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부분파업 돌입…"선제 투쟁으로 압박"
기아 하투 채비 나서…이달 파업권 확보 수순
상반기 211만대 생산…하반기 노조 상황 변수
![[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자동차 노조가 사흘간 교대조별로 4시간씩 부분파업에 돌입한 20일 오전 울산 북구 현대자동차 명촌정문에서 오전조 근무자들이 조기 퇴근을 하고 있다. 2026.07.20. bbs@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7/20/NISI20260720_0021370712_web.jpg?rnd=20260720124728)
[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자동차 노조가 사흘간 교대조별로 4시간씩 부분파업에 돌입한 20일 오전 울산 북구 현대자동차 명촌정문에서 오전조 근무자들이 조기 퇴근을 하고 있다. 2026.07.2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류인선 기자 = 국내 완성차 연간 생산량이 410만 대 선에 머물고 있는 가운데, 노동조합이 본격적인 '하투(夏鬪)'에 돌입하며 생산 차질 우려가 커지고 있다.
21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 차 생산량은 211만783대로, 전년 동기(211만1101대)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국내 자동차 생산량은 2023년 424만3597대를 기록하며 5년 만에 400만대 선을 회복했다.
이후 성장세가 둔화돼 연 410만대를 유지 중이다.
하지만, 하반기 파업 여파가 더해지면 연간 생산량이 전년 대비 줄어들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자동차지부(현대차노조) 쟁의대책위원회는 오는 22일까지 오전·오후조가 각각 4시간씩 부분파업을 벌인다.
지난 13일부터 사흘간은 오전·오후조 각각 2시간씩 부분 파업을 진행한 바 있다.
현대차노조 측은 "사측 제시안을 무작정 기다리지 않고 선제 투쟁으로 압박하겠다"고 밝혀, 전면파업 전환 가능성도 열어뒀다.
업계에서는 올해 부분파업만으로 수천대의 생산 차질과 수천억원 규모의 매출 손실이 발생했을 것으로 본다.
지난해 3차례(총 16시간) 부분파업으로 7000대의 생산 차질과 3000억원의 매출 손실이 발생했을 것으로 추정된 바 있다.
현재 노사는 완전 월급제 도입, 정년 연장, 순이익 30% 기반 성과급 지급, 로보틱스 도입 관련 고용안정 보장 등을 두고 이견을 보이고 있다.
최영일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은 최근 입장문을 통해 "수용하기 어려운 해고자 복직과 정년 연장 요구로 교섭이 난항을 겪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기아노조 역시 파업 수순을 밟고 있다.
오는 27일 중앙노동위원회에서 조정중지 결정이 나오면, 파업권을 확보하게 된다.
지난해 생산량 3위인 한국지엠(GM 한국사업장)도 파업의 갈림길에 섰다.
한국지엠 노조는 기본급 8만8,000원 인상과 일시·성과급 1350만원, 2028년 이후 부평·창원공장 신차 생산기반 구축 등을 담은 사측 제시안을 검토 중이다.
전문가들은 올해 임단협이 한국 공장의 미래 생산 거점 경쟁력을 결정지을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본다.
노조의 요구대로 영업이익의 일정 비율을 성과급으로 줄 경우 미래 기술력 확보를 위한 투자를 위축시킬 가능성이 있다.
고용 안정을 이유로 한 로보틱스 도입 반대는 제조 혁신에 역행하고, 한국 공장을 고비용·저효율 구조로 고착화시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업계 관계자는 "강성 투쟁 일변도로 흐른다면, 국내 공장이 생산 거점으로 지닌 매력이 감소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21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 차 생산량은 211만783대로, 전년 동기(211만1101대)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국내 자동차 생산량은 2023년 424만3597대를 기록하며 5년 만에 400만대 선을 회복했다.
이후 성장세가 둔화돼 연 410만대를 유지 중이다.
하지만, 하반기 파업 여파가 더해지면 연간 생산량이 전년 대비 줄어들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자동차지부(현대차노조) 쟁의대책위원회는 오는 22일까지 오전·오후조가 각각 4시간씩 부분파업을 벌인다.
지난 13일부터 사흘간은 오전·오후조 각각 2시간씩 부분 파업을 진행한 바 있다.
현대차노조 측은 "사측 제시안을 무작정 기다리지 않고 선제 투쟁으로 압박하겠다"고 밝혀, 전면파업 전환 가능성도 열어뒀다.
업계에서는 올해 부분파업만으로 수천대의 생산 차질과 수천억원 규모의 매출 손실이 발생했을 것으로 본다.
지난해 3차례(총 16시간) 부분파업으로 7000대의 생산 차질과 3000억원의 매출 손실이 발생했을 것으로 추정된 바 있다.
현재 노사는 완전 월급제 도입, 정년 연장, 순이익 30% 기반 성과급 지급, 로보틱스 도입 관련 고용안정 보장 등을 두고 이견을 보이고 있다.
최영일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은 최근 입장문을 통해 "수용하기 어려운 해고자 복직과 정년 연장 요구로 교섭이 난항을 겪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기아노조 역시 파업 수순을 밟고 있다.
오는 27일 중앙노동위원회에서 조정중지 결정이 나오면, 파업권을 확보하게 된다.
지난해 생산량 3위인 한국지엠(GM 한국사업장)도 파업의 갈림길에 섰다.
한국지엠 노조는 기본급 8만8,000원 인상과 일시·성과급 1350만원, 2028년 이후 부평·창원공장 신차 생산기반 구축 등을 담은 사측 제시안을 검토 중이다.
전문가들은 올해 임단협이 한국 공장의 미래 생산 거점 경쟁력을 결정지을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본다.
노조의 요구대로 영업이익의 일정 비율을 성과급으로 줄 경우 미래 기술력 확보를 위한 투자를 위축시킬 가능성이 있다.
고용 안정을 이유로 한 로보틱스 도입 반대는 제조 혁신에 역행하고, 한국 공장을 고비용·저효율 구조로 고착화시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업계 관계자는 "강성 투쟁 일변도로 흐른다면, 국내 공장이 생산 거점으로 지닌 매력이 감소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