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13일 일본 도쿄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하락 마감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닛케이225지수(닛케이평균주가)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1315.00포인트(1.92%) 내린 6만7242.73에 장을 마감했다.
JPX 닛케이 인덱스 4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72.80포인트(0.75%) 밀린 3만6299.51로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TOPIX)지수는 전장 대비 28.59포인트(0.71%) 떨어진 4007.49에 시장을 마무리했다.
이날 도쿄증시는 한국 시장에 주목했다. 이날 한국의 코스피는 8.95% 급락하며 7000선이 붕괴됐다. 이날 오전 장중 코스피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된 데 이어, 오후에는 서킷브레이커까지 발동됐다.
지난 주말 미국주식예탁증서(ADR) 상장으로 나스닥에 입성한 SK하이닉스는 상장 첫날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SK하이닉스 상승에 힘입어 뉴욕증시 3대 지수도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그러나 SK하이닉스 상장 이후 본주 대비 ADR 프리미엄이 유지되면서, 정작 본주에 대한 수혜가 제한적일 것이란 전망이 대두됐다. 반도체 투톱을 중심으로 실망 매물이 출회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에 도쿄증시에서도 키옥시아, 도쿄일렉트론, 아드반테스트 등 인공지능(AI), 반도체주가 하락하며 닛케이지수를 끌어내렸다.
이란이 지난 12일(현지 시간) 호르무즈 해협을 재봉쇄하겠다고 선언하면서 국제유가가 상승했다. 유가 상승이 일본 경기 및 기업 실적 악화를 부를 수 있다는 우려도 일본주 매도를 부추겼다.
다만 대만의 TSMC가 13일 오후 발표한 6월 매출은 주요 지수들의 낙폭을 줄였다. 최대 월간 매출 기록을 다시 경신했기 때문이다.
다이와증권의 쓰보이 유고(坪井裕豪) 수석 전략가는 TSMC 실적 발표로 "한국주가 대폭 하락하면서 악화됐던 분위기가 개선되는 계기가 됐다"고 분석했다. "다만 TSMC는 이번 주에 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 만큼, 실적 내용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