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초 뒤 쿵' 바벨 떨어져 갈비뼈 4개 골절…"기구 결함" vs "부주의" 팽팽

기사등록 2026/07/14 14:23:00

최종수정 2026/07/14 15:3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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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한 아파트 헬스장에서 스미스 머신으로 운동하던 이용자가 바벨 추락 사고로 갈비뼈 4개가 골절되는 중상을 입었다. (사진출처: JTBC '사건반장' 캡처) 2026.07.14
[서울=뉴시스]한 아파트 헬스장에서 스미스 머신으로 운동하던 이용자가 바벨 추락 사고로 갈비뼈 4개가 골절되는 중상을 입었다. (사진출처: JTBC '사건반장' 캡처) 2026.07.14

[서울=뉴시스]김성은 인턴 기자 = 대구의 한 아파트 헬스장에서 운동 중 바벨이 갑자기 떨어져 이용자가 갈비뼈 4개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은 가운데, 사고 원인을 두고 기구 결함 여부를 둘러싼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13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사고는 대구의 한 아파트 헬스장에서 발생했다. 제보자는 "스미스 머신으로 벤치프레스를 하던 중 약 85㎏의 바벨을 거치대에 걸어놓고 손을 뗐는데, 약 3초 뒤 바벨이 갑자기 가슴 위로 떨어졌다"고 주장했다.

이 사고로 제보자는 갈비뼈 4개가 골절돼 전치 6주 진단을 받았다. 사고 발생 약 8주가 지난 현재도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사고 직전 바벨이 불안하게 느껴져 상체를 위쪽으로 옮긴 덕분에 목이 아닌 가슴으로 떨어졌다며 "조금만 달랐어도 치명적인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제보자는 "정상적인 기구라면 바벨이 제대로 걸렸거나, 그렇지 않았다면 즉시 떨어져야 한다"며 "약 3초 동안 걸쳐 있다가 추락했다는 점에서 기계 결함을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반면 관리사무소 측은 "고리가 완전히 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잠시 균형을 유지하다가 풀릴 가능성이 있다"며 "안전바를 사용하지 않았고, 바벨이 제대로 걸렸는지 확인하지 않은 채 손을 뗀 것이 사고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제조사 측도 "현재의 걸쇠 구조는 수십 년간 사용돼 왔으며 이 같은 사고는 처음"이라며 "기구 이상이나 오작동으로 보기 어렵고, 사용자가 바벨을 완전히 거치하지 않은 상태에서 미끄러진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다만 제보자는 사고 이후에도 해당 기구가 계속 운영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는 "치료비를 받기 위해 제보한 것이 아니라 비슷한 사고를 막기 위해서"라며 "최소한 안전바 사용을 의무화하는 등 재발 방지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고 이후에는 기구에 '안전바 필수 사용' 안내문이 새로 부착됐지만, 사고 당시에는 관련 안내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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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초 뒤 쿵' 바벨 떨어져 갈비뼈 4개 골절…"기구 결함" vs "부주의" 팽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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