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후티 반군 공격 승인 요청에 트럼프 지지

기사등록 2026/07/14 09:5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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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소강 사우디-후티 갈등 확대 가능성

[사나=AP/뉴시스]예멘 후티 반군 소속 알마시라 TV가 방영한 영상에서 캡처한 사진으로 사우디아라비아가 13일(현지시각) 후티 반군 통제 아래에 있는 사나의 국제공항을 폭격한 장면. 2026.7.14.
[사나=AP/뉴시스]예멘 후티 반군 소속 알마시라 TV가 방영한 영상에서 캡처한 사진으로 사우디아라비아가 13일(현지시각) 후티 반군 통제 아래에 있는 사나의 국제공항을 폭격한 장면. 2026.7.14.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의 예멘 후티 반군 공격을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지지한 것으로 미 당국자들이 밝혔다고 미 액시오스(AXIOS)가 1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사우디는 13일 예멘 사나 공항을 공격했으며 이에 후티 반군이 미사일로 반격했다.

이는 4년 동안 양측 사이의 비공식 휴전이 붕괴했음을 알리는 신호며 미국과 이란과 전쟁을 확대할 위험이 있는 사안이다.

특히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가 트럼프에게 공격을 사전에 통보하고 지지를 요청했다는 사실은 사우디가 후티와의 분쟁이 커져 미국의 군사적, 외교적 지원이 필요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지난 9일 주미 사우디 대사가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을 만났으며 루비오는 다음날 파이살 빈 파르한 사우디 외무장관과 통화했다.

그 직후 트럼프가 빈 살만과 통화했으며 빈 살만이 후티에 대한 군사 행동에 대한 지지를 요청해 트럼프의 지지를 받아냈다고 한 미 당국자가 전했다.

사우디와 후티의 충돌은 열흘 전 이란 마한항공 소속 비행기가 후티가 통제하는 도시 사나에 착륙하면서 시작됐다. 이 비행기는 알리 하메네이 전 이란 최고지도자의 장례식에 참석하러 가는 후티 지도부 대표단을 태웠다.

이란에서 사나로 가는 항공편은 10년 넘게 운항되지 않았기 때문에 매우 이례적인 일이었다.

사우디는 이 항공편들이 후티 반군에 무기나 이란 군사 고문을 이송하는 데 이용될 것을 우려해 이를 차단했다.

한 미 당국자는 "마한항공은 미국이 제재 대상으로 지정한 이슬람혁명수비대(IRGC)항공사“라고 밝혔다.

13일 이 이란 비행기가 후티 대표단을 태우고 이란에서 돌아오는 길에 사우디군이 사나 공항을 폭격했고 비행기는 항로를 바꿔 홍해 연안의 알후다이다에 착륙해야 했다.

미국 당국자는 비행기가 후티를 위한 무기, 미사일 부품, 군사 전문가들을 싣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후티는 이후 사우디아라비아 남서부의 아브하 공항에 탄도미사일과 무인기를 발사했다. 후티는 또 사나 공항 봉쇄가 풀릴 때까지 사우디 영공을 비행하지 말라고 항공사들에 경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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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후티 반군 공격 승인 요청에 트럼프 지지

기사등록 2026/07/14 09:59:59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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