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하원 '서머타임' 영구화 법안 통과…상원은 불투명

기사등록 2026/07/16 03:11:28

최종수정 2026/07/16 04:5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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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샤인 보호법안'…1년 내내 서머타임 유지

트럼프 찬성에도 상원 일부 의원들 반대

[워싱턴=뉴시스]지난해 8월 30일 미국 워싱턴DC 국회의사당 모습. 2025.09.17.
[워싱턴=뉴시스]지난해 8월 30일 미국 워싱턴DC 국회의사당 모습. 2025.09.17.
[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미국 하원이 일광절약시간제(서머타임)를 영구화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입법이 완료될 경우 미 동부와 한국간 시간차는 13시간으로 고정된다.

15일(현지 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 하원은 전날 '션샤인 보호법안'을 찬성 308표, 반대 117표로 통과시켰다.

법안은 현재 3월부터 11월초까지만 한시 적용되는 서머타임을 1년 내내 유지하는 것이 골자다.

미국은 여름철 자연광 활용을 늘리기 위해 하루를 1시간 더 빨리 시작하는 서머타임을 도입했다.

뉴욕 등 미 동부지역과 한국의 시차는 본래 14시간이지만, 서머타임 기간에는 13시간으로 줄어든다.

트럼프 대통령도 서머타임 영구화에 긍정적인 입장을 드러낸 바 있다. 이날도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관련 소식을 공유하며 "미국을 위해 위대한 소식"이라고 반겨했다.

다만 법안이 의회 문턱을 넘어 트럼프 대통령 책상 앞으로 넘어갈지는 아직 장담할 수 없다. 상원에서는 부정적인 기류가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상원에서도 유사한 법안을 만장일치로 신속 처리하기 위한 논의가 있었으나, 톰 코튼(공화·아칸소) 상원의원이 반대하면서 무산된 바 있다.

코튼 의원은 "겨울에 시계를 1시간 뒤로 돌리는 영구적인 일광절약시간제를 시행하면 겨울철 일출 시간이 터무니없이 늦어져 미국인들의 안전과 생활에 필수적인 아침햇살을 누리지 못하게 될 것이다"고 주장해왔다.

NBC에 따르면 존 튠(사우스다코타)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도 "의무조항을 원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그것은 이미 한번 시도됐다가 폐지된 바 있다"며 "현재 검토는 하고 있다"고 신중한 입장을 취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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