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성빈 기장군수 "부정부패 의심 사업 전수조사…특혜 의혹 재검토"

기사등록 2026/07/21 11:3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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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수 직속 TF 설치…"토호세력 유착 확인되면 사법기관 협조 요청"

[부산=뉴시스] 원동화 기자 = 우성빈 기장군수(가운데)가 21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정부패 의심 사업 전수조사 TF'를 즉시 설치하고 특혜성 부정부패 의심 사업에 대한 전수 조사를 시행한 후 전면 재검토를 하겠다고 밝혔다. 오른쪽은 라기오 부산시의원. 2026.07.21. dhwon@newsis.com
[부산=뉴시스] 원동화 기자 = 우성빈 기장군수(가운데)가 21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정부패 의심 사업 전수조사 TF'를 즉시 설치하고 특혜성 부정부패 의심 사업에 대한 전수 조사를 시행한 후 전면 재검토를 하겠다고 밝혔다. 오른쪽은 라기오 부산시의원. 2026.07.21. [email protected]
[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우성빈 기장군수가 군수 직속 '부정부패 의심 사업 전수조사 태스크포스(TF)'를 설치하고 특혜성 의혹이 제기된 사업에 대한 전수조사와 전면 재검토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우 군수는 21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토호세력과의 유착이 의심되는 사업을 바로잡고, 그 실체가 확인되면 사법기관에 협조를 요청하는 등 단호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우 군수는 우선 군수 직속 TF를 설치해 부정부패 의심 사업을 전수조사하겠다고 설명했다. 다만 기간은 설정하지 않았다. 우 군수는 “짧으면 1달, (사건이 많아서) 길어지면 3달도 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인수위원회 활동 기간과 취임 이후 3주 동안 지역 토호세력이 관여된 것으로 의심되는 부정부패 사업을 상당수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우 군수는 대표적인 사례로 장안읍 명례리 '치유의 숲' 조성사업을 제시했다. 그는 "치유의 숲 입구에는 '5m 이내 근접 시 감전 위험'이라는 현수막이 걸려 있다"며 "치유의 숲 바로 위로 고압철탑과 154㎸ 고압선이 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부산시 투자심사를 피하기 위해 최초 사업비를 14억원으로 낮게 책정한 뒤 주무 부서가 아닌 건설과에서 45억9000만원을 들여 진출입로를 개설했다"며 "고압 송전탑이 지나는 치유의 숲 양옆 맹지 토지주에게 막대한 혜택이 돌아가고 700m에 달하는 비정상적으로 긴 진출입로가 조성됐다"고 주장했다.

또 "이용객이 없는 치유의 숲에 추가로 7억4000여만원을 투입해 화장실과 주차장, 관리시설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결과적으로 80억원이 넘는 혈세가 낭비됐다"고 말했다.

[부산=뉴시스] 원동화 기자 = 우성빈 기장군수(왼쪽)가 21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정부패 의심 사업 전수조사 TF'를 즉시 설치하고 특혜성 부정부패 의심 사업에 대한 전수 조사를 시행한 후 전면 재검토를 하겠다고 밝혔다. 우 군수가 치유의 숲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오른쪽은 라기오 부산시의원. 2026.07.21. dhwon@newsis.com
[부산=뉴시스] 원동화 기자 = 우성빈 기장군수(왼쪽)가 21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정부패 의심 사업 전수조사 TF'를 즉시 설치하고 특혜성 부정부패 의심 사업에 대한 전수 조사를 시행한 후 전면 재검토를 하겠다고 밝혔다. 우 군수가 치유의 숲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오른쪽은 라기오 부산시의원. 2026.07.21. [email protected]
우 군수는 일광읍 화전리 도로개설 사업도 특혜 의혹 사례로 거론했다. 그는 "동부산농협이 도로 건설비 명목으로 9억원을 기장군 세입세출 외 계좌에 예치한 이례적인 사업"이라며 "40여 가구의 농기구 수리를 위해 '동부산농협기자재센터'까지 연결하는 도로를 만들겠다는 사업"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구거(도랑) 구간만 복개해도 센터까지 진입이 가능한데도 14호 국도까지 도로를 연장하도록 설계했다"며 "수천 평 규모 자연녹지 임야 소유주에게 막대한 이익이 돌아가는 사업이라는 의심을 지울 수 없다"고 말했다.

우 군수는 "기장군에서 추진 중인 모든 부정부패 의심 사업을 전수조사를 통해 확인한 뒤 전면 재검토하겠다"며 "혈세가 허투루 쓰이지 않도록 하고 토호세력과의 유착 의혹이 확인될 경우 사법기관과 협조하는 등 단호하게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우 군수는 공무원에 대한 처벌은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공무원들은 민원이 올라오면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게 돼 있다”며 “어떻게 유착됐는지 잘 모를 것이고, 지시대로 했기 때문에 처벌은 고려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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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성빈 기장군수 "부정부패 의심 사업 전수조사…특혜 의혹 재검토"

기사등록 2026/07/21 11:30:17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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