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당 41유로 조건…이르면 16일 계약 체결
탈라바트·헝거스테이션으로 중동 사업 확대
사업 중복 축소…EU 반독점 심사가 변수
![[샌프란시스코=AP/뉴시스] 미국 차량공유업체 우버가 독일 음식배달업체 딜리버리히어로를 약 125억유로(약 21조3000억원)에 인수하는 협상을 진행 중이다. 15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우버는 딜리버리히어로 주식을 주당 약 41유로에 인수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사진은 음식 배달원이 2024년 1월29일 미국 뉴욕 브루클린 플랫부시 애비뉴의 패스트푸드 식당에서 음식을 받은 뒤 오토바이를 타고 이동하는 모습. 2026.07.16.](https://img1.newsis.com/2026/07/16/NISI20260716_0002188806_web.jpg?rnd=20260716155223)
[샌프란시스코=AP/뉴시스] 미국 차량공유업체 우버가 독일 음식배달업체 딜리버리히어로를 약 125억유로(약 21조3000억원)에 인수하는 협상을 진행 중이다. 15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우버는 딜리버리히어로 주식을 주당 약 41유로에 인수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사진은 음식 배달원이 2024년 1월29일 미국 뉴욕 브루클린 플랫부시 애비뉴의 패스트푸드 식당에서 음식을 받은 뒤 오토바이를 타고 이동하는 모습. 2026.07.16.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미국 차량공유업체 우버가 독일 음식배달업체 딜리버리히어로를 약 125억유로(약 21조원)에 인수하는 협상을 진행 중이다. 거래가 성사되면 우버는 한국의 배달의민족과 중동 주요 배달 플랫폼을 한꺼번에 확보하게 된다.
15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우버는 딜리버리히어로 주식을 주당 약 41유로(6만9000원)에 인수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양사는 이르면 16일 계약 체결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거래 조건과 발표 시점은 아직 최종 확정되지 않았다. 막판 협상 결과에 따라 인수가격이나 거래 구조, 발표 일정이 달라질 가능성도 있다.
거래 구조상 딜리버리히어로는 사업이 쪼개진다. 튀르키예 자회사 예멕세페티와 다수의 유럽 사업부는 미국계 투자회사에 별도 매각된다. 우버와의 지역 중복을 줄여 경쟁당국 심사 부담을 낮추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현재 우버와 딜리버리히어로는 폴란드와 포르투갈, 스페인, 스웨덴 등 유럽연합(EU) 4개국에서 배달 사업이 중복된다. 우버는 오스트리아와 노르웨이, 그리스 등을 포함한 유럽 5개국에서 추진했던 배달 서비스 출시도 보류했다.
업계에서는 우버가 딜리버리히어로 인수를 앞두고 EU의 반독점 심사에 대비한 것으로 봤다. 업계 관계자는 "이같은 진출 보류가 EU의 반독점 심사를 원활하게 하려는 조치일 수 있다"며 "겹치는 시장이 워낙 넓어 심사가 까다로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양사의 사업 중복이 큰 만큼 인수 과정에서 일부 사업 매각이나 추가적인 시정 조치가 요구될 가능성이 있다. 아울러 관계자들은 거래 조건과 발표 시점이 아직 확정되지 않아 바뀔 수 있다고 전했다.
15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우버는 딜리버리히어로 주식을 주당 약 41유로(6만9000원)에 인수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양사는 이르면 16일 계약 체결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거래 조건과 발표 시점은 아직 최종 확정되지 않았다. 막판 협상 결과에 따라 인수가격이나 거래 구조, 발표 일정이 달라질 가능성도 있다.
거래 구조상 딜리버리히어로는 사업이 쪼개진다. 튀르키예 자회사 예멕세페티와 다수의 유럽 사업부는 미국계 투자회사에 별도 매각된다. 우버와의 지역 중복을 줄여 경쟁당국 심사 부담을 낮추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현재 우버와 딜리버리히어로는 폴란드와 포르투갈, 스페인, 스웨덴 등 유럽연합(EU) 4개국에서 배달 사업이 중복된다. 우버는 오스트리아와 노르웨이, 그리스 등을 포함한 유럽 5개국에서 추진했던 배달 서비스 출시도 보류했다.
업계에서는 우버가 딜리버리히어로 인수를 앞두고 EU의 반독점 심사에 대비한 것으로 봤다. 업계 관계자는 "이같은 진출 보류가 EU의 반독점 심사를 원활하게 하려는 조치일 수 있다"며 "겹치는 시장이 워낙 넓어 심사가 까다로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양사의 사업 중복이 큰 만큼 인수 과정에서 일부 사업 매각이나 추가적인 시정 조치가 요구될 가능성이 있다. 아울러 관계자들은 거래 조건과 발표 시점이 아직 확정되지 않아 바뀔 수 있다고 전했다.
![[샌프란시스코=AP/뉴시스] 미국 차량공유업체 우버가 독일 음식배달업체 딜리버리히어로를 약 125억유로(약 21조3000억원)에 인수하는 협상을 진행 중이다. 15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우버는 딜리버리히어로 주식을 주당 약 41유로에 인수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사진은 2022년 9월1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우버 본사에 회사 간판이 걸려 있는 모습. 2026.07.16.](https://img1.newsis.com/2026/07/16/NISI20260716_0002188803_web.jpg?rnd=20260716155115)
[샌프란시스코=AP/뉴시스] 미국 차량공유업체 우버가 독일 음식배달업체 딜리버리히어로를 약 125억유로(약 21조3000억원)에 인수하는 협상을 진행 중이다. 15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우버는 딜리버리히어로 주식을 주당 약 41유로에 인수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사진은 2022년 9월1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우버 본사에 회사 간판이 걸려 있는 모습. 2026.07.16.
우버는 이번 거래로 딜리버리히어로가 보유한 중동 배달앱 탈라바트와 사우디아라비아 헝거스테이션을 확보해 중동 시장 공략을 강화할 수 있게 된다.
딜리버리히어로의 한국 자회사인 우아한형제들도 우버에 편입된다. 우아한형제들은 국내 1위 배달앱 배달의민족을 운영 중이다. 우버는 과거 배달의민족을 별도로 인수하는 방안도 검토한 것으로 전해졌다.
FT에 따르면 우버와 딜리버리히어로 간 협상은 지난 5월 다라 코스로샤히 우버 최고경영자(CEO)가 주당 33유로, 총 100억 유로(약 17조원) 규모의 인수 제안을 이사회에 처음 전달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협상이 이어지면서 인수 가격은 주당 41유로(약 25%) 수준으로 높아졌다.
우버는 딜리버리히어로 지분도 꾸준히 사들였다. 현재 우버가 보유한 딜리버리히어로 의결권 지분은 24.99%다. 독일 정부의 외국인 투자 심사와 기업결합 규제가 적용되는 기준선 바로 아래까지 지분을 늘린 것이다. 경쟁 업체가 인수전에 뛰어들 경우 이를 저지할 수 있는 영향력도 확보했다.
딜리버리히어로는 최근 수년간 수익성 개선과 자산 매각을 요구하는 주주들의 압박을 받아왔다. 딜리버리히어로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니클라스 외스트베리도 오는 2027년 3월까지 자리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힌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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