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鄭 얼굴로 총선 이길 것 같나…명청대전 없다지만 손바닥으로 하늘 가려"

기사등록 2026/07/13 14:50:30

최종수정 2026/07/13 15: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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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호투표제, 친청계 반발 중…정청래가 수용하라고 해야"

"임기 4년 두고 與대표와 대통령이 싸우는 헌정사가 있었나"

[익산=뉴시스] 김얼 기자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에 출마한 송영길 의원이 11일 전북 익산시 원광대학교 프라임관을 방문해 타운홀미팅을 열고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07.11. pmkeul@newsis.com
[익산=뉴시스] 김얼 기자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에 출마한 송영길 의원이 11일 전북 익산시 원광대학교 프라임관을 방문해 타운홀미팅을 열고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07.1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금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 8·17 당권주자인 송영길 의원은 13일 "대한민국 헌정사에 임기 4년 남은 대통령을 두고 여당 대표와 대통령이 서로 '명청(이재명 대통령·정청래 전 대표) 대전'을 하고 싸우는 헌정사가 어디에 있었냐"고 했다.

송 의원은 이날 유튜브 채널 '스픽스'와 인터뷰에서 '정청래 전 대표가 이번 당대표 선거에 안 나오는 것이 지혜롭다고 생각하시는 것이냐'는 질문에 "그렇다"며 이같이 답했다.

그는 "대통령께서는 송영길이나 김민석이나 정청래도 다 포용할 것"이라며 "그쪽(정 전 대표 쪽)에서 (정 전 대표가) 입각 제안까지 받았다는 말도 흘렸는데 사실인지 모르겠지만 그렇게까지 대통령 쪽에서 제안을 했다면 그걸 수용하고 전체를 위해 자기가 좀 뒤로 물러나는 것도 지혜로운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그는 "이 좋은 시기에 이재명 정부가 이렇게 일을 잘하고 있는데, 같이 힘을 합쳐도 부족하다"며 "(정 전 대표) 본인은 억울하다며 명청대전이 없다고 하지만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청와대 관계자를 인터뷰해 보시면 정청래에 대해 (얼마나) 분노하는지가 느껴지는데 (정 전 대표가 그런 것이) 없다며 국민을 혹세무민하는 위선적인 말을 하면 안 된다"고 했다.

그는 "자기가 무슨 이재명 대통령을 지키는가. 총선에서 이겨야 (이 대통령을) 지키는데 정청래 얼굴로 총선 이길 것 같나"라며 "우리 딸과 아들도 안 찍을 것으로 본다. 저런 얼굴로 민주당을 끌고 가게 되면"이라고 했다.

당대표 선출 방식인 '선호투표제' 도입 문제와 관련해서는 "결선투표의 개념에 포섭된다고 보는 것이 합리적 해석"이라고 했다.

또 민주당 당무위원회가 지난해 7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회의를 열어 당 대표 당선인 결정은 과반수 득표자로 한다(경선 후보자의 수가 3인 이상인 경우 선호투표 실시)라고 의결한 데 대해서는 "우리 당헌·당규상 결선투표제의 한 내용으로 선호투표제를 도입한단 것을 당이 결정한 것을 알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친정청래계 인사인) 박규환·문정복 최고위원이 (선호투표제에) 반발하고 있다"며 "'(당 대표 선거에서) 저희한테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주장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선호투표제 도입 문제는) 정청래한테 달려 있다. 정 의원이 결정을 수용하라고 해야지 (친청계 최고위원들도 결정을) 할 수 있다"며 "정청래 쪽에 서 있는 최고위원이 (전체 7명 중) 4명이라 표결로 하면 (선호투표 도입이) 안 되게 돼 있다"고 했다.

이어 "이게 정 전 대표가 주도했던 우리 민주당의 어그러진 모습"이라며 "정말 한심하기 이를 데 없고 이런 체제를 하루라도 빨리 정리하지 않으면 '제2의 홍명보' 체제로 앞으로 월드컵 본선은 진출조차 쉽지 않은 상황이 될 것"이라고 했다.

또 "정 전 대표의 편협한 리더십, 자기 중심의 리더십이 사실상 지방선거와 지난 보궐선거 패배를 불러 일으켜 오고 마지막까지 이런 모습은 정말 민주당을 더 어렵게 만드는 행위"라며 "정 전 대표가 이것(선호투표제)을 수용하고 결정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현재 국회에서 논의 중인 형사소송법 개정안과 관련해서는 "저는 일관된 입장으로 보완수사요구권으로 해결해보자는 입장"이라고 했다.

그는 "수사와 기소 분리되는 게 원칙이지만 극히 예외적인 경우에 보완수사권을 넣을 수 있다는 것을 주장하는 사람을 마치 반개혁인 것처럼 대통령까지 공격하는 무기로 쓰는 것은 비약"이라고 했다.

또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추진했던 한미 FTA를 재차 언급하며 "민주당 국회의원 중 한미 FTA에 찬성하는 사람이 별로 없었고, FTA가 체결되면 나라가 망할 것처럼 난리를 부리고 데모를 했는데 제일 먼저 정청래 의원이 선봉에 서 있었다"고 했다.

그는 "검찰과 경찰 둘 다 이리와 늑대 같은 것"이라며 "좀 더 한발 떨어져서 객관적으로 봐야 하는 것이지, 이재명 대통령 말씀처럼 보완수사 요구를 정치적 투쟁의 도구로 쓰는 것은 올바르지 않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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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鄭 얼굴로 총선 이길 것 같나…명청대전 없다지만 손바닥으로 하늘 가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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