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찢고 조롱 이미지까지"…월드컵 열기 뒤 인종차별 논란

기사등록 2026/07/19 13:22:00

최종수정 2026/07/19 13:2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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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한 외국인 남성이 눈을 찢는 자세를 취하고 있다.(사진=유튜브 채널 '이노냥' 캡처)2026.07.19.
[서울=뉴시스]한 외국인 남성이 눈을 찢는 자세를 취하고 있다.(사진=유튜브 채널 '이노냥' 캡처)2026.07.19.

[서울=뉴시스]서이현 인턴 기자 =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이 결승전만을 남겨둔 가운데, 대회 내내 반복된 아시아인 차별 논란이 씁쓸한 뒷맛을 남기고 있다.

이번 대회는 오는 20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과 아르헨티나의 결승전으로 막을 내린다. 참가국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늘어난 첫 대회인 만큼 전 세계적인 관심 속에 치러졌다.

리오넬 메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킬리안 음바페, 엘링 홀란 등 세계적 스타들의 활약이 흥행을 이끌었다. 하지만 대회 뒤편에서는 한국과 일본 등 아시아 국가를 겨냥한 인종차별 사건이 잇따라 불거졌다.

첫 사건은 지난달 12일 조별리그 A조 한국과 체코의 경기에서 터졌다. 경기장을 찾은 한국인 인플루언서 이노냥(본명 윤수진)이 한 멕시코 관중으로부터 눈을 찢는 손짓을 당한 것이다.

눈 찢기 제스처는 아시아인의 외모를 조롱하는 대표적인 인종차별 행위로 꼽힌다. 이노냥이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리면서 논란은 순식간에 커졌다. 멕시코 현지에서도 거센 비판이 쏟아졌다.

문제의 남성은 멕시코 할리스코주 토목공학회장으로 알려진 인물이었다. 그는 결국 공개 사과문을 발표하고 자리에서 물러났다. FIFA는 이후 피해 당사자인 이노냥을 한국과 멕시코의 조별리그 경기에 초청해 위로의 뜻을 전했다.

[서울=뉴시스]멕시코계 미국인 UFC 선수 라울 로사스 주니어는 멕시코 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한국 여성들을 조롱하는 내용의 인공지능(AI) 생성 이미지를 인스타그램에 게시했다.(사진=라울 로사스 주니어 인스타그램 캡처)
[서울=뉴시스]멕시코계 미국인 UFC 선수 라울 로사스 주니어는 멕시코 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한국 여성들을 조롱하는 내용의 인공지능(AI) 생성 이미지를 인스타그램에 게시했다.(사진=라울 로사스 주니어 인스타그램 캡처)


그러나 논란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멕시코계 미국인 UFC 선수 라울 로사스 주니어가 멕시코 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한국 여성들을 조롱하는 내용의 인공지능(AI) 생성 이미지를 자신의 SNS에 올린 것이다.

이 게시물 아래에는 일부 멕시코 팬들이 한국 여성을 희화화하는 댓글을 남기며 논란에 불을 지폈다. 세계인의 축제를 표방한 이번 대회에서 인종차별 문제가 되풀이되면서 씁쓸함을 남겼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뉴시스]브라질 여성 인플루언서가 친구들과 인종차별 자세를 취하고 있다.(사진=브라질 인플루언서 'brenndamaral' SNS 캡처)
[서울=뉴시스]브라질 여성 인플루언서가 친구들과 인종차별 자세를 취하고 있다.(사진=브라질 인플루언서 'brenndamaral' SNS 캡처)

일본을 향한 차별 행위도 있었다. 지난달 30일 브라질과의 32강전을 앞두고 양국 팬들 사이에 신경전이 벌어진 가운데, 브라질 여성 인플루언서 브렌다마랄(SNS 계정명 brenndamaral)이 친구들과 함께 눈 찢기 행위를 한 사진을 SNS에 게시했다.

해당 사진은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를 타고 빠르게 퍼졌다. 비판 여론이 거세지자 브렌다마랄은 결국 자신의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세계인의 축제를 표방한 이번 대회에서 인종차별 논란이 반복되면서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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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찢고 조롱 이미지까지"…월드컵 열기 뒤 인종차별 논란

기사등록 2026/07/19 13:22:00 최초수정 2026/07/19 13:2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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