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미화 의원, 질병청 제출 자료 공개
![[울산=뉴시스] 2024년 11월 26일 울산 남구보건소에서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백신을 동시 접종을 실시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DB) 2024.11.26.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4/11/26/NISI20241126_0020608263_web.jpg?rnd=20241126153434)
[울산=뉴시스] 2024년 11월 26일 울산 남구보건소에서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백신을 동시 접종을 실시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DB) 2024.11.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이번 절기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률이 42.8%로 나타났다. 코로나19 1차 대유행을 겪었던 대구·경북 지역은 평균에 미치지 못하는 30%대 접종률을 보였다.
2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서미화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질병관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5~2026 절기 코로나19 예방접종은 65세 이상 대상자 1087만2196명 중 464만8711명이 접종을 해 접종률 42.8%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은 65세 이상 고령, 면역저하자,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에게 권고되는데 면역저하자는 8만9731명, 감염취약시설에서는 18만5428명이 접종을 했다. 면역저하자와 감염취약시설은 정확한 대상자 수를 파악할 수 없어서 접종률을 별도로 산출하지 않았다.
2025~2026 절기 코로나19 예방접종은 지난해 10월 15일부터 올해 6월 30일까지 시행했다. 당초 4월 말까지 실시하기로 했으나 해당 시점 접종률이 42.7%에 그쳐 약 두 달 추가로 진행했다. 하지만 추가 진행 기간 2785명만 백신을 맞아 접종률을 0.1%포인트(p) 올리는 데 그쳤다.
코로나19 유행 이후 첫 접종이었던 2021년 2월 26일부터 2023년 10월 31일까지 기초접종 시기에는 접종률이 최고 84%까지 기록했으나 오미크론 변이 이후 독성이 약화되고 반복적인 접종에 대한 피로감 등으로 줄곧 하락세가 이어졌다. 접종 권고 대상을 현재와 같은 65세 이상 등 고위험군으로 변경한 2023~2024 절기 이후에는 40%대에 머물고 있다. 2024~2025 절기만 해도 47.8%의 접종률을 보였지만 이번 절기 들어 더 떨어졌다.
이번 절기 접종률을 지역별로 보면 대구 36.5%, 경북 38.2% 등 1차 대유행을 겪었던 대구·경북 지역이 가장 낮게 나타났다. 이어 울산 39.3%, 부산 40.1%, 서울 40.5%, 강원 42.3%, 경기 42.9%, 인천 43.2%, 세종 43.4%, 경남 43.7%, 충남 44%, 대전 44.4%, 제주 44.5%, 충북 46.2%, 전북 49.4%, 광주 51.3% 순이다. 접종률이 가장 낮은 대구와 가장 높은 광주는 14.8%p의 격차를 보였다.
코로나19의 낮은 접종률은 오랜 시간 이어진 데 따른 피로감, 오미크론 변이 유입 이후 약화된 독성 등이 꼽힌다.
정재훈 고려대 의대 예방의학 교수는 "코로나 위기단계가 하향되고 대부분의 인구집단이 중복 접종과 감염으로 면역을 획득하면서 중증도가 낮아졌다"며 "반복 접종과 오랜 코로나 유행의 피로감이 현실적인 이유"라고 말했다.
질병청 관계자는 "외국과 비교하면 접종률이 낮은 편은 아니다"며 "지난해 9월에 예방접종 계획을 발표했는데 올해도 비슷한 일정으로 할 것 같다. 특히 고위험군에게 홍보나 접종을 더 독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질병청은 2026~2027 절기 코로나19 예방접종에 필요한 백신 484만 도즈의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 이 중 화이자 백신이 291만 도즈, 모더나 백신은 193만 도즈다. 아울러 지난해 12월 임상 1상에 착수한 코로나19 mRNA 백신 개발은 오는 8월부터 임상 2상에 착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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