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교위, 16일 오후 '2026년 제7차 회의' 개최
교육부, 근현대사↑·과목 신설·시수 확보 요청
지난달 6차 회의서 결론 못내…진행 여부 재심의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차정인 국가교육위원회 위원장이 6월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위원회 2026년 제6차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6.06.11. chocrystal@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6/11/NISI20260611_0021316732_web.jpg?rnd=20260611152735)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차정인 국가교육위원회 위원장이 6월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위원회 2026년 제6차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6.06.1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예빈 기자 = 국가교육위원회(국교위)가 중학교 역사 교과서의 근현대사 비중을 현행 20%에서 30%로 확대하는 국가교육과정 개정 사안을 다시 논의한다.
국교위는 16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2026년 제7차 회의'를 열고, 교육부의 국가교육과정 수립·변경 요청에 대한 진행 여부를 재심의한다.
교육부는 지난 3월 학교 역사교육 활성화를 목적으로 중·고등학교 역사교육과정 개정을 요청한 바 있다. 현행 교육과정에서 근현대사 분량이 전체의 20%에 불과해 학생들이 이를 충분히 익히지 못한 채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문제가 반복되자, 역사 교과서의 근현대사 비중을 30%로 확대하는 방안을 건의했다.
사회 교과군 수업 시수를 연간 최소 510시간 보장하고, 가칭 '역사콘텐츠 비평·분석'이라는 고등학교 선택과목을 신설하는 방안도 요청 사항에 포함됐다.
통상 교육부로부터 국가교육과정 수립·변경 요청이 접수되면 국가교육과정 전문위원회의 사전 검토와 모니터링단의 의견 수렴을 거친 뒤, 국교위가 진행 여부를 심의·의결하는 절차를 밟는다. 지난달 11일 열린 6차 회의에서 국교위가 진행 여부를 결론짓지 못하면서 7차 회의에서 이 안건이 다시 다뤄진다.
배재고등학교 사태로 학교 역사교육 강화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진 가운데, 이날 국교위가 어떤 결론을 내릴지 이목이 집중된다. 지난달 29일 '제81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에서 배재고 일부 학생 선수들은 상대 팀인 광주제일고등학교를 향해 "가야지, 가야지, 스타벅스 가야지"와 "탱크데이"라는 5·18 민주화운동 조롱 구호를 외쳐 물의를 빚은 바 있다.
이날 중장기 국가교육발전 전문위원회 위원 추가 위촉안도 심의·의결한다. 지난달 일신상의 사유로 위원 1명이 사임하면서 발생한 결원을 채우려는 조치다.
2026년 특별위원회 추가 구성 분야(안)도 심의·의결한다. 국민의 학습기본권에 대한 재해석을 바탕으로 전 생애에 걸쳐 이를 실천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자 ‘학습기본권 특별위원회’ 추가 구성 여부를 논의한다.
3건의 심의·의결 안건과 더불어 국민참여위원회의 토의 결과도 보고된다. 국민참여위원회는 지난달 '인공지능(AI)시대, 우리교육의 방향'을 주제로 총 3차례에 걸쳐 온·오프라인 토론회를 개최한 바 있다.
AI시대교육·인문사회·영유아교육·학교공동체 회복 특별위원회의 주요 활동 내용과 국가교육발전계획 추진 현황 등도 논의된다.
차정인 국교위원장은 "역사교육의 중요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높아가는 상황에서 이번 중·고등학교 역사 교육과정 개정 논의는 학생들이 근현대사를 깊이 있게 이해하고 역사 및 사회 현상에 대한 분석·비평 능력을 함양하기 위한 것으로 교육적으로 큰 의미를 지닌다. 학교에서 학생들이 정확한 역사적 사실을 알고 사회 현상을 탐구할 수 있는 교육 기반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AI시대 미래 교육 방향에 대해 국민참여위원회와 교육 현장에서 제안해 주신 소중한 의견들을 향후 수립될 중장기 국가교육발전계획에 반영하는 등 국민의 생생한 목소리를 미래 교육의 밑거름으로 삼아 대한민국 교육의 이정표가 되는 중장기 계획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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