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코스피 반등 열쇠는 금리 안정…오픈AI 국부펀드도 주목"

기사등록 2026/07/14 07:5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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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 대비 669.01포인트(8.95%) 내린 6806.93으로 마감한 1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등이 표시돼 있다. 2026.07.13.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 대비 669.01포인트(8.95%) 내린 6806.93으로 마감한 1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등이 표시돼 있다. 2026.07.1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KB증권이 최근 급락한 국내 증시가 반등하기 위해서는 금리 안정과 AI 투자에 대한 신뢰 회복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김민규 KB증권 연구원은 14일 보고서에서 "최근 한국 증시는 실적이 좋은 상황에서도 과거와 달리 큰 폭의 하락을 기록했다"며 "많이 빠졌다는 사실 자체가 반등 조건은 아니며, 투자자들이 '이 가격이면 다시 살 만하다'고 느낄 계기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그 심리가 다시 생길 탑다운(하향식) 트리거는 금리 안정, 바텀업(상향식) 트리거는 자본공급자를 안심시킬 이벤트"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주가는 AI가 언제 돈을 벌 것인가보다 그때까지 기업들이 자금을 조달하며 버틸 수 있느냐에 더 민감하게 반응한다"며 "결국 금리 안정이 성장주 반등의 핵심 변수"라고 설명했다.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해서는 장기화 가능성이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미국 중간선거를 앞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고유가와 금리 상승을 장기간 방치하기 어려운 만큼 불확실성이 완화될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이다. 이에 따라 연준의 매파적 기조도 점차 완화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바텀업 트리거로 오픈AI의 'AI 국부펀드' 구상을 주목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오픈AI가 미국 정부에 지분 5%를 제공해 이를 기반으로 국민에게 투자 수익을 배분하는 펀드를 조성하는 방안을 제안한 만큼 정부가 주주로 참여할 경우 AI 기업에 대한 자금조달 불안과 회사채 스프레드가 완화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정부가 주주가 되는 순간 오픈AI에 돈을 쏟아 부은 투자자들은 회수 확률 계산에 국가를 집어넣는다"며 "원금손실 위험이 낮아지면 조달비용과 회사채 스프레드를 낮추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정부의 암묵적 보증은 위기를 막는 가드레일이 아니라 신용 팽창의 연료"라며 "장기적으로는 버블을 더 쌓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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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코스피 반등 열쇠는 금리 안정…오픈AI 국부펀드도 주목"

기사등록 2026/07/14 07:57:15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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