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심정욱 교수, 美 콘크리트학회 최고 권위 '와슨 메달' 수상

기사등록 2026/07/20 17: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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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등 15차례 대형 지진 데이터 종합 분석

구조물 안전·회복탄력성 새 설계 방향 제시

[서울=뉴시스] 심정욱 건국대 사회환경공학부 교수. (사진=건국대 제공) 2026.07.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심정욱 건국대 사회환경공학부 교수. (사진=건국대 제공) 2026.07.2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시은 인턴 기자 = 건국대학교는 심정욱 사회환경공학부 교수가 미국콘크리트학회(ACI·American Concrete Institute) 최고 권위 논문상인 '와슨 메달 최우수논문상(Wason Medal for Most Meritorious Paper)'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심 교수가 수상한 상은 1917년 제정된 ACI의 대표 학술상으로, 매년 학회가 출판한 모든 원저 논문 가운데 학술적 우수성과 콘크리트공학 분야 기여도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가장 우수한 논문 한 편에 수여한다.

심 교수는 미국·뉴질랜드 연구진과 공동 집필한 논문 '지진 활동이 잦은 지역에서 건물의 내구성을 높여야 할 시급한 필요성(The Urgent Need for Increased Robustness of Buildings in Highly Seismic Regions)'으로 이번 상을 받았다.

연구팀은 일본과 칠레, 튀르키예, 뉴질랜드, 네팔, 에콰도르, 대만, 멕시코, 대한민국(포항) 등에서 발생한 15차례의 주요 지진 이후 조사된 1,600여 개 철근콘크리트 건물의 실제 피해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분석했다.

심 교수는 2016년 에콰도르 지진과 2017년 포항지진, 2023년 튀르키예 지진의 재난조사에 직접 참여했으며, 실제 현장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구조물의 강건성과 변위 제어가 지진 피해를 줄이는 핵심 요소임을 입증했다.

해당 논문은 지난 2025년 1월 학회지 '콘크리트 인터내셔널(Concrete International)'에 게재됐으며, 지진 위험이 높은 지역에서 구조물의 강건성(robustness)과 회복탄력성을 높일 수 있는 새로운 설계 방향을 제시했다.

심 교수는 "이번 연구가 최근 세계 각국에서 발생한 대규모 지진 피해를 계기로 구조물의 붕괴를 방지하고 회복탄력성을 높이기 위해 진행된 만큼, 연구 성과가 지진에 취약한 지역의 구조물 안전성을 높이고 보다 회복탄력적인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시상식은 오는 10월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리는 'ACI 가을 2026 콘크리트 컨벤션(Concrete Convention)' 기간 중 진행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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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심정욱 교수, 美 콘크리트학회 최고 권위 '와슨 메달'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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