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남준 20주기…첫 미디어아트페스티벌 '백남준의 행성' 작동

기사등록 2026/07/16 14:00:40

최종수정 2026/07/16 14: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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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준아트센터, 16일부터 2027년 2월 14일까지 개최

전시·퍼포먼스·기술랩·학술 아우른 글로벌 예술축제

"기념 아닌 작동"…백남준 예술정신 현재형으로 진행

[용인=뉴시스] 김종택 기자 = 제1회 백남준미디어아트페스티벌이 개막한 16일 경기 용인시 백남준아트센터에 작가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올해 백남준 20주기를 기점으로 출범하는 이 페스티벌은 백남준의 예술정신을 현재형으로 작동시키는 미디어아트 페스티벌이다. 2026.07.16. jtk@newsis.com
[용인=뉴시스] 김종택 기자 = 제1회 백남준미디어아트페스티벌이 개막한 16일 경기 용인시 백남준아트센터에 작가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올해 백남준 20주기를 기점으로 출범하는 이 페스티벌은 백남준의 예술정신을 현재형으로 작동시키는 미디어아트 페스티벌이다. 2026.07.16. [email protected]



[용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백남준을 기념하는 것이 아니라, 백남준을 작동시키는 것입니다."

백남준(1932~2006) 서거 20주기를 맞아 그의 이름을 내건 첫 글로벌 미디어아트페스티벌이 막을 올렸다.

경기문화재단 백남준아트센터는 16일부터 제1회 '백남준미디어아트페스티벌-백남준의 행성(Waiting for UFO)'을 개최한다.

전시와 퍼포먼스, 학술, 기술랩, 대중 프로그램을 아우르는 복합 예술축제로, 백남준을 과거의 거장이 아닌 현재 진행형의 예술가로 다시 호출한다.

16일 기자간담회를 연 박남희 백남준아트센터 관장은 "백남준미디어아트페스티벌은 백남준과 동시대가 소통하는 '백남준식 잔치'"라며 "이번 페스티벌은 백남준을 기념하는 것이 아니라, 백남준을 작동시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여전히 우주 어딘가 다른 시간 속에 있는 백남준과 동시대가 또 다른 행성에서 만나길 바란다"며 "백남준은 여전히 읽고 탐색할 것이 많은 예술가"라고 덧붙였다.

[용인=뉴시스] 김종택 기자 = 제1회 백남준미디어아트페스티벌이 개막한 16일 경기 용인시 백남준아트센터에 백남준의 '버추얼 비너스로 향하는 우주선'(1991)이 공개됐다. 올해 백남준 20주기를 기점으로 출범하는 이 페스티벌은 백남준의 예술정신을 현재형으로 작동시키는 미디어아트 페스티벌이다. 2026.07.16. jtk@newsis.com
[용인=뉴시스] 김종택 기자 = 제1회 백남준미디어아트페스티벌이 개막한 16일 경기 용인시 백남준아트센터에 백남준의 '버추얼 비너스로 향하는 우주선'(1991)이 공개됐다. 올해 백남준 20주기를 기점으로 출범하는 이 페스티벌은 백남준의 예술정신을 현재형으로 작동시키는 미디어아트 페스티벌이다. 2026.07.16. [email protected]


이번 페스티벌의 주제는 '백남준의 행성(Waiting for UFO)'이다. 백남준의 1992년 설치작 'UFO를 기다리며'에서 제목을 가져왔다. 광활한 자연 속에서 하늘을 향한 부처와 텔레비전, 데드마스크로 구성된 이 작품은 아직 도착하지 않은 신호와 새로운 관계를 향한 열린 기다림을 보여준다.

전시는 백남준의 우주를 과거의 유산이 아닌 현재 진행형의 세계로 펼쳐 보인다. 텔레비전과 위성, 문자와 신체, 불상과 우주선이 하나의 회로 안에서 연결되며, 관람객은 백남준이 꿈꾼 유쾌하고도 낯선 행성을 직접 거닐게 된다.

페스티벌의 중심에는 동시에 개막하는 두 전시 '별, 괘卦'와 '달들'이 있다. '별, 괘卦'는 1990년대 백남준의 행성 시리즈를 중심으로 우주적 상상력과 동양철학, 전자매체를 통한 세계 인식을 조명한다. '달들'은 이러한 행성적 사유를 동시대 작가들의 시선과 연결해 기술과 생명, 우주에 대한 상상을 확장한다.

[용인=뉴시스] 김종택 기자 = 제1회 백남준미디어아트페스티벌이 개막한 16일 경기 용인시 백남준아트센터에 작가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올해 백남준 20주기를 기점으로 출범하는 이 페스티벌은 백남준의 예술정신을 현재형으로 작동시키는 미디어아트 페스티벌이다. 2026.07.16. jtk@newsis.com
[용인=뉴시스] 김종택 기자 = 제1회 백남준미디어아트페스티벌이 개막한 16일 경기 용인시 백남준아트센터에 작가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올해 백남준 20주기를 기점으로 출범하는 이 페스티벌은 백남준의 예술정신을 현재형으로 작동시키는 미디어아트 페스티벌이다. 2026.07.16. [email protected]


특히 '별, 괘卦'에는 국내에서 보기 어려웠던 대형 설치작 '버추얼 비너스로 향하는 우주선'(1991)을 비롯해 '비너스', '시리우스', '역경', 'TV 부처' 등이 소개된다. 텔레비전과 위성, 불상과 우주선, 동양철학과 첨단기술이 교차하는 백남준 특유의 '행성적 사유'를 보여준다.

개막 주간인 20일까지 전시와 함께 퍼포먼스, 학술 프로그램, 기술랩, 관객 참여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임용주 퓨처사운드랩, 채얼, 김바울&Kyna, 글렌, 방지원과 굿패들 등이 참여해 백남준의 예술을 소리와 몸, 기술과 의례를 통해 동시대적으로 재해석한다.  

'백남준의 행성'은 전시장 밖으로도 확장된다. PSK홀딩스 판교캠퍼스의 'NJP 라운지', 이화여대 창립 140주년 연계 전시 'EMAP 2026', 한국영상자료원의 특별상영회 '백남준 비디오 코스모스' 등 다양한 협력 프로젝트를 통해 미술관을 넘어 새로운 관객과 만난다. 행사는 2027년 2월14일까지 열린다.        

[용인=뉴시스] 김종택 기자 = 제1회 백남준미디어아트페스티벌이 개막한 16일 경기 용인시 백남준아트센터에 작가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올해 백남준 20주기를 기점으로 출범하는 이 페스티벌은 백남준의 예술정신을 현재형으로 작동시키는 미디어아트 페스티벌이다. 2026.07.16. jt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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