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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고(故) 린지 그레이엄 공화당 의원이 추진하던 대(對)러시아 제재 법안에 이란을 추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공화당은 대러 제재 법안에 이란을 추가해야 한다"며 "그것이 린지가 원했던 것이고 그렇게 될 예정이었다"고 적었다.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으로 지난 11일 갑작스럽게 숨진 그레이엄 의원이 발의한 대러 제재 법안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 수행 자금줄을 차단하는 것이 목표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러시아 정치·군 지도부, 올리가르히(재벌), 국영기업, 러시아 방산 산업을 지원하는 해외 기업들에 대해 제재를 부과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러시아가 서방 제재를 회피하기 위해 운용하는 ‘그림자 선단’과 에너지 프로젝트, 금융기관도 제재 대상에 포함한다.
러시아산 원유·천연가스를 대량 구매하는 주요 5개국(중국·인도 등)에 대해 최대 100% 관세를 물릴 수 있도록 했다. 다만 러시아 전체 가스 수출량의 15% 미만만 들여오면서 수입 축소를 위해 상당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 국가는 예외로 인정한다.
관세율은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결정하며 중국과 인도 등 러시아산 에너지를 많이 사들이는 나라들의 구매를 줄이도록 압박할 수 있는 수준으로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CNN 등에 따르면 미국 상원에서는 갑작스럽게 숨진 그레이엄 의원을 추모하는 의미에서 대러 제재 법안을 조속히 처리하자는 목소리가 초당적으로 나오고 있다. 이 법안은 여야를 통틀어 60명 이상의 상원의원이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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