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 2~3개사 선정해 연내 무료 AI 챗봇·공공 에이전트 출시
SKT·LGU+, 파운데이션 모델부터 서비스·AIDC까지 역량 강조
카카오, 5000만 카카오톡 기반 생활 밀착형 AI 제시
![[서울=뉴시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8월11일까지 ‘모두의 AI’ 프로젝트 참여 사업자를 공개 모집한다. (사진=중소기업벤처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5/18/NISI20260518_0002138074_web.jpg?rnd=20260518094150)
[서울=뉴시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8월11일까지 ‘모두의 AI’ 프로젝트 참여 사업자를 공개 모집한다. (사진=중소기업벤처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심지혜 박은비 윤정민 기자 =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 카카오 등 통신사·플랫폼 기업들이 전 국민에게 무료 인공지능(AI) 챗봇과 공공 AI 에이전트를 제공하는 '모두의 AI' 개발에 나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8월11일까지 ‘모두의 AI’ 프로젝트 참여 사업자를 공개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대국민 서비스 경험을 보유한 기업 2~3개사를 선정해 연내 비용 부담과 이용량 제한이 없는 범용 AI 챗봇과 공공 AI 에이전트를 출시할 계획이다.
선정 기업은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 기준에 부합하는 국산 AI 모델을 50% 이상 활용해야 한다. 자사 외 다른 기업의 국산 AI 모델도 30% 이상 사용해야 한다. 연내 비용과 이용량 제한이 없는 범용 AI 챗봇과 공공 AI 에이전트를 출시하는 것이 목표다.
정부는 올해 B200 그래픽처리장치(GPU) 최대 512장을 지원한다. 2개 기업을 선정하면 각각 최대 256장, 3개 기업을 선정하면 1위 기업에 256장, 나머지 2곳에 각각 128장을 배분하는 방식이다. 사업 기간은 2030년 말까지이며 2027년부터는 GPU 비용과 서비스 운영에 필요한 예산을 지원할 방침이다.
K-AI 참여 기업, '풀스택' 역량 앞세워 출사표
SK텔레콤은 사업 공고를 면밀히 검토한 뒤 최종 참여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모두의 AI 사업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며 "자체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부터 에이닷을 통한 대국민 서비스 운영, AI 데이터센터 등 인프라 구축까지 이어지는 풀스택 AI 역량을 축적해 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 누구나 부담 없이 AI를 누릴 수 있는 서비스 구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도 LG AI연구원과의 '원 LG' 협업 체계를 기반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모두의 AI가 국민 누구나 일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가 돼야 한다는 목표 아래 '원 LG'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AI 모델부터 서비스, 플랫폼 운영까지 LG 그룹 차원의 역량을 결집하고, 폭넓은 파트너십을 통해 누구나 장벽 없이 편리함을 누릴 수 있는 AI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카카오·네이버, 국민 플랫폼 기반 AI 에이전트 경쟁
카카오는 일찌감치 사업 참가 의사를 밝혀온 상황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5000만명의 일상을 연결해 온 카카오톡의 서비스 기획·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민 누구나 장벽 없이 누릴 수 있는 생활 밀착형 AI 서비스를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3월 시범 출시한 행정안전부 ‘AI 국민비서’를 통해 공공 서비스를 카카오톡에서 제공한 경험도 강점으로 꼽힌다. 이용자가 카카오톡에서 "주민등록등본 발급해줘", "테니스장 예약해줘"처럼 일상 언어로 요청하면 AI가 의도를 파악해 전자증명서 발급이나 공공시설 예약 서비스로 연결한다.
카카오는 서비스 과정에서 축적한 대국민 서비스 설계·운영 경험과 카카오톡의 높은 접근성을 이번 사업의 강점으로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와 함께 AI 국민비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네이버도 참여 가능성을 열어뒀다. 네이버의 AI·클라우드 사업과 하이퍼클로바X 개발을 담당하는 네이버클라우드는 제안요청서 등을 검토한 뒤 최종 참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 외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 참여 중인 업스테이지도 모두의 AI 사업 참여를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이날 열린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모두의 AI와 관련해 "이제는 전 국민이 한글과 산수처럼 AI를 익히고 계산기처럼 쉽고 부담 없이 활용해야 한다"며 "올해 안에 우리 독자 AI 모델을 기반으로 한 범용 생성형 AI 챗봇과 공공 AI 에이전트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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