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러닝화를 근력 운동 때 신는 습관은 부상 위험을 높일 수 있다. (사진출처:유토이미지) 2026.07.15](https://img1.newsis.com/2026/07/15/NISI20260715_0002187614_web.jpg?rnd=20260715152922)
[서울=뉴시스]러닝화를 근력 운동 때 신는 습관은 부상 위험을 높일 수 있다. (사진출처:유토이미지) 2026.07.15
[서울=뉴시스]김성은 인턴 기자 = 여름철 야외 러닝과 헬스장 웨이트 트레이닝을 병행하는 사람이 늘고 있는 가운데, 러닝화를 근력 운동 때 그대로 신는 습관이 부상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14일(현지 시간) 뉴욕포스트는 최근 미국스포츠의학회(ACSM)와 미국에어로빅피트니스협회(AFAA) 공인 퍼스널트레이너인 브루노 폰테스의 의견을 인용해 운동 목적에 맞지 않는 신발 선택이 운동 효율을 떨어뜨리고 각종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보도했다.
많은 사람들이 러닝화와 웨이트 트레이닝용 신발을 따로 구입하지 않고 번갈아 사용하는 경우가 많지만, 러닝화는 안정성보다 움직임에 초점을 맞춰 설계된 만큼 근력 운동에는 적합하지 않다는 설명이다.
폰테스는 "많은 사람이 운동화라면 어떤 종류든 헬스장에서 사용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러닝화는 안정성보다 움직임을 위해 만들어졌다"고 말했다.
러닝화의 두껍고 푹신한 쿠션은 달릴 때 충격을 흡수해 관절을 보호하는 데는 도움이 되지만, 웨이트 트레이닝에서는 균형과 안정성을 떨어뜨릴 수 있다. 발바닥 아치와 뒤꿈치에 부담을 주고, 균형 유지가 어려워지면서 발과 하체 근육에 더 큰 하중이 실릴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데드리프트나 벤치프레스처럼 발이 몸을 안정적으로 지탱해야 하는 운동에서는 쿠션이 힘 전달을 방해해 들어 올릴 수 있는 중량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폰테스는 "쿠션과 충격 흡수 기능이 오히려 힘과 추진력을 감소시킬 수 있으며, 이는 데드리프트나 벤치프레스에서 더욱 두드러진다"고 설명했다.
러닝화 하나로 달리기와 웨이트 트레이닝을 모두 해결하려는 습관은 부상 위험도 높인다. 발바닥근막염과 아킬레스건 통증, 정강이 통증, 무릎 통증, 허리 통증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또한 두꺼운 밑창은 스쿼트와 데드리프트 자세에도 영향을 미쳐 발목과 무릎, 엉덩이 관절에 부담을 키울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반대로 근력 운동용 신발을 신고 달리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 마모가 심한 운동화 역시 발을 충분히 지지하지 못해 몸에 불필요한 부담을 줄 수 있다.
폰테스는 "신발이 부상의 유일한 원인은 아니지만 운동량과 회복 상태, 달리기 자세 등 다른 요인과 맞물리면 부상 위험을 높이는 요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운동마다 반드시 다른 신발을 구입할 필요는 없지만, 웨이트 트레이닝을 할 때는 안정성이 높은 평평하고 단단한 밑창의 신발을 신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러한 신발은 운동 수행 능력을 높이고 부상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헬스장에서 맨발이나 양말만 신고 웨이트를 하는 사람이 많은 이유도 같은 맥락이다. 신발을 벗으면 안정성과 균형, 접지력이 향상되고 장기적으로는 엉덩이와 발목, 발의 근력 강화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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