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9500만원선 등락…美 금리 인하 기대보다 중동 리스크

기사등록 2026/07/16 08:48:56

최종수정 2026/07/16 09:00:24

구글에서 선호하는 매체로 추가

연준 완화 기대에도 위험회피 심리 지속

[서울=뉴시스] 참고용 이미지. 재판매 및 DB 금지/ 유토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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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송혜리 기자 = 미국 물가 둔화로 금리 인하 기대감이 확대됐지만 중동 지정학적 긴장이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위축시키면서 16일 비트코인이 9500만원선에서 약세를 이어갔다.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8시10분 기준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0.91% 내린 954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 기준으로는 코인마켓캡에서 6만4876달러선에 거래 중이다.

주요 알트코인도 일제히 약세다. 이더리움은 0.46%, 솔라나는 0.87%, 리플은 0.91% 각각 하락하고 있다.

가상자산 시장은 미국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시장 예상치를 밑돌면서 한때 상승했다. 여기에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의 비둘기파적 발언이 더해지며 통화정책 완화 기대감도 확대됐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 가상자산 전문매체 코인데스크가 인용한 소소밸류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는 지난 화요일 1억8100만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했다. 전날 4억2500만달러가 순유출된 이후 하루 만에 자금 유입으로 전환한 것이다. 미국 현물 이더리움 ETF에도 5800만달러가 순유입됐다.

다만 미국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을 둘러싸고 무력 충돌을 이어가는 등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이 지속되는 점은 잠재적인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시장의 위험자산 투자심리를 제약하는 요인으로 남아 있다.

실제로 이날 9월물 브렌트유 선물과 8월물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각각 전장보다 0.26%, 0.33% 오른 배럴당 84.95달러, 79.6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가상자산 시황 비교 플랫폼 크라이프라이스에 따르면 이날 비트코인 김치프리미엄은 -1.28%를 나타내고 있다. 김치프리미엄이 마이너스(-)인 상황은 국내에서 거래되는 비트코인 가격이 해외보다 싼 경우를 뜻한다.

가상자산 시장 심리를 나타내는 공포·탐욕 지수는 25점으로 '극단적 공포' 단계다. 지수가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이 공포 상태로 투자자들이 과매도에 나설 가능성이 높고, 수치가 100에 가까울 경우 시장이 탐욕에 빠져 조정 가능성이 큰 것으로 해석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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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9500만원선 등락…美 금리 인하 기대보다 중동 리스크

기사등록 2026/07/16 08:48:56 최초수정 2026/07/16 09: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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