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글은 이게 최고"…치주과 전문의가 꼽은 의외의 제품

기사등록 2026/07/18 05:58:00

구글에서 선호하는 매체로 추가

[서울=뉴시스] 치주과 전문의 박정철 원장이 유튜브 채널 '닥터딩요'에 출연해 소금물 가글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사진=유튜브 채널 '닥터딩요' 캡처)
[서울=뉴시스] 치주과 전문의 박정철 원장이 유튜브 채널 '닥터딩요'에 출연해 소금물 가글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사진=유튜브 채널 '닥터딩요' 캡처)

[서울=뉴시스]전민영 인턴 기자 = 치주과 전문의 박정철 원장이 잇몸 건강을 위해 비싼 가글보다 생리식염수를 이용한 소금물 가글을 추천했다.

박 원장은 16일 유튜브 채널 닥터딩요에 출연해 "가장 추천하는 가글은 생리식염수"라며 "생체 친화적이면서도 가장 경제적인 방법"이라고 말했다.

그는 시중의 고가 가글 제품 대신 약국에서 판매하는 0.9% 생리식염수를 사용할 것을 권했다. 1L 제품 가격이 1000~2000원 수준으로 부담이 적고 집에서도 간단히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 원장은 "종이컵(약 130mL) 정도의 미지근한 물에 티스푼으로 소금을 살짝 떠 넣어 잘 녹이면 약 0.9% 농도의 소금물을 만들 수 있다"며 "자극이 심하지 않으면서도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소금물 가글의 효과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박 원장은 "소금은 항균 작용이 있고 염증성 사이토카인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으며 삼투압 작용으로 세균을 감소시키는 효과도 이미 알려져 있다"며 "강한 약용 가글만큼은 아니지만 큰 부작용 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반면 클로르헥시딘 등 약용 성분이 들어간 가글은 장기간 사용할 경우 치아 착색이나 혀가 검게 변하는 흑설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 몸의 체액과 같은 농도인 생리식염수가 가장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는 가글"이라고 했다.

다만 젊고 침 분비가 충분한 사람은 반드시 가글이 필요한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박 원장은 "20~30대는 타액 분비가 잘돼 굳이 필요하지 않을 수 있지만 40대 이후에는 침 분비가 줄고 약을 복용하는 경우가 많아 입이 쉽게 마른다"며 "입이 건조하면 입 냄새와 치태가 늘고 구강의 자정 작용도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특히 코골이나 입을 벌리고 자는 습관이 있는 사람도 입안이 쉽게 건조해져 잇몸 건강이 나빠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가글 시점은 칫솔질 후가 좋다고 조언했다. 그는 "양치 후 물로 한 번 헹군 뒤 생리식염수로 가볍게 가글하면 치약에 들어 있는 계면활성제를 씻어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외출 중에는 가글 대신 물을 조금씩 자주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했다. 박 원장은 "입안에 물이 들어오면 침 분비가 자극돼 구강 건조를 줄이고 잇몸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소금물 가글을 꾸준히 실천하는 행위 자체도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박 원장은 "내가 잇몸 건강을 관리하고 있다는 인식이 생기면 칫솔질이나 치실 사용 등 다른 구강 관리 습관도 함께 좋아질 가능성이 크다"며 "잇몸 건강에 관심을 높이는 차원에서도 생리식염수 가글을 한 번 실천해보길 권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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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글은 이게 최고"…치주과 전문의가 꼽은 의외의 제품

기사등록 2026/07/18 05:58: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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