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 간 4시간 부분 파업…시간 2배 늘려
13~15일 파업으로 5000대 생산 차질 발생
노조, 순익 30% 성과급·정년 연장 등 요구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금속노조 조합원들이 15일 서울 서초구 현대차그룹 본사 인근에서 열린 현대차그룹 원청교섭 쟁취 금속노조 결의대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6.04.15. kch0523@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4/15/NISI20260415_0021247442_web.jpg?rnd=20260415144620)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금속노조 조합원들이 15일 서울 서초구 현대차그룹 본사 인근에서 열린 현대차그룹 원청교섭 쟁취 금속노조 결의대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6.04.1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민성 기자 = 현대자동차 노동조합(금속노조 현대차지부)가 다음주까지 부분 파업을 이어간다.
이번주 초 부분 파업을 단행했으나 노사 간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으면서 추가 파업을 단행하겠다는 입장이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노조는 이날 중앙쟁의대책위원회(쟁대위)를 열고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 간 매일 4시간씩 부분 파업을 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기술직(생산직) 오전조와 오후조 직원들은 오전 10시 50분과 오후 7시 30분에 퇴근한다.
앞서 노조는 지난 13일부터 사흘간 울산·전주·아산공장 등에서 근무조별로 각각 2시간씩 생산라인을 멈췄다.
현대모비스와 현대위아, 현대제철, 현대글로비스 등 현대차그룹 주요 계열사 노조와 일부 부품사도 부분 파업에 참여하면서 완성차뿐 아니라 부품 공급망 전반으로 생산 차질 우려가 확산했다.
업계에서는 사흘간의 부분 파업으로 발생한 현대차의 생산 차질 규모가 약 5000대에 달할 것으로 추산한다.
그럼에도 사측과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자 노조는 파업 시간을 두 배 늘린 4시간으로 확대하고 압박에 나섰다.
현대차 노사는 5월 6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총 15차례 이상 교섭을 진행했으나,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노사는 임금 인상 규모와 성과급, 정년 연장 등을 놓고 이견을 보이고 있다.
회사는 최근 교섭에서 기본급 8만9000원 인상과 성과금 350% 및 일시금 1000만원, 주식 15주 지급 등을 제시했지만 노조는 조합원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노조는 기본급 14만9600원 인상과 전년도 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정년 연장 등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노조는 임금피크제 개선과 연계한 정년 연장 논의를 올해 안에 마무리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회사는 정년 연장 법제화 이후 논의해야 한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노조는 "사측의 전향적인 제시와 교섭 재개 요청이 없는 상황"이라며 "다만 교섭을 재개하면 파업은 유보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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