를 지나려면 원유 일부를 내린 뒤 수메드(SUMED) 송유관을 통해 지중해 연안으로 옮겨야 하는 추가 절차가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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