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단협 두고 입장 차이 여전…노조 "대외활동 강화"
삼성바이오로직스 "인사·경영권 관련 수용 어려워"
![[인천=뉴시스] 전진환 기자 = 인천 연수구 삼성바이오로직스 공장 모습 2026.05.06. amin2@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5/06/NISI20260506_0021273190_web.jpg?rnd=20260506101735)
[인천=뉴시스] 전진환 기자 = 인천 연수구 삼성바이오로직스 공장 모습 2026.05.0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임금·단체협상을 두고 갈등 중인 삼성바이오로직스와 회사 상생노동조합(이하 노조)의 입장 차이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조는 향후 대외 활동을 강화한다는 입장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조는 16일 입장문을 내고 “지난달 16일 16차 교섭을 비롯해 전날까지 21차 교섭에 나섰으나, 사측에서는 아무런 제시안을 내놓지 않은 채 가처분 소송 결과만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이어 “임금과 복리후생 등 비용이 수반되는 안건뿐 아니라 비용이 발생하지 않는 제도 개선안에 대해서도 사측이 별다른 제시를 하지 않고 있으며, 일부 사안에서는 기존보다 후퇴한 안을 제시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노조는 지난 5월부터 요구 수준을 낮춘 수정안을 바탕으로 협상에 임하고 있지만, 교섭이 진전을 보이지 않고 있다”며 “소송 대응과 병행해 지난 14일에는 인천시 비서실과 면담을 진행했고, 향후 인천시장 면담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의원실 면담 등을 추진하는 등 대외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현재 교섭을 재개해 성실히 교섭에 임하고 있다”며 “조합이 요구하는 제도 개선안에는 해외공장 증설, 조직개편, 인사평가 등 인사·경영권 관련한 내용이 포함돼 수용이 어렵다는 의견을 조합 측에 전달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또 “노사간 대화를 통한 원만한 합의가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며, 다음 주에도 교섭이 예정된만큼 성실히 대화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조는 최근 인천지방노동위원회(인천지노위)가 노조의 부당노동행위 구제신청을 기각한 것과 관련해서는 재심을 청구키로 했다.
앞서 노조는 지난 5월 파업을 앞두고 대표이사가 '파업 시 신뢰도와 성과급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취지의 메일을 직원들에게 보낸 것을 문제 삼았다. 노조 활동을 위축시키는 부당노동 행위라며 구제 신청했으나, 인천지노위가 이를 기각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회사는 직원들과 적절히 소통하기 위해 수시로 CEO Letter 등을 활용하고 있으며, 조합이 주장하는 메일 또한 당시 적절한 소통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발송한 것“이라며 ”이는 인천지노위도 부당노동 행위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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