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해군 재건 위해 韓 포함한 기업 살펴볼 것"
발언의 배경에는 美 방산업계의 생산 지연 문제
한화오션, 필리조선소 등 미국 내 생산 거점 활용
![[서울=뉴시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 있는 한화 필리조선소 전경. (사진=한화그룹 제공) 2026.03.3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3/31/NISI20260331_0002097853_web.jpg?rnd=20260331081621)
[서울=뉴시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 있는 한화 필리조선소 전경. (사진=한화그룹 제공) 2026.03.3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현준 기자 = 한화오션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해군력 재건 발언에 힘입어 미국 군함 시장 진출 기회를 맞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 조선업계와의 협력과 해외 건조 군함 구매 가능성을 직접 언급하면서 미국 현지 조선소를 보유한 한화오션이 북미 방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지난 2024년 인수한 미국 필라델피아조선소(필리조선소)를 통해 미국 내 생산 기반을 확보하고 있다.
필리조선소는 미국인 근로자를 고용해 선박을 건조하는 만큼 자국 내 제조업 일자리 확대를 강조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 기조와도 맞아떨어진다.
특히 미국 정부가 최근 국내 조선사에 전투함과 급유함 건조 역량을 파악하기 위한 정보요청(RFI)을 발송한 것도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RFI는 실제 사업 추진에 앞서 가격과 인도 일정, 생산 능력 등을 검토하는 절차로 미국이 한국 조선사의 군함 건조 역량을 본격적으로 살펴보기 시작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이 같은 기대감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으로 한층 커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 조선업계와의 협력과 해외 건조 군함 구매 가능성을 직접 언급하면서 미국 현지 조선소를 보유한 한화오션이 북미 방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지난 2024년 인수한 미국 필라델피아조선소(필리조선소)를 통해 미국 내 생산 기반을 확보하고 있다.
필리조선소는 미국인 근로자를 고용해 선박을 건조하는 만큼 자국 내 제조업 일자리 확대를 강조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 기조와도 맞아떨어진다.
특히 미국 정부가 최근 국내 조선사에 전투함과 급유함 건조 역량을 파악하기 위한 정보요청(RFI)을 발송한 것도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RFI는 실제 사업 추진에 앞서 가격과 인도 일정, 생산 능력 등을 검토하는 절차로 미국이 한국 조선사의 군함 건조 역량을 본격적으로 살펴보기 시작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이 같은 기대감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으로 한층 커졌다.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칼라일의 미 육군 전쟁대학에서 열린 국방 및 혁신 회의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2026.07.16.](https://img1.newsis.com/2026/07/16/NISI20260716_0001434735_web.jpg?rnd=20260716061131)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칼라일의 미 육군 전쟁대학에서 열린 국방 및 혁신 회의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2026.07.16.
트럼프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 칼라일의 미 육군 전쟁대학에서 열린 국방·혁신 회의에서 "우리는 해군을 재건해야 한다"며 "한국과 여러 나라의 기업들을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외에서 제작된 일부 함선도 구매할 예정"이라며 "함선을 많이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 조선업계를 직접 언급하고 해외 건조 군함 구매 가능성까지 시사한 것은 미국 해군력 재건 과정에서 국내외 조선소의 역할을 적극 활용하겠다는 의지를 공식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같은 발언의 배경에는 미국 조선산업의 생산 역량 부족이 자리하고 있다. 미국은 군함 건조 능력이 중국은 물론 한국에도 뒤처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같은 날 행사에서 "무기체계와 탄약을 공급하는 데 너무 느리다"며 미국 방산업계의 생산 지연을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미국 내 생산만으로는 해군력 확대 목표를 달성하기 어렵다는 현실 인식이 한국 조선업계와의 협력 가능성을 키웠다는 분석이다.
다만 미국은 '번스-톨레프슨법'에 따라 미 해군 함정을 외국 조선소에서 건조하는 것을 원칙적으로 제한하고 있어 실제 계약까지는 제도적 장벽도 넘어야 한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단기적으로 필리조선소를 활용한 현지 건조를 우선 추진하고, 중장기적으로는 한국 조선소까지 생산을 확대하는 '투 트랙' 전략이 현실적인 방안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필리조선소를 활용한 현지 생산과 한국 조선소의 건조 역량이 결합될 경우 미국 함정 시장 진출 가능성도 한층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이어 "해외에서 제작된 일부 함선도 구매할 예정"이라며 "함선을 많이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 조선업계를 직접 언급하고 해외 건조 군함 구매 가능성까지 시사한 것은 미국 해군력 재건 과정에서 국내외 조선소의 역할을 적극 활용하겠다는 의지를 공식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같은 발언의 배경에는 미국 조선산업의 생산 역량 부족이 자리하고 있다. 미국은 군함 건조 능력이 중국은 물론 한국에도 뒤처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같은 날 행사에서 "무기체계와 탄약을 공급하는 데 너무 느리다"며 미국 방산업계의 생산 지연을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미국 내 생산만으로는 해군력 확대 목표를 달성하기 어렵다는 현실 인식이 한국 조선업계와의 협력 가능성을 키웠다는 분석이다.
다만 미국은 '번스-톨레프슨법'에 따라 미 해군 함정을 외국 조선소에서 건조하는 것을 원칙적으로 제한하고 있어 실제 계약까지는 제도적 장벽도 넘어야 한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단기적으로 필리조선소를 활용한 현지 건조를 우선 추진하고, 중장기적으로는 한국 조선소까지 생산을 확대하는 '투 트랙' 전략이 현실적인 방안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필리조선소를 활용한 현지 생산과 한국 조선소의 건조 역량이 결합될 경우 미국 함정 시장 진출 가능성도 한층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