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도미사일 1발 방공체계 뚫은 듯
이란 전쟁 개시 후 미군 16명 사망
'트럼프, 미군 전사시 전면전' 보도
![[도버 공군기지(델라웨어)=AP/뉴시스]이란의 걸프 역내 미군기지 대상 전방위 보복 공격으로 미군 2명이 전사했다고 미군이 밝혔다. 미국 중부사령부(CENTCOM)는 18일(현지 시간) 소셜미디어 엑스(X·구 트위터)에 "17일 요르단에서 미군과 연합군이 이란의 탄도미사일·드론 공격을 방어하는 과정에서 미군 장병 2명이 전사했고, 1명이 현재 실종 상태"라고 발표했다. 사진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3월7일 델라웨어주 도버 공군기지에서 열린 시신 인도식(Dignified Transfer)에서 미군의 유해가 담긴 성조기 덮인 운반함이 이동하는 동안 경례하는 모습. 2026.07.19.](https://img1.newsis.com/2026/03/08/NISI20260308_0001084585_web.jpg?rnd=20260308071410)
[도버 공군기지(델라웨어)=AP/뉴시스]이란의 걸프 역내 미군기지 대상 전방위 보복 공격으로 미군 2명이 전사했다고 미군이 밝혔다. 미국 중부사령부(CENTCOM)는 18일(현지 시간) 소셜미디어 엑스(X·구 트위터)에 "17일 요르단에서 미군과 연합군이 이란의 탄도미사일·드론 공격을 방어하는 과정에서 미군 장병 2명이 전사했고, 1명이 현재 실종 상태"라고 발표했다. 사진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3월7일 델라웨어주 도버 공군기지에서 열린 시신 인도식(Dignified Transfer)에서 미군의 유해가 담긴 성조기 덮인 운반함이 이동하는 동안 경례하는 모습. 2026.07.19.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이란의 걸프 역내 미군기지 대상 전방위 보복 공격으로 미군 2명이 전사했다고 미군이 밝혔다.
미국 중부사령부(CENTCOM)는 18일(현지 시간) 소셜미디어 엑스(X·구 트위터)에 "17일 요르단에서 미군과 연합군이 이란의 탄도미사일·드론 공격을 방어하는 과정에서 미군 장병 2명이 전사했고, 1명이 현재 실종 상태"라고 발표했다. 전사자 신원은 유족 통보 후 최소 24시간이 지날 때까지 공개되지 않는다.
중부사는 "미군 장병 4명이 후송돼 요르단 병원에서 치료받은 뒤 모두 퇴원했으며, 경상으로 진료받은 다른 장병들도 임무에 복귀했다"고 덧붙였다.
이로써 대(對)이란 전쟁 발발 후 사망한 미군은 총 16명이 됐다.
개전 다음날인 3월1일 쿠웨이트 제103원정지원사령부 피격으로 6명이 사망했고, 같은 날 사우디아라비아 프린스 술탄 공군기지에서 부상한 장병 1명 치료 중 사망했다. 3월12일 이라크 서부에서 KC-135 공중급유기가 추락하면서 6명이 사망했다.
이후 약 4개월간 희생자가 없다가, 지난 1일 아라비아해 상공에서 헬기 추락으로 실종된 해군 조종사 1명이 수색 실패로 사망자로 간주됐다.
다만 이날 발표된 사망자는 이란의 미사일 공격으로 사망한 명백한 전사자라는 점에서 미국 내 파장이 클 것으로 보인다. 알자지라는 "이번 발표는 전쟁에 대한 분노를 더 키울 것"이라고 했다.
앞선 14명 중 13명은 모두 개전 초반인 3월에 사망했고, 지난 1일 실종된 해군 조종사의 경우는 이란 공격과 무관한 이유로 헬기가 추락한 비전투 사망이었다.
그러나 이날 사망이 확인된 육군 장병 2명은 명확하게 이란군 공격으로 전사했다.
한 미국 당국자는 뉴욕타임스(NYT)에 "이번 사건은 이란의 요르단 내 미군기지에 대한 탄도미사일 공격으로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란 미사일 여러 발이 요격됐지만 최소 1발이 방공망을 뚫고 기지에 도달했다"고 전했다.
공습당한 요르단의 무와파크 살티 공군기지는 미군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가 배치된 곳으로, 이란 미사일 공격이 수차례 이뤄져왔으나 미군 전사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쟁 장기화 이후 사실상 최초로 전사자가 나온 만큼, 트럼프 행정부로서는 지난 7일간 이어진 공습 수준을 상회하는 고강도 보복을 검토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4월 휴전 선언 이후 '이란이 미군을 살해할 경우' 전면전을 재개하겠다는 입장을 보여온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은 이날 "그들의 희생은 우리의 결의를 더욱 굳건하게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미군은 독일에 배치된 F-16 전투기 편대, 영국 레이큰히스 공군기지에 위치한 F-35 스텔스 전투기와 공중급유기 등을 중동으로 이동시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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