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유튜브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석정은 인턴기자 = 대한민국 해양 산업을 지탱해 온 선원과 항구 노동자들의 노고를 조명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은 지난달 26일 '선원의 날'을 맞아 공식 유튜브 채널 '해수호 TV'에 '선원의 날 기념, 부산 깡깡이 예술마을에서 만난 해양산업의 역사'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은 부산항 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3회 선원의 날' 기념행사 현장에서 시작한다. 행사에서는 선원들의 삶과 해양 산업을 소개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어 카메라는 거친 항구의 낭만과 푸른 바다가 만나는 곳, 부산 영도 대평동에 위치한 '깡깡이 예술마을'로 향했다.
이곳은 19세기 말 지어진 대한민국 최초의 근대식 목선 조선소인 '다나카 조선소'가 세워졌던 곳으로 한국 근대 조선 산업의 발상지다.
'깡깡이'라는 독특한 마을 이름은 선박에 붙은 녹이나 조개를 떼어내기 위해 망치를 두드릴 때 나던 '깡깡' 소리에서 유래했다.
골목 안쪽에는 여전히 선박 정비 작업이 한창인 조선소들이 남아 있어 대한민국 해양산업의 생생한 역사를 엿볼 수 있다.
깡깡이 마을 생활문화센터에 조성돼 있는 박물관에는 6분위 별 관측기, 소형 프로펠러 등 손때 묻은 도구들과 당시 노동자들의 삶을 담은 기록물들이 전시돼 있다.
특히 이곳 박물관은 배를 수리하고 가족을 지켜낸 여성 노동자, 일명 '깡깡이 아지매'들의 치열했던 삶을 조명한다.
화려한 역사 뒤에서 묵묵히 자리를 지켜온 수많은 이름 없는 사람들의 희생과 노고가 오늘날 해양 강국의 기틀이 됐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해양교통안전공단 관계자는 "바다 위를 지키는 선원들과 항구에서 배를 만들고 수리하는 사람들의 땀과 노력이 있었기에 대한민국 해양산업이 성장할 수 있었다"며 "우리가 누리는 편리한 일상 뒤에 있는 해양 종사자들의 노고를 다시 한번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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