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고 전력에도 조별리그서 조기 탈락
홍명보·정몽규 줄줄이 사퇴…후폭풍 계속
카보베르데, 우승팀 스페인과 유일하게 비겨
미국·멕시코·캐나다는 나란히 16강 진출
![[과달루페(멕시코)=뉴시스] 전신 기자 = 24일(현지 시간) 멕시코 누에보레온주 과달루페의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대한민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경기에서 대한민국 홍명보 감독이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 때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2026.06.25. photo1006@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6/25/NISI20260625_0021336377_web.jpg?rnd=20260625134222)
[과달루페(멕시코)=뉴시스] 전신 기자 = 24일(현지 시간) 멕시코 누에보레온주 과달루페의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대한민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경기에서 대한민국 홍명보 감독이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 때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2026.06.2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한국 축구가 사상 첫 원정 8강 진출을 목표로 2026 북중미 월드컵에 뛰어들었지만 처참한 성적을 거뒀다.
홍명보 감독이 이끈 한국은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황인범(페예노르트),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 슈퍼스타가 즐비해 역대 최고의 전력으로 평가됐다.
또한 개막 한 달여 전부터 사전캠프를 진행하면서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그러나 한국은 조별리그 A조에서 체코(2-1 승),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이상 0-1 패)을 상대로 1승 2패(승점 3)에 그쳐 조기 탈락했다.
각 조 3위 중 성적이 좋은 8팀에 주어지는 32강 진출권도 희망 고문 끝에 놓치면서 고배를 마셨다.
2014년 브라질, 2018년 러시아, 2022년 카타르 대회에 이어 생애 4번째 월드컵에 나선 주장 손흥민은 3경기 연속 침묵에 그치며 아쉬움을 삼켰다.
홍명보 감독이 이끈 한국은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황인범(페예노르트),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 슈퍼스타가 즐비해 역대 최고의 전력으로 평가됐다.
또한 개막 한 달여 전부터 사전캠프를 진행하면서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그러나 한국은 조별리그 A조에서 체코(2-1 승),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이상 0-1 패)을 상대로 1승 2패(승점 3)에 그쳐 조기 탈락했다.
각 조 3위 중 성적이 좋은 8팀에 주어지는 32강 진출권도 희망 고문 끝에 놓치면서 고배를 마셨다.
2014년 브라질, 2018년 러시아, 2022년 카타르 대회에 이어 생애 4번째 월드컵에 나선 주장 손흥민은 3경기 연속 침묵에 그치며 아쉬움을 삼켰다.
![[과달루페(멕시코)=뉴시스] 김명년 기자 = 24일(현지 시간) 멕시코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대한민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경기에서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그라운드를 보고 있다. 2026.06.25. km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6/25/NISI20260625_0021335253_web.jpg?rnd=20260625111201)
[과달루페(멕시코)=뉴시스] 김명년 기자 = 24일(현지 시간) 멕시코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대한민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경기에서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그라운드를 보고 있다. 2026.06.25. [email protected]
홍 감독의 두 번째 월드컵 도전은 실패로 끝났고, 축구대표팀에 복귀한 지 2년 만에 다시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여기에 2013년 첫 선출 이후 2025년 4선에 성공했던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까지 13년 5개월 만에 물러나면서 거센 후폭풍이 일고 있다.
홍 감독은 "국민 여러분께서 기대하셨던 결과를 보여드리지 못했다. 그 책임은 모두 감독인 저에게 있다", 정 회장은 "모든 부족함과 과오는 오롯이 내 책임이다"라며 불명예 사퇴했다.
한국과 더불어 이번 대회에 참가한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9개국 모두 부진을 면치 못했다.
조별리그에서 떨어진 한국, 카타르, 이란, 사우디아라비아, 이라크, 요르단, 우즈베키스탄, 32강에서 탈락한 일본, 호주까지 단 한 팀도 16강 문턱을 밟지 못했다.
셰이크 살만 빈 이브라힘 알 칼리파 AFC 회장은 "아시아 팀들은 꾸준히 발전하고 있고, 훌륭한 투지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최상위권 팀들과 격차는 여전히 좁혀지지 않았다. 우리는 계속해서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2013년 첫 선출 이후 2025년 4선에 성공했던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까지 13년 5개월 만에 물러나면서 거센 후폭풍이 일고 있다.
홍 감독은 "국민 여러분께서 기대하셨던 결과를 보여드리지 못했다. 그 책임은 모두 감독인 저에게 있다", 정 회장은 "모든 부족함과 과오는 오롯이 내 책임이다"라며 불명예 사퇴했다.
한국과 더불어 이번 대회에 참가한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9개국 모두 부진을 면치 못했다.
조별리그에서 떨어진 한국, 카타르, 이란, 사우디아라비아, 이라크, 요르단, 우즈베키스탄, 32강에서 탈락한 일본, 호주까지 단 한 팀도 16강 문턱을 밟지 못했다.
셰이크 살만 빈 이브라힘 알 칼리파 AFC 회장은 "아시아 팀들은 꾸준히 발전하고 있고, 훌륭한 투지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최상위권 팀들과 격차는 여전히 좁혀지지 않았다. 우리는 계속해서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이애미 가든스=AP/뉴시스] 카보베르데의 시드니 로페스 카브랄(13)이 3일(현지 시간) 미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32강전 아르헨티나와 경기 연장 전반 13분 1-2 상황에서 동점 골을 넣은 후 동료들과 환호하고 있다. 월드컵 첫 출전인 카보베르데는 2연패를 노리는 아르헨티나와 연장 접전까지 가는 이번 대회 최고의 명승부 끝에 자책골로 2-3으로 패하며 아쉽고도 위대한 여정을 마쳤다. 2026.07.04.](https://img1.newsis.com/2026/07/04/NISI20260704_0001401717_web.jpg?rnd=20260704110117)
[마이애미 가든스=AP/뉴시스] 카보베르데의 시드니 로페스 카브랄(13)이 3일(현지 시간) 미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32강전 아르헨티나와 경기 연장 전반 13분 1-2 상황에서 동점 골을 넣은 후 동료들과 환호하고 있다. 월드컵 첫 출전인 카보베르데는 2연패를 노리는 아르헨티나와 연장 접전까지 가는 이번 대회 최고의 명승부 끝에 자책골로 2-3으로 패하며 아쉽고도 위대한 여정을 마쳤다. 2026.07.04.
반대로 아프리카 섬나라 카보베르데는 각본 없는 드라마로 감동을 자아냈다.
카보베르데는 조별리그 H조에서 이번 대회 우승팀인 '무적함대' 스페인과 0-0 무승부를 거두며 이변을 연출했다. 스페인이 조별리그에서 결승전까지 잡지 못한 팀은 카보베르데가 유일하다.
뒤이어 2차전에서 우루과이와 2-2, 3차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0-0으로 비겨 3무(승점 3)를 거두고 2위로 32강에 안착했다.
32강에선 2022년 카타르 대회를 제패했던 '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를 만나 2-3으로 패배했지만, 세간의 예상을 뒤엎고 연장 접전을 벌여 찬사를 받았다.
특히 카보베르데 골키퍼 보지냐는 대회 기간 총 18차례 세이브를 기록하며 선방쇼를 펼쳤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를 약 2950만명까지 늘리며 스타덤에 올랐다.
카보베르데는 조별리그 H조에서 이번 대회 우승팀인 '무적함대' 스페인과 0-0 무승부를 거두며 이변을 연출했다. 스페인이 조별리그에서 결승전까지 잡지 못한 팀은 카보베르데가 유일하다.
뒤이어 2차전에서 우루과이와 2-2, 3차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0-0으로 비겨 3무(승점 3)를 거두고 2위로 32강에 안착했다.
32강에선 2022년 카타르 대회를 제패했던 '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를 만나 2-3으로 패배했지만, 세간의 예상을 뒤엎고 연장 접전을 벌여 찬사를 받았다.
특히 카보베르데 골키퍼 보지냐는 대회 기간 총 18차례 세이브를 기록하며 선방쇼를 펼쳤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를 약 2950만명까지 늘리며 스타덤에 올랐다.
![[이스트러더퍼드=AP/뉴시스] 노르웨이 축구대표팀 공격수 엘링 홀란. 2026.07.05.](https://img1.newsis.com/2026/07/06/NISI20260706_0001408957_web.jpg?rnd=20260706074418)
[이스트러더퍼드=AP/뉴시스] 노르웨이 축구대표팀 공격수 엘링 홀란. 2026.07.05.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이 선봉에 선 노르웨이도 빼놓을 수 없다.
노르웨이는 1998년 프랑스 대회 이후 28년 만에 월드컵 본선을 밟은 뒤 프랑스(1-4 패), 세네갈(3-2 승), 이라크(4-1 승)에 2승 1패(승점 6)를 거둬 I조 2위로 32강에 안착했다.
그다음 32강전에서 아프리카 강호 코트디부아르(2-1 승), 16강전에서 '삼바 군단' 브라질(2-1 승)을 꺾고 8강까지 올랐다.
비록 잉글랜드(1-2 패)에 밀려 준결승 진출엔 실패했지만, 홀란은 5경기 동안 7골을 몰아치며 '괴물 공격수'라는 별명에 부응했다.
노르웨이는 1998년 프랑스 대회 이후 28년 만에 월드컵 본선을 밟은 뒤 프랑스(1-4 패), 세네갈(3-2 승), 이라크(4-1 승)에 2승 1패(승점 6)를 거둬 I조 2위로 32강에 안착했다.
그다음 32강전에서 아프리카 강호 코트디부아르(2-1 승), 16강전에서 '삼바 군단' 브라질(2-1 승)을 꺾고 8강까지 올랐다.
비록 잉글랜드(1-2 패)에 밀려 준결승 진출엔 실패했지만, 홀란은 5경기 동안 7골을 몰아치며 '괴물 공격수'라는 별명에 부응했다.
![[밴쿠버=AP/뉴시스] 스위스 선수들이 7일(현지 시간) 캐나다 밴쿠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16강전에서 콜롬비아를 승부차기로 꺾은 후 환호하고 있다. 스위스는 0-0 연장 무승부 후 승부차기 끝에 콜롬비아를 4-3으로 꺾고 72년 만에 8강에 올라 아르헨티나와 4강 진출을 다툰다. 2026.07.08.](https://img1.newsis.com/2026/07/08/NISI20260708_0001415951_web.jpg?rnd=20260708084330)
[밴쿠버=AP/뉴시스] 스위스 선수들이 7일(현지 시간) 캐나다 밴쿠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16강전에서 콜롬비아를 승부차기로 꺾은 후 환호하고 있다. 스위스는 0-0 연장 무승부 후 승부차기 끝에 콜롬비아를 4-3으로 꺾고 72년 만에 8강에 올라 아르헨티나와 4강 진출을 다툰다. 2026.07.08.
특유의 끈끈한 축구를 펼친 스위스도 1954년 자국에서 개최했던 대회 이후 72년 만에 8강에 진출하며 존재감을 뽐냈다.
8강 아르헨티나전(1-3 패)에서 공격수 브릴 엠볼로가 신설된 '경고 선수 오인' 비디오판독(VAR) 규정으로 퇴장당하지 않았다면, 사상 최초로 준결승 진출까지 노려볼 수 있었다.
사상 처음 3개국 공동 개최를 진행한 미국, 멕시코, 캐나다는 나란히 16강이라는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뒀다.
8강 아르헨티나전(1-3 패)에서 공격수 브릴 엠볼로가 신설된 '경고 선수 오인' 비디오판독(VAR) 규정으로 퇴장당하지 않았다면, 사상 최초로 준결승 진출까지 노려볼 수 있었다.
사상 처음 3개국 공동 개최를 진행한 미국, 멕시코, 캐나다는 나란히 16강이라는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뒀다.
![[멕시코시티=AP/뉴시스] 멕시코의 라울 히메네스가 5일(현지 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16강전 잉글랜드와 경기 후반 24분 1-3 상황에서 페널티킥(PK)으로 만회 골을 넣고 있다. 2026.07.06.](https://img1.newsis.com/2026/07/06/NISI20260706_0001409601_web.jpg?rnd=20260706113928)
[멕시코시티=AP/뉴시스] 멕시코의 라울 히메네스가 5일(현지 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16강전 잉글랜드와 경기 후반 24분 1-3 상황에서 페널티킥(PK)으로 만회 골을 넣고 있다. 2026.07.06.
미국은 폴라린 발로건의 퇴장 징계 유예 논란 끝에 벨기에(1-4 패)에 밀려 고배를 마셨다.
한국과 경쟁했던 멕시코는 '축구 종가' 잉글랜드(2-3 패)를 넘지 못하고 이번에도 8강행 티켓을 놓쳤다.
캐나다는 모로코(0-3 패)에 완패했으나 월드컵 사상 첫 승점 획득, 첫 승리, 첫 조별리그 통과, 첫 토너먼트 승리 등을 달성하며 새 역사를 썼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한국과 경쟁했던 멕시코는 '축구 종가' 잉글랜드(2-3 패)를 넘지 못하고 이번에도 8강행 티켓을 놓쳤다.
캐나다는 모로코(0-3 패)에 완패했으나 월드컵 사상 첫 승점 획득, 첫 승리, 첫 조별리그 통과, 첫 토너먼트 승리 등을 달성하며 새 역사를 썼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