印 수력발전소 건설 현장에서 가스 폭발로 터널 붕괴…10명 사망 17명 실종

기사등록 2026/07/21 19:32:18

구글에서 선호하는 매체로 추가

[강톡(인도)=AP/뉴시스]인도 북부 시킴주 주도 강톡에서 약 40㎞ 떨어진 사마르둥 마을의 수력발전소 건설 현장에서 21일 무너진 터널 입구 밖에 구조대원들이 산소통을 들고 있다. 21일 발생한 이 사고로 최소 10명이 사망하고 17명이 실종 상태이다. 2026.07.21.
[강톡(인도)=AP/뉴시스]인도 북부 시킴주 주도 강톡에서 약 40㎞ 떨어진 사마르둥 마을의 수력발전소 건설 현장에서 21일 무너진 터널 입구 밖에 구조대원들이 산소통을 들고 있다. 21일 발생한 이 사고로 최소 10명이 사망하고 17명이 실종 상태이다. 2026.07.21.

[구와하티(인도)=AP/뉴시스] 유세진 기자 = 인도 북동부 히말라야 산맥에 위치한 시킴주의 중국 국경 근처의 수력 발전소 건설 현장에서 가스 폭발로 의심되는 사고로 터널 내부가 붕괴돼 최소 10명이 사망하고 17명이 실종 상태라고 관리들이 21일 밝혔다.

폭발은 20일 시킴주 주도 강톡에서 약 40㎞ 떨어진 사마르둥 마을에서 발생했으며, 이곳에서 여러 명의 노동자들이 500㎿ 티스타 수력발전 프로젝트의 건설 작업을 수행하고 있었다고 이 지역 공무원 아누파마 탐링이 기자들에게 말했다. 탈출에 성공한 생존자들은 큰 폭발음과 함께 터널이 무너져 내리면서 수십명이 갇혔다고 당국에 밝혔다고 그녀는 말했다.

사고 소식이 전해지자, 프로젝트를 건설 중인 국영수력발전공사(NHPC)의 관계자 6명이 구조 작업을 돕기 위해 터널에 들어갔지만, 이들도 결국 갇혔었다고 관계자들은 말했다.

소남 돌마 지역 경찰서장은 기자들에게 "지금까지 10구의 시신을 수습했으며 17명이 더 갇혀 있는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

국가재난대응군(NDRF)을 포함한 구조팀은 유독가스가 축적된 터널 내부의 위험한 환경 때문에 갇힌 사람들에게 접근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NDRF 관계자 니틴 쿠마르는 기자들에게 "터널 내부에서 메탄, 일산화탄소, 황화수소 같은 유독가스가 검출됐다"고 말했다. 그는 구조대원들이 위험한 대기 조건 속에서 생존자를 찾기 위해 특수 호흡 장비를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도에서는 급격한 인프라 성장으로 인해 취약한 지질, 시공 부실, 극한 날씨 및 안전 기준과 자주 충돌하는 건설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한다.

히말라야 지역은 불안정한 산맥, 지진 활동, 예측할 수 없는 지하 조건으로 인해 터널 건설 프로젝트가 특히 위험하다. 2023년에는 북부 우타라칸드주의 터널 일부가 붕괴돼 41명의 작업자가 구조되기 전까지 갇혀 있었다.

전문가들은 수력발전 프로젝트가 진행 중인 티스타강 유역이 지진 활동이 활발한 지역에 위치해 있으며, 이 지역 암석층은 젊고 취약해 균열이 많고 고대 가스를 가둘 수 있는 지하 공간이 많다고 말했다.

인근 메갈라야주에 있는 노스이스트 힐 대학교의 지질학교수 데베쉬 왈리아 박사는 이 지역에 비교적 젊은 암석층이 있으며, 일부는 석탄을 함유한 지층과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

"메탄과 다른 가스들이 지하에 축적돼 폭발을 일으켰을 가능성이 크다"고 그는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印 수력발전소 건설 현장에서 가스 폭발로 터널 붕괴…10명 사망 17명 실종

기사등록 2026/07/21 19:32:18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