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우크라 첫 드론 공동생산 협정…"전장 경험과 유럽 생산력 합친다"

기사등록 2026/07/16 03:16:27

최종수정 2026/07/16 05:3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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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첫 범EU 드론 협정…안정적 무기 생산 가능

[서울=뉴시스] 유럽연합(EU)과 우크라이나가 15일(현지 시간) 드론 공동 생산 협정을 체결했다. 사진은 이날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집행위원장과 볼로디미르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발표 이후 손을 잡은 사진. (출처=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 소셜미디어 X) 2026.07.16.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유럽연합(EU)과 우크라이나가 15일(현지 시간) 드론 공동 생산 협정을 체결했다. 사진은 이날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집행위원장과 볼로디미르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발표 이후 손을 잡은 사진. (출처=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 소셜미디어 X) 2026.07.16.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고재은 기자 = 유럽연합(EU)과 우크라이나가 15일(현지 시간) 드론 공동 생산 협정을 체결했다. 우크라이나가 범유럽 차원의 드론 협력을 맺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유로뉴스, 도이체벨레(DW) 등에 따르면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이날 우크라이나 건국기념일을 맞아 수도 키이우를 방문해 이 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협정에 따라 양측은 우크라이나의 전장 경험과 기술, EU의 대규모 생산 능력 등을 결합한 드론 공동 생산에 나선다.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우리는 서로의 강점을 결합해야 한다"며 "이번 협정은 우크라이나의 창의성과 유럽의 산업적 규모를 하나로 묶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우크라이나는 2022년 러시아 침공 이후 드론 산업을 급속히 발전시키며 전장 경험과 전문성을 축적했다. 이를 바탕으로 개별 국가들과 약 9건의 유사한 협정을 체결했으며, 이번에는 EU 27개 회원국을 아우르는 첫 협력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드론 분야에서 우크라이나가 습득한 지식은 독보적"이라며 "유럽도 비슷한 위협에 직면해 있는 만큼 함께 대응해야 한다. 많은 회원국에서 영공 침범과 경보 발령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키이우인더펜던트에 따르면 EU는 드론 개발을 위해 900억 유로 규모의 우크라이나 지원 대출 프로그램 가운데 10억 유로(1조7000억여원)를 집행하기로 했다.

EU는 또 우크라이나에 드론, 장거리 타격 미사일, 그리펜 전투기 등을 지원하기 위한 100억 유로(17조여원) 규모의 추가 지출 계획도 확정했다.

유로뉴스는 드론을 EU 전역에서 생산·보관하게 되면 단기적으로는 러시아의 공격에 대응해 안정적인 무기 비축이 가능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EU가 협력 범위를 탄도미사일과 미사일 방어체계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아직은 먼 과제라고 전했다.     

한편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의 이번 키이우 방문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11번째다.

그는 키이우에 도착한 이후 소셜미디어(X·엑스)를 통해 "특별한 순간이다. 우크라이나는 강력한 군사적 추진력(momentum)을 구축했고, 전세가 우크라이나에 유리한 방향으로 바뀌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양측의 방위산업을 통합하기 위한 새로운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며 "더 많은 무기를 더 빠르게 생산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했다. 또 우크라이나의 EU 가입 절차와 다가오는 겨울에 대비한 준비 방안도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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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우크라 첫 드론 공동생산 협정…"전장 경험과 유럽 생산력 합친다"

기사등록 2026/07/16 03:16:27 최초수정 2026/07/16 05:3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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