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소·공장 피지컬 AI 키운다…초고속·초저지연 AI 통신망 실증

기사등록 2026/07/14 15:00:00

최종수정 2026/07/14 16:2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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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NIA, 하이퍼AI 사업 SKT·KT 컨소시엄 선정

기지국서 AI 연산 분담…산업현장 로봇 실시간 제어 검증

SKT는 순찰·자율이송, KT는 조선소 용접·도장 로봇 실증

[서울=뉴시스] KT가 삼성전자와 공동 개발한 인공지능 기반무선접속망(AI-RAN) 기술을 상용 통신망에서 검증했다. (사진=KT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KT가 삼성전자와 공동 개발한 인공지능 기반무선접속망(AI-RAN) 기술을 상용 통신망에서 검증했다. (사진=KT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심지혜 기자 = 정부가 조선소와 제조공장에 인공지능(AI) 기반 차세대 통신망을 구축하고 용접·도장·순찰 로봇 실증에 나선다. 로봇에서 처리하던 AI 연산 일부를 네트워크가 분담해 부담을 줄이고, 초저지연·대용량 통신을 바탕으로 산업현장에서 피지컬 AI를 안정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지 검증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14일 ‘하이퍼-AI(Hyper-AI) 네트워크 기반조성’ 사업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기지국서 AI 연산 분담…산업현장 피지컬 AI 성능 검증

이번 사업은 총 172억600만원 규모로 추진된다. 올해 정부출연금은 80억원이다. SK텔레콤과 KT가 각각 주관기관을 맡은 2개 컨소시엄이 조선소와 제조공장 등에 5G 단독모드(5G-SA)와 AI 무선접속망(AI-RAN) 기반 하이퍼-AI 선도망을 구축하고 피지컬 AI 서비스를 실증한다.

하이퍼-AI 네트워크는 AI를 활용해 통신망을 지능적으로 운영하고 피지컬 AI 서비스에 필요한 초저지연·대용량 통신을 제공하는 차세대 네트워크다. 5G-SA는 기존 LTE망의 도움 없이 5G 장비만으로 구성하는 방식이며, AI-RAN은 기지국이 통신 기능과 함께 AI 연산 자원을 제공하는 네트워크 기술이다.

[서울=뉴시스] NIA가 조선소와 제조공장에 인공지능(AI) 기반 차세대 통신망을 구축하고 용접·도장·순찰 로봇 실증에 나선다. 로봇에서 처리하던 AI 연산 일부를 네트워크가 분담해 부담을 줄이고, 초저지연·대용량 통신을 바탕으로 산업현장에서 피지컬 AI를 안정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지 검증한다. (사진=NI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NIA가 조선소와 제조공장에 인공지능(AI) 기반 차세대 통신망을 구축하고 용접·도장·순찰 로봇 실증에 나선다. 로봇에서 처리하던 AI 연산 일부를 네트워크가 분담해 부담을 줄이고, 초저지연·대용량 통신을 바탕으로 산업현장에서 피지컬 AI를 안정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지 검증한다. (사진=NI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정부는 다양한 제조사의 장비와 CPU·GPU 등 연산자원을 적용해 기존 네트워크와 업로드 속도, 지연시간, 지연 변동 폭, 자율운용성 등을 비교·검증할 계획이다. 고위험·고난도 산업현장에서 로봇의 실시간 인지·판단·제어 성능과 다중 로봇의 군집 협업 성능도 확인한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산업용 로봇에 필요한 AI 연산과 통신 기능을 지원하는 네트워크를 산업현장에서 검증하는 데 있다. 로봇에서 처리하던 AI 연산 일부를 기지국과 네트워크에 배치된 연산자원에서 수행해 연산 부담을 줄이고, AI를 활용해 통신망을 관리·제어하는 기술을 선도망에 적용한다.

이를 통해 피지컬 AI에 최적화된 초정밀·실시간·고신뢰 네트워크를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용접·도장·순찰 로봇 등을 우선 실증하고, 2027년 이후에는 휴머노이드로 실증 범위를 확대해 현장 적용성과 상용화 가능성을 검증한다.

김형철 NIA 원장은 "피지컬 AI가 산업현장에서 안전하고 안정적으로 구현되기 위해서는 초저지연·고신뢰 통신과 대용량 업링크(상향 전송)를 지원하는 하이퍼-AI 네트워크가 필수적"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AI-RAN 등 차세대 AI 네트워크 기술의 현장 적용성을 검증하고 산업현장에 최적화된 피지컬 AI 서비스 모델을 발굴·확산해 국가 산업 전반의 AX를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SK텔레콤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주관하는 '하이퍼 AI(Hyper-AI) 네트워크 기반조성' 실증사업의 수행기관으로 선정돼, ‘AI-RAN 선도망’ 구축과 피지컬 AI 융합 서비스 개발 및 실증을 추진한다. (사진=SKT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SK텔레콤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주관하는 '하이퍼 AI(Hyper-AI) 네트워크 기반조성' 실증사업의 수행기관으로 선정돼, ‘AI-RAN 선도망’ 구축과 피지컬 AI 융합 서비스 개발 및 실증을 추진한다. (사진=SKT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SKT, AI-RAN 선도망 구축…피지컬 AI 융합 서비스 3종 실증

SK텔레콤은 이번 사업에서 사족보행 순찰로봇, 무인 자율이송, 휴머노이드 저전력 모드 등 3종의 피지컬 AI 서비스를 실증한다. SK텔레콤은 국내 유일 AI-RAN 얼라이언스 이사회 회원사이기도 하다.

1차년도에는 인천과 판교 2개소에 AI-RAN 선도망을 구축해 2종의 서비스를 우선 실증한다. SK인천석유화학에서는 삼성전자 AI-RAN을 기반으로 사족보행 순찰로봇과 이동형 CCTV를 활용한 산업안전 관제 서비스를 실증한다. 판교에는 HFR AI-RAN 기반 피지컬 AI 리빙랩을 구축해 무인 자율이송 서비스를 검증한다.

2차년도에는 SK인천석유화학에서 실증한 산업안전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판교에서 검증한 무인 자율이송 서비스는 KG모빌리티 평택공장에 적용한다.

휴머노이드 저전력 모드는 로봇의 복잡한 AI 연산을 AI-RAN 기지국으로 분산해 단말의 연산 부담과 배터리 소모를 줄이는 서비스다.

AI-RAN 장비는 삼성전자·HFR·에릭슨·노키아 제품을 이용한다.
[서울=뉴시스]KT가 ‘하이퍼 AI 네트워크 기반 조성 사업’에서 삼성전자·HD현대삼호 등과 함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사진=KT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KT가 ‘하이퍼 AI 네트워크 기반 조성 사업’에서 삼성전자·HD현대삼호 등과 함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사진=KT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KT, HD현대삼호서 용접·도장 로봇 실증

KT는 HD현대삼호와 협력해 조선소에 특화된 ‘AI 기반 자율 시스템’을 개발한다.

사족보행 용접로봇을 활용한 판넬조립 용접작업과 업링크 강화 기반 무인 자율주행 고품질 도장 서비스를 실증한다.

KT는 통신망 데이터를 AI가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장애를 조치하는 ‘AI 코어 오케스트레이터’도 개발한다. 네트워크 데이터 분석 기능을 AI와 연동해 코어망의 통신 패턴과 성능 데이터를 학습시키는 방식이다.

서울 우면동 KT 연구개발센터에는 삼성전자와 국내 중소기업 장비를 검증하는 멀티벤더 테스트베드를 구축한다. 이곳에서 기지국 전력 절감 기술과 저전력 5G 단말 기술을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한편, NIA는 올해 말 개최 예정인 ‘6G 페스타’와 연계해 국민과 산업계가 피지컬 AI 기술 성과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시연 기회를 마련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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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소·공장 피지컬 AI 키운다…초고속·초저지연 AI 통신망 실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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