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수입 1000만원인데"…남동생 결혼에 1000만원 건네자 남편 '못마땅'

기사등록 2026/07/22 00: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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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월 수입 1000만원을 버는 워킹맘이 남동생의 결혼 선물로 1000만원을 건넸다가 남편과 갈등을 겪고 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유토이미지) 2026.07.21
[서울=뉴시스]월 수입 1000만원을 버는 워킹맘이 남동생의 결혼 선물로 1000만원을 건넸다가 남편과 갈등을 겪고 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유토이미지) 2026.07.21

[서울=뉴시스]김성은 인턴 기자 = 월 수입 1000만원을 버는 30대 워킹맘이 남동생의 결혼 선물로 1000만원을 건넸다가 남편과 갈등을 겪고 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월 수입 1000만원 찍고 남동생 결혼 선물로 1000만원 줬더니 남편이 발광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지방에서 두 자녀를 키우고 있다는 작성자는 직장과 부업을 병행해 월 1000만원 가량을 벌고 있으며, 남편의 월 수입은 400만원 정도라고 소개했다. 부부는 매년 일정 금액을 '시댁 통장'과 '친정 통장'에 각각 넣어두고, 그 돈은 서로 간섭하지 않고 각자 집안을 위해 사용하기로 약속했다고 한다.

작성자는 "남편은 시댁 가전제품을 바꿔드리거나 시누이 선물을 사주며 자기 몫을 모두 썼지만, 나는 혹시 모를 큰일을 대비해 친정 통장 돈을 계속 모아왔다"고 말했다.

이후 남동생의 결혼이 예정되자 작성자는 통장에 모아둔 돈 가운데 1000만원을 결혼 선물로 건넸다. 하지만 이를 알게 된 남편은 "나는 여동생 결혼할 때 50만원밖에 못 줬는데 어떻게 처남에게 1000만원을 줄 수 있느냐"며 "우리가 재벌도 아닌데 너무 과하다"고 반발했다.

작성자가 "이미 합의한 통장에서 쓴 돈인데 왜 참견하느냐"고 하자 남편은 "시댁 식구들 보기 민망하다"며 불만을 이어갔다.

작성자는 남동생에게 큰돈을 준 이유도 털어놨다. 그는 "결혼 후 친정 형편이 어려웠을 때 동생이 혼자 생활비를 부담하며 부모님을 챙겼다"며 "결혼한 나에게 부담을 주지 않으려고 고생한 동생이라 늘 빚진 마음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남편은 이런 사정은 외면한 채 돈 액수만 따진다"며 "본인은 시댁에 돈을 다 쓰면서 내가 아껴 모은 돈을 친정에 쓰는 건 못마땅해한다. 나에게만 공평을 강요하는 모습이 너무 이기적으로 느껴진다"고 토로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각자 쓰기로 한 돈이라면 간섭할 이유가 없다", "합의한 원칙을 이제 와서 바꾸려는 것은 맞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1000만원은 큰돈인 만큼 배우자와 한 번 더 상의했어야 했다"는 의견도 나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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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수입 1000만원인데"…남동생 결혼에 1000만원 건네자 남편 '못마땅'

기사등록 2026/07/22 00:02: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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