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서 스피어피싱하던 다이버, 2m 상어에 팔 물려

기사등록 2026/07/19 19: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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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출처=유토이미지)2026.07.19.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뉴시스]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출처=유토이미지)2026.07.19.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서이현 인턴 기자 = 호주 태즈메이니아 해안에서 스피어피싱을 하던 다이버가 대형 상어에게 팔뚝을 물리는 사고를 당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18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는 호주 공영방송(ABC) 보도를 인용해 이 같은 사고 소식을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31세 남성은 지난 토요일 오전 9시 직후 태즈메이니아 해안에서 길이 2m가 넘는 상어에게 팔을 물렸다.

태즈메이니아 당국은 이 남성이 어드벤처 베이 해안에서 약 50m 떨어진 수심 8m 지점에서 동료 두 명과 다이빙을 하던 중 사고를 당했다고 밝혔다. 물린 상어는 넓은코 일곱아가미 상어로 추정된다.

타스마니아 경찰 대런 레이섬 경감은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피해자가 동료 다이버들에 의해 해안으로 옮겨졌다고 전했다. 이후 남성은 헬기를 통해 로열 호바트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이 다이버의 상태가 현재 안정적이라고 밝혔다.

당시 현장에 있던 한 목격자는 이 다이버가 사고 당시 작살로 물고기를 잡는 스피어피싱을 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신원 공개를 원치 않은 이 목격자는 "물린 남성은 물고기를 작살로 찔렀고, 작살에 꽂힌 물고기를 건져 올리던 중 상어에게 물렸다"고 말했다.

그는 부상 정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너무 심각하지는 않았지만 꽤 심한 물림 자국이었다"며 "개 한 마리 크기 정도의 물린 자국이 팔 윗부분에 난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현지 매체 '피싱 태즈메이니아'에 따르면 이번에 다이버를 문 것으로 추정되는 넓은코 일곱아가미 상어는 길이가 약 2m에 달하며, 상어 종 가운데서도 최상위 포식자로 꼽힌다. 상어 연구소는 이 종이 최대 3m까지 자랄 수 있고, 대부분의 상어와 달리 아가미 틈이 5개가 아닌 7개라고 설명한다.

이 상어들은 주로 최대 45m 깊이에 서식하며 호주에서는 위험한 상어로 분류된다. 다만 호주 남부 주에서 상어 공격이 발생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역사상 총 15건만 기록됐고 이 가운데 6건이 사망 사고였다.

상어 연구원 크리스 블랙은 18일 ABC와의 인터뷰에서 "타스마니아의 다이버들은 종종 일곱지느러미상어를 마주치지만, 대개 별다른 사고 없이 지나간다"고 말했다. 그는 "이 상어들은 호기심이 많은 동물로, 종종 다이버 주위를 천천히 맴돌며 탐색하곤 한다"고 덧붙였다.

블랙은 다만 상황에 따라 위험할 수 있다고 짚었다. 그는 "일반적으로 무해한 것으로 여겨지지만, 물속에 먹이가 있거나 물고기 피와 같은 자극 요인이 있을 때는 공격적인 태도를 보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토요일 사고 이후 해당 상어가 더 이상 목격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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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서 스피어피싱하던 다이버, 2m 상어에 팔 물려

기사등록 2026/07/19 19:59: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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