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만5천명 '정선의 기적?'…와와버스 100만 시대 눈앞

기사등록 2026/07/14 11:36:50

구글에서 선호하는 매체로 추가

전국 첫 버스 완전공영제·전면 무료화 결실…교통복지가 지역 경쟁력으로

정선 와와버스 운영 모습.(사진=정선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정선 와와버스 운영 모습.(사진=정선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정선=뉴시스]홍춘봉 기자 = 인구 3만5000여 명의 강원 정선군이 연간 버스 이용객 100만명 시대를 눈앞에 두며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전국 내륙권 최초의 버스 완전공영제와 전면 무료화 정책이 주민들의 일상은 물론 관광객 이동까지 바꾸며 '정선형 교통복지'의 성공 모델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14일 정선군에 따르면 지난해 7월 시행한 와와버스 전면 무료화 정책이 시행 1주년을 맞은 가운데 이용객이 꾸준히 증가하며 연간 100만명 돌파를 앞두고 있다.

와와버스는 정선군이 2020년 전국 내륙권 최초로 도입한 버스 완전공영제를 기반으로 운영되는 공영버스로, 지난해 7월부터 관내 모든 노선 요금을 무료화해 군민과 관광객 누구나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무료화 효과는 뚜렷했다. 지난해 이용객은 98만8000여 명을 기록했고, 올해도 1~5월에만 42만2000여 명이 이용해 연간 100만명 달성이 유력하다. 이는 완전공영제 도입 전인 2019년보다 약 223% 증가한 수치로, 인구 3만5128명의 농산어촌 지역에서 거둔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정선군은 무료 운행에 그치지 않고 주민 의견을 반영한 생활밀착형 교통서비스도 확대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정선읍 북실리 현대아파트와 미소빌 아파트 구간은 노선을 개선해 주민들이 4차선 도로를 건너지 않고도 아파트 인근에서 승·하차할 수 있게 됐다.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주민 불편을 해소한 대표적인 사례다.

교통 인프라 확충도 이어지고 있다. 군은 AI 기반 무료 이용 분석시스템 구축과 정선읍·고한읍 터미널 환경 개선, 5개 읍·면 공영버스 차고지 조성, 전기버스 충전시설 설치 등을 추진하며 안정적인 운영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현재 전기 저상버스 14대를 운행 중이며, 2030년까지 모든 공영버스를 저상 전기버스로 전환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를 높이고 연간 약 400t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와와버스는 지난해 대중교통 경영 및 서비스 평가 전국 1위로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고, 대중교통 시책평가에서도 3회 연속 우수기관에 선정되며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최승준 정선군수는 "와와버스는 군민의 일상과 지역의 변화를 연결하는 중요한 생활 기반"이라며 "교통 접근성을 더욱 높이고 친환경·스마트 교통체계를 구축해 정선형 공공교통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3만5천명 '정선의 기적?'…와와버스 100만 시대 눈앞

기사등록 2026/07/14 11:36:50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