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전력반도체 新성장동력으로…글로벌 AI허브 조성[하반기 경제]

기사등록 2026/07/14 11:39:56

최종수정 2026/07/14 13:4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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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반도체 국산화…전력반도체 공공수요 창출

AI 에이전트 등 성장동력 육성…CBDC 연계 국채 토큰화

[창원=뉴시스] 한국전기연구원이 2021년 4월 개발한 SiC 전력반도체 제조용 웨이퍼.(사진=한국전기연원 제공) 2021.04.21. 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 한국전기연구원이 2021년 4월 개발한 SiC 전력반도체 제조용 웨이퍼.(사진=한국전기연원 제공) 2021.04.21.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임하은 기자 = 정부가 국방반도체와 차세대 전력반도체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글로벌 최상위 수준의 인공지능(AI) 모델 개발에 나선다. AI 데이터센터 구축과 피지컬 AI, AI 로봇 등 글로벌 초격차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청사진이다.

정부는 14일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6년 하반기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국방반도체 국산화…전력반도체 공공수요 창출

정부는 잠재성장률 반등을 위해 메모리반도체의 생산능력을 확충하는 동시에 차세대 반도체를 위한 지원을 강화한다.

특히 해외 의존도가 99%에 가까운 국방반도체를 국산화하고 관련 산업생태계 조성 전략을 올해 3분기까지 수립한다. 국방반도체법이 오는 12월 시행되는 것을 계기로 정부 주도의 수요를 적극 창출할 방침이다.

차세대 전력반도체 분야에서는 공공·민간 수요와 연계한 연구개발(R&D)을 올해 하반기부터 추진한다. 에너지그리드와 방산 분야의 수요를 기반으로 기술개발부터 성능 검증, 양산까지 이어지는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전력반도체 양산을 위한 민관 협력 상용 파운드리 구축 방안도 검토한다. 합작법인 설립이나 설계기업, 소재·부품·장비 기업 간 협력 등 구상을 마련한다.

또 전력망과 데이터센터 등 국가 안보 인프라에 국산 반도체를 우선 구매하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반도체 특별법에 관련 조항을 신설해 공공부문이 초기 수요를 창출하도록 유도한다.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가 21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글로벌 AI 허브 비전 선포식에서 글로벌 AI 허브 공동성명 선언 세리머리를 하고 있다. 2026.05.21.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가 21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글로벌 AI 허브 비전 선포식에서 글로벌 AI 허브 공동성명 선언 세리머리를 하고 있다. 2026.05.21. [email protected]

내년 글로벌 최상위 수준 국산 AI 개발…글로벌 AI 허브도

정부는 AI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해까지 글로벌 톱10 수준의 독자 AI 모델을 확보하고, 내년에는 정예 연구팀을 집중 지원해 글로벌 최상위 수준의 AI 모델을 개발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공공부문의 소규모 AX를 지원하기 위한 패스트트랙도 내년부터 새로 도입해 지원한다.

국제기구의 AI 기능을 집적하는 글로벌 AI 허브도 조성한다. 세계은행(WB)에 이어 아시아개발은행(ADB) 등 다자개발은행(MDB)의 AI 협력센터를 국내에 유치해 한국을 글로벌 AI 협력 거점으로 조성한다.

AI 산업의 핵심 자원인 데이터 활용 기반도 확대한다. 국가 데이터 표준화와 공공·민간 AI 학습용데이터 통합제공시스템을 하반기부터 구축하고, 개인정보를 포함한 데이터의 활용 혁신방안을 마련하는 등 제도 개선도 추진한다. 가명처리를 지원하는 지역거점을 확대하고, 위험도별 가명처리 절차를 차등화한다.

공공과 민간의 교육 콘텐츠를 연계한 AI 교육 통합포털 '모두의 AI 배움터'와 온·오프라인 실습환경을 올해 3분기부터 운영한다.

아울러 AI로 인한 사이버 보안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보안 특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하고, 내부 계정 탈취를 막기 위한 '제로트러스트' 보안체계 확산을 지원할 방침이다.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지난 4월 서울 마포구 마포 프론트원에서 열린 엔비디아 빌드 어 클로(Build-a-Claw) 미디어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자율형 AI 에이전트(Autonomous AI Agent) 에 대해 직접 설치하고 체험하고 있다. 2026.04.21. ks@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지난 4월 서울 마포구 마포 프론트원에서 열린 엔비디아 빌드 어 클로(Build-a-Claw) 미디어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자율형 AI 에이전트(Autonomous AI Agent) 에 대해 직접 설치하고 체험하고 있다. 2026.04.21. [email protected]

AI 에이전트 등 새 성장동력 육성…CBDC 연계 국채 토큰화

정부는 센서·액추에이터(로봇구동기)·휴머노이드용 이차전지 등을 '초혁신경제 선도 프로젝트'로 새로 지정해 집중 육성하기로 했다. 특히 휴머노이드 로봇에 필요한 고성능 배터리 기술을 개발하고, 실제 육상 구동환경에서 배터리의 성능과 안전성, 내구성 등을 전 주기에 걸쳐 실증하는 사업을 내년부터 추진한다.

제약·바이오 글로벌 5강 진입을 위한 청사진도 그렸다. AI를 활용한 신약개발 로드맵을 올해 4분기까지 마련하고 건강검진 데이터 표준화·연계, AI 기반 제약·바이오 스타트업 육성 방안도 추진한다.

국방 분야에서는 개발부터 시제품 제작, 실증까지 2~3년 안에 마치는 신속시범사업을 확대해 방산 기술의 조달 속도를 높인다.

또 미래 프론티어 사업인 AI 에이전트와 양자·보안, 광반도체 등을 차세대 성장 프로젝트로 선정해 적극 투자한다. 특히 지난 4월 출범한 전략경제자문단의 제안을 사업화하는 방향으로 추진한다는 설명이다.

블록체인 분야에서는 내년에 한국은행의 기관용 디지털화폐(CBDC)와 연계한 국채 토큰화 실증사업을 추진해 금융 인프라 혁신도 본격화할 방침이다. 국채를 블록체인상 디지털 토큰으로 발행·거래하는 방식을 시험해 국채 발행과 유통, 결제 등 금융 인프라의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정부는 한은 CBDC 인프라와 다른 블록체인 간 상호운용성을 확보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할 계획이다.
[세종=뉴시스] 배훈식 기자 = 이형일(왼쪽 세번째) 재정경제부 제1차관이 10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2026년 하반기 경제성장전략 상세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07.10. dahora83@newsis.com
[세종=뉴시스] 배훈식 기자 = 이형일(왼쪽 세번째) 재정경제부 제1차관이 10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2026년 하반기 경제성장전략 상세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07.10.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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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전력반도체 新성장동력으로…글로벌 AI허브 조성[하반기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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