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美 구글 공급사 낙점…"수천억대 ESS로 북미 시장 정조준"

기사등록 2026/07/16 05:00:00

최종수정 2026/07/16 05:10:24

구글에서 선호하는 매체로 추가

구글, 태양광·ESS 사업 배터리 공급사에 LG엔솔

수주금액 수천억원대…LFP 기반 ESS 공급 예정

美 현지 생산체계가 공급사 선정에 영향 끼친 듯

국내에서도 배전망 ESS 운영 등 사업 기반 확대

[서울=뉴시스] LG에너지솔루션 북미 ESS 생산 공장 현황. (사진=LG에너지솔루션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LG에너지솔루션 북미 ESS 생산 공장 현황. (사진=LG에너지솔루션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현준 기자 = LG에너지솔루션(LG엔솔)이 본격적으로 북미 생산기지를 앞세운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 확대 전략의 성과를 내고 있다.

전기차 중심이던 생산 체계를 ESS로 전환하며 현지 공급망을 구축한 데 이어 미국 최대 빅테크 구글의 초대형 에너지 프로젝트에도 배터리를 공급하게 되면서 북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LG엔솔은 최근 구글과 미국 신재생에너지 독립발전사업자(IPP) 사이프레스 크릭 에너지(CCE)가 함께 추진하는 태양광·ESS 프로젝트 '스틸 리버 에너지센터'에 프로젝트에 배터리 공급사로 선정됐다.

LG엔솔의 수주금액은 수천억원대로 전해진다. 해당 프로젝트에는 초기 약 2기가와트시(GWh) 규모의 ESS가 투입되며 향후 2.9GWh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LG엔솔은 북미 현지에서 생산한 리튬인산철(LFP) 기반 ESS 솔루션인 'JF2 DC Link'를 공급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번 수주는 LG에너지솔루션이 북미 ESS 시장 공략을 위해 추진해 온 현지화 전략이 본격적인 성과를 내기 시작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LG엔솔은 최근 혼다와의 배터리 합작법인 'L-H 배터리 컴퍼니'와 제너럴모터스(GM)와의 합작법인 '얼티엄셀즈' 등이 운영하는 현지 공장에서 ESS용 배터리 셀 양산을 시작했다.

당초 전기차(EV)용으로 설계했던 공장을 시장 변화에 맞춰 ESS 생산 체제로 전환한 것으로, 생산된 배터리는 미국 전력망과 상업·산업·주거용 ESS 시장에 공급된다.

이 같은 현지 생산 기반은 공급망 경쟁력으로 이어지고 있다.

미국이 중국산 배터리 공급망 규제를 강화하는 가운데 구글과 CCE는 배터리와 태양광 패널, 구조용 철강 등 핵심 기자재를 모두 북미 공급망으로 조달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업계에서는 LG엔솔의 북미 현지 생산체계가 이번 공급사 선정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LG엔솔은 북미 진출 모색과 함께 국내에서도 ESS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 정부의 '2026년 AI 활용 ESS 구축 지원 사업' 운영 사업자로 선정되며 배터리 제조사 최초로 AI 기반 배전망 ESS 운영을 맡게 됐다.

업계 관계자는 "AI 데이터센터와 재생에너지 확산으로 ESS 시장이 전기차보다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LG엔솔이 글로벌 ESS 시장 경쟁 우위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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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美 구글 공급사 낙점…"수천억대 ESS로 북미 시장 정조준"

기사등록 2026/07/16 05:00:00 최초수정 2026/07/16 05: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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