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1.5만대 판매 성과 거둬
중형 전기 SUV EV5에 준하는 성적
"라인업 확장으로 성과 이어갈 것"
![[서울=뉴시스] 기아 PV5 패신저.(사진=기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6/17/NISI20260617_0002162659_web.jpg?rnd=20260617084704)
[서울=뉴시스] 기아 PV5 패신저.(사진=기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류인선 기자 = 기아의 첫 목적기반모빌리티(PBV) 'PV5'가 출시 1년 만에 누적 판매 3만대 돌파를 눈앞에 두며 국내 밴 시장의 판도를 흔들고 있다.
단순한 전동화 모델 출시를 넘어, 기존 연기관 중심의 상용차 교체 수요를 빠르게 흡수하며 '차세대 상용 밴'의 대세로 자리 잡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까지 PV5의 누적 판매량은 2만7017대로 집계됐다.
전기차 보조금 공백기였던 1월을 제외하면 올해 월평균 판매량은 약 2800대 수준으로, 누적 3만대 판매에 근접했다.
PV5는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한 지난해 9월 이후 매월 2000~3000대씩 꾸준히 팔리며 흥행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판매량만 1만5000대로, 기아 중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EV5(1만5965대)에 준하는 성적을 거뒀다.
상용차 성격이 있는 모델임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판매 속도다.
특히 같은 기간 내연기관 중심인 현대차 스타리아의 판매량(1만4892대)을 웃돌았다.
PV5가 전동화를 무기로 밴 시장의 교체 수요를 빠르게 흡수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자동차 등록 통계에 따르면, 세부 모델 중에선 카고가 80.8%로 가장 많았다. 패신저는 19.2%로 뒤를 이었다.
PV5가 과거 기아의 대표 상용차였던 봉고 시리즈에 이어 차세대 밴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고객 중심의 개발이 이 같은 흥행의 배경이 됐다.
기아는 PV5 개발 단계부터 100개 이상의 잠재 고객사와 협력해 1000여개의 비즈니스 시나리오를 검증, 최적화된 PBV 전용 전동화 플랫폼을 만들었다.
라인업 확장도 현재진행형이다.
기아는 지난달 열린 부산국제모빌리티쇼에서 ▲패신저 7인승(2-2-3 구조) ▲프라임 ▲카고 하이루프 등 신규 라인업 3종을 공개했다.
다인승 패밀리카부터 렌터카, 셔틀버스, 프리미엄 수송, 전기 화물차까지 활용 영역을 전방위로 넓힌 것이다.
앞으로는 모빌리티용 패신저 5인승(1-2-2 구조), 소상공인 전용 탑차, 아웃도어·레저 특화 모델 등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기아는 PV5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을 발판 삼아 PBV 사업을 대형 차종으로 확대한다.
PBV 두 번째 모델인 PV7은 오는 2027년 가동을 목표로 하는 화성 EVO 플랜트 웨스트에서 생산된다.
13만6671㎡(4만1300평) 부지에 조성되는 이 공장은 PV7을 비롯한 기아의 차세대 대형 PBV를 연간 15만대 생산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게 된다.
업계 관계자는 "파생 모델이 지속 출시되고, 신차인 대형 PV7이 나오면 다목적 차량 시장의 주도권을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