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90명 참여·8박9일간 해양문화 대장정 마무리
해양 역사·산업·문화 체험…플로깅으로 해양환경 보호
![[서울=뉴시스] 2026 대한민국 해양문화 대장정 해단식.](https://img1.newsis.com/2026/07/21/NISI20260721_0002191682_web.jpg?rnd=20260721143404)
[서울=뉴시스] 2026 대한민국 해양문화 대장정 해단식.
[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과거 울릉도·독도경비대에서 복무한 경험이 있어 이번 울릉도·독도 탐방은 다른 대원들보다 더욱 뜻깊게 다가왔어요."
대한민국의 해양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바다의 의미와 가치를 되새기기 위해 마련된 '2026 대한민국 해양문화 대장정'에 참가한 문건우(26·동국대) 씨는 울릉도와 독도를 다시 찾은 소회를 이같이 밝혔다.
문씨는 "비록 기상 여건으로 독도에 입도하지는 못했지만, 입도했을 때는 볼 수 없었던 독도의 측면과 후면을 배 위에서 가까이 바라보며 또 다른 시각으로 독도를 마주할 수 있어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내년 해양문화 대장정에서는 꼭 독도에 입도하고 싶고, 기회가 된다면 운영요원으로도 참여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해양수산부가 주최하고 한국해양재단이 주관하며 국내 최대 민영 뉴스통신사 뉴시스가 후원한 '2026 대한민국 해양문화 대장정'은 지난 8일부터 17일까지 9박10일 일정으로 진행됐다.
지난 2009년 시작된 '해양영토 대장정'은 2020년 제12회를 끝으로 막을 내린 뒤 해양문화 대장정으로 확대·개편됐다. 올해는 전국 대학생 참가대원과 운영대원(인솔자) 등 총 90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우리나라 해양영토의 최서단인 백령도에서 출발해 남해안을 따라 U자 형태로 이동한 뒤 최동단 울릉도와 독도까지 탐방하며 우리 바다의 역사와 산업, 문화를 직접 체험했다.
대원들은 지난 8일 서울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발대식을 시작으로 인천으로 이동해 극지연구소와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을 견학했다. 이어 백령도를 찾아 천안함 46용사 위령탑을 참배하고 끝섬전망대와 통일기원비 등을 둘러봤다.
![[백령도=뉴시스] 권창회 기자 = 2026 해양문화 대장정에 참가한 대학생들이 10일 인천 옹진군 백령도 사곶해수욕장에서 플로깅을 하고 있다.해양수산부가 주최하고 한국해양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2026 해양문화대장정'은 대학생들에게 해양문화 탐방 기회를 제공해 해양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높이고, 해양문화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8일부터 17일까지 9박10일 일정으로 진행된다. 2026.07.10. kch0523@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7/10/NISI20260710_0021358638_web.jpg?rnd=20260710130859)
[백령도=뉴시스] 권창회 기자 = 2026 해양문화 대장정에 참가한 대학생들이 10일 인천 옹진군 백령도 사곶해수욕장에서 플로깅을 하고 있다.해양수산부가 주최하고 한국해양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2026 해양문화대장정'은 대학생들에게 해양문화 탐방 기회를 제공해 해양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높이고, 해양문화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8일부터 17일까지 9박10일 일정으로 진행된다. 2026.07.10. [email protected]
특히 참가자들은 심각해지는 해양환경 문제의 중요성을 체감하고 생활 속 실천을 다짐하기 위해 해안가 등에서 '플로깅(조깅하며 쓰레기를 줍는 활동)'을 진행하며 해양환경 보호 활동에도 참여했다.
김고은(21·경북대)씨는 "학교에서 이론으로만 배우던 해양 관련 내용을 직접 바다에서 체험하고 탐방하면서 앞으로의 진로를 보다 구체적으로 고민하는 계기가 됐다"며 "단순히 대학원 진학만을 목표로 하기보다 내가 어떤 분야를 좋아하고 더 큰 흥미를 느끼는지 돌아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박용한 한국해양재단 사무총장은 "9박 10일간의 해양문화 대장정을 통해 대원들이 우리 바다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직접 체험하며 해양을 새로운 가능성과 도전의 공간으로 바라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이번 대장정에서 쌓은 경험과 인연을 바탕으로 더 큰 꿈을 향해 나아가고, 해양강국 대한민국에 대한 자부심을 품은 미래 해양인재로 성장하기를 응원한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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