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경기 중 AI 활용 제동…태블릿 통한 더그아웃 전략 지원 금지

기사등록 2026/07/17 14:40:11

구글에서 선호하는 매체로 추가

"일부 구단 자체 개발 기능이 허용 범위 넘어서"

[덴버=AP/뉴시스]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의 마이클 로렌젠이 21일(현지 시간) 미국 콜로라도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2026 MLB 경기 도중 더그아웃에서 태블릿PC를 보고 있다. 2026.06.22.
[덴버=AP/뉴시스]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의 마이클 로렌젠이 21일(현지 시간) 미국 콜로라도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2026 MLB 경기 도중 더그아웃에서 태블릿PC를 보고 있다. 2026.06.22.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메이저리그(MLB)가 경기 중 더그아웃에서 태블릿PC를 이용해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하는 관행에 제동을 걸었다.

미국 매체 디애슬레틱은 17일(한국 시간) 롭 맨프레드 커미셔너 사무국의 메모를 입수해 "MLB가 더그아웃 태블릿PC를 통한 실시간 전략 지원을 사실상 금지한다"고 보도했다.

메모에 따르면 일부 구단은 자체 개발한 애플리케이션을 태블릿PC에 설치해 리그가 허용한 범위를 넘어 사용했다.

메모에는 "일부 팀들이 태블릿PC를 원래 의도된 용도를 넘어 선수 교체, 투구 리드, 기타 경기 중 의사결정에 대한 추천 기능까지 활용하고 있다"고 적시됐다.

매체는 기술 사정에 밝은 관계자들의 증언을 토대로 리그의 약 3분의 1에 해당하는 구단들이 최소 한 가지 이상의 AI 기능을 활용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이에 MLB는 지난 6월11일 각 구단에 한 달 이상의 유예기간을 통보했고, 후반기 개막을 하루 앞둔 이날부터 해당 조치를 시행했다.

시즌 도중 정책이 바뀌면서 데이터 분석과 기술 개발을 담당하는 프런트 직원들 사이에서 불만도 나왔지만, 일각에서는 AI가 투구 리드나 선수 교체처럼 감독과 코치의 역할을 대신할 가능성에 대해 우려를 제기하기도 했다.

MLB는 "조사 결과 사인 훔치기나 전자기기 사용 규정을 위반한 구단은 없었다. 따라서 이번 조치에는 별도의 징계가 포함되지 않았다"면서도 "AI 활용이 빠르게 확산되는 만큼 시즌 중이라도 규정을 손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는 입장이다.

MLB 선수노조(MLBPA)는 이번 조치에 대한 논평을 거부했다.

디애슬레틱은 "MLB가 태블릿PC 기능을 제한한 것은 실시간 AI 전략 지원이 리그 경쟁의 균형을 흔들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며 "결국 각 구단은 경기 전에 미리 데이터를 분석하고 전략을 준비하는 기존 방식으로 돌아가야 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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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경기 중 AI 활용 제동…태블릿 통한 더그아웃 전략 지원 금지

기사등록 2026/07/17 14:40:11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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