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 시작 직전 문 닫아…찾아온 고객들 발길 돌려
갑작스런 휴업 소식에 현장 혼란, 카트로 출입 막아
운영자금 확보 실패에 영업 중단…회생 여부 '기로'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홈플러스가 13일부터 본사와 대형마트 매장 영업을 임시 중단한다. 홈플러스는 운영자금 고갈과 시설 유지, 관리 어려움으로 이날부터 대형마트·본사 임시 휴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입점 업주가 운영하는 쇼핑몰 부문은 입점주 의사에 따라 영업이 지속될 수 있다. 홈플러스는 20일까지 2000억 원 규모의 긴급 운영자금 확보 방안 제출 여부와 법원의 최종 결정에 따라 영업 재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13일 서울 시내 홈플러스 매장이 카트로 진입이 막힌 채 임시 휴업이 안내되고 있다. 2026.07.13. mangusta@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7/13/NISI20260713_0021362101_web.jpg?rnd=20260713115205)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홈플러스가 13일부터 본사와 대형마트 매장 영업을 임시 중단한다. 홈플러스는 운영자금 고갈과 시설 유지, 관리 어려움으로 이날부터 대형마트·본사 임시 휴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입점 업주가 운영하는 쇼핑몰 부문은 입점주 의사에 따라 영업이 지속될 수 있다. 홈플러스는 20일까지 2000억 원 규모의 긴급 운영자금 확보 방안 제출 여부와 법원의 최종 결정에 따라 영업 재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13일 서울 시내 홈플러스 매장이 카트로 진입이 막힌 채 임시 휴업이 안내되고 있다. 2026.07.1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권민지 기자 = "오늘 영업 안 합니다. 임시휴업입니다."
13일 오전 10시께 찾은 홈플러스 영등포점. 직원들이 매장 문을 열고 고객을 맞을 준비로 분주해야 할 시간이었지만 이날은 분위기가 달랐다.
군데군데 비어 있는 매대 사이로 손님은 물론 직원들의 모습도 찾아볼 수 없었다.
오전 10시1분, 홈플러스가 전국 67개 영업 매장의 임시휴업을 공지하면서 일제히 영업을 중단했기 때문이다.
직원들은 급하게 출력한 휴업 안내문을 출입구 곳곳에 붙였다.
13일 오전 10시께 찾은 홈플러스 영등포점. 직원들이 매장 문을 열고 고객을 맞을 준비로 분주해야 할 시간이었지만 이날은 분위기가 달랐다.
군데군데 비어 있는 매대 사이로 손님은 물론 직원들의 모습도 찾아볼 수 없었다.
오전 10시1분, 홈플러스가 전국 67개 영업 매장의 임시휴업을 공지하면서 일제히 영업을 중단했기 때문이다.
직원들은 급하게 출력한 휴업 안내문을 출입구 곳곳에 붙였다.
![[서울=뉴시스] 권민지 기자 =홈플러스가 13일부터 본사와 대형마트 매장 영업을 임시 중단한다. 홈플러스는 운영자금 고갈과 시설 유지, 관리 어려움으로 이날부터 대형마트·본사 임시 휴업을 결정했다. 13일 서울 시내 홈플러스 매장에서 직원이 카트로 진입을 막고 임시 휴업을 안내하는 모습. 2026.07.13. ming@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7/13/NISI20260713_0002185207_web.jpg?rnd=20260713140112)
[서울=뉴시스] 권민지 기자 =홈플러스가 13일부터 본사와 대형마트 매장 영업을 임시 중단한다. 홈플러스는 운영자금 고갈과 시설 유지, 관리 어려움으로 이날부터 대형마트·본사 임시 휴업을 결정했다. 13일 서울 시내 홈플러스 매장에서 직원이 카트로 진입을 막고 임시 휴업을 안내하는 모습. 2026.07.13. [email protected]
휴업 사실을 모른 채 찾아오는 고객들의 출입을 막기 위해 카트로 통로를 막고 안내문을 세웠고, 일부 출입구에는 홈플러스 조끼를 입은 직원들이 직접 서서 고객들을 안내했다.
"오늘은 영업하지 않습니다."
직원들의 안내에도 고객들의 발걸음은 이어졌다.
홈플러스를 찾은 고객들은 "오늘만 쉬는 거냐", "언제 다시 문을 여느냐", "근처 다른 지점은 영업하느냐" 등을 연이어 물었다.
직원들은 "재개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고 다른 점포들도 모두 휴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저희도 좀 전에 공지가 내려와 정확한 내용을 설명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오늘은 영업하지 않습니다."
직원들의 안내에도 고객들의 발걸음은 이어졌다.
홈플러스를 찾은 고객들은 "오늘만 쉬는 거냐", "언제 다시 문을 여느냐", "근처 다른 지점은 영업하느냐" 등을 연이어 물었다.
직원들은 "재개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고 다른 점포들도 모두 휴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저희도 좀 전에 공지가 내려와 정확한 내용을 설명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서울 시내 홈플러스 매장 입구에 임시 휴업이 안내되는 위로 아직 교체되지 않은 정상영업 현수막이 걸려있다. 2026.07.13. mangusta@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7/13/NISI20260713_0021362088_web.jpg?rnd=20260713115136)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서울 시내 홈플러스 매장 입구에 임시 휴업이 안내되는 위로 아직 교체되지 않은 정상영업 현수막이 걸려있다. 2026.07.13. [email protected]
휴업 결정이 급하게 내려진 흔적은 곳곳에서 드러났다. 매장 입구에는 '홈플러스 영등포점은 정상영업합니다!'라고 적힌 현수막이 미처 철거되지 않은 채 걸려 있었다.
휴업 안내를 보지 못하고 카트 사이로 들어가려는 고객을 직원이 다시 제지하는 모습도 이어졌다.
소식을 모르고 방문한 고객들은 출입구에 멈춰 선 채 매장 안을 바라보다 "아직 남아있는 물건 보이는데", "정말 문을 닫는 거냐"며 아쉬움을 드러낸 뒤 발길을 돌렸다.
이날 장을 보기 위해 매장을 찾은 영등포구 주민 김모(50대)씨는 "주말 동안 반값 할인과 1+1 행사를 했다고 해서 개점 시간에 맞춰 왔다"며 "물건이 많이 빠지고 있다는 얘기를 듣고 일찍 왔는데 주말에 미리 올 걸 그랬다"고 말했다.
양천구에 거주하는 회사원 박모(20대)씨는 "오래전부터 있던 곳이라 주민들이 많이 이용했는데 갑자기 휴업이라니 실감이 나지 않는다"며 "어젯밤에도 불이 켜져 있는 걸 봤는데 너무 갑작스럽다"고 말했다.
홈플러스 영등포점 인근에 거주한다는 조모(30대)씨는 "윗층 의류 매장들이 영업 중이라 정상 운영하는 줄 알았는데 내려와 보니 문이 닫혀 있었다"며 "가까워서 자주 이용했는데 앞으로는 온라인으로 장을 봐야 할 것 같다"고 했다.
휴업 안내를 보지 못하고 카트 사이로 들어가려는 고객을 직원이 다시 제지하는 모습도 이어졌다.
소식을 모르고 방문한 고객들은 출입구에 멈춰 선 채 매장 안을 바라보다 "아직 남아있는 물건 보이는데", "정말 문을 닫는 거냐"며 아쉬움을 드러낸 뒤 발길을 돌렸다.
이날 장을 보기 위해 매장을 찾은 영등포구 주민 김모(50대)씨는 "주말 동안 반값 할인과 1+1 행사를 했다고 해서 개점 시간에 맞춰 왔다"며 "물건이 많이 빠지고 있다는 얘기를 듣고 일찍 왔는데 주말에 미리 올 걸 그랬다"고 말했다.
양천구에 거주하는 회사원 박모(20대)씨는 "오래전부터 있던 곳이라 주민들이 많이 이용했는데 갑자기 휴업이라니 실감이 나지 않는다"며 "어젯밤에도 불이 켜져 있는 걸 봤는데 너무 갑작스럽다"고 말했다.
홈플러스 영등포점 인근에 거주한다는 조모(30대)씨는 "윗층 의류 매장들이 영업 중이라 정상 운영하는 줄 알았는데 내려와 보니 문이 닫혀 있었다"며 "가까워서 자주 이용했는데 앞으로는 온라인으로 장을 봐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서울=뉴시스] 권민지 기자 =홈플러스가 13일부터 본사와 대형마트 매장 영업을 임시 중단한다. 홈플러스는 운영자금 고갈과 시설 유지, 관리 어려움으로 이날부터 대형마트·본사 임시 휴업을 결정했다. 13일 서울 시내 홈플러스 매장 내부, 직원과 손님이 없이 텅 빈 모습이다. 2026.07.13. ming@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7/13/NISI20260713_0002185216_web.jpg?rnd=20260713140425)
[서울=뉴시스] 권민지 기자 =홈플러스가 13일부터 본사와 대형마트 매장 영업을 임시 중단한다. 홈플러스는 운영자금 고갈과 시설 유지, 관리 어려움으로 이날부터 대형마트·본사 임시 휴업을 결정했다. 13일 서울 시내 홈플러스 매장 내부, 직원과 손님이 없이 텅 빈 모습이다. 2026.07.13. [email protected]
홈플러스는 이날 공지를 통해 쇼핑몰(몰) 부문은 입점 점주가 희망할 경우 정상 영업한다고 밝혔다.
현장 홈플러스 직원들도 "매장 입구 약국과 의류 매장, 윗층 몰 매장은 정상 영업한다"고 안내했다. 지하 2층, 지상 5층 규모의 영등포점은 지하층 일부~4층을 쇼핑몰로 운영하고 있다.
다이소와 올리브영, 롯데리아를 비롯해 다수의 의류 매장 등이 입점해 있었지만 쇼핑몰 역시 한산한 모습이었다. 일부 공실에는 파란 가림막이 설치돼 적막한 분위기를 더했다.
현장 홈플러스 직원들도 "매장 입구 약국과 의류 매장, 윗층 몰 매장은 정상 영업한다"고 안내했다. 지하 2층, 지상 5층 규모의 영등포점은 지하층 일부~4층을 쇼핑몰로 운영하고 있다.
다이소와 올리브영, 롯데리아를 비롯해 다수의 의류 매장 등이 입점해 있었지만 쇼핑몰 역시 한산한 모습이었다. 일부 공실에는 파란 가림막이 설치돼 적막한 분위기를 더했다.
![[서울=뉴시스] 권민지 기자 =홈플러스가 13일부터 본사와 대형마트 매장 영업을 임시 중단한다. 홈플러스는 운영자금 고갈과 시설 유지, 관리 어려움으로 이날부터 대형마트·본사 임시 휴업을 결정했다. 13일 서울 시내 홈플러스 몰 내 입점업체가 퇴거한 자리에 가림막이 설치되어 있다. 2026.07.13. ming@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7/13/NISI20260713_0002185204_web.jpg?rnd=20260713140009)
[서울=뉴시스] 권민지 기자 =홈플러스가 13일부터 본사와 대형마트 매장 영업을 임시 중단한다. 홈플러스는 운영자금 고갈과 시설 유지, 관리 어려움으로 이날부터 대형마트·본사 임시 휴업을 결정했다. 13일 서울 시내 홈플러스 몰 내 입점업체가 퇴거한 자리에 가림막이 설치되어 있다. 2026.07.13. [email protected]
홈플러스는 20일까지 운영자금 확보 상황과 법원의 판단을 지켜본 뒤 영업 재개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이번 임시휴업은 운영자금이 사실상 바닥난 데 따른 조치다. 홈플러스는 "상품대금 지급 등 매장 운영에 필요한 최소한의 비용조차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서울회생법원은 지난 3일 홈플러스 기업회생절차 폐지를 결정했다. 회생절차를 다시 진행하려면 즉시항고 기한인 20일까지 2000억원 규모의 긴급 운영자금 조달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당초 즉시항고 기간은 결정일로부터 14일인 17일까지지만, 제헌절과 주말을 제외하면서 20일까지로 연장됐다.
이번 임시휴업은 운영자금이 사실상 바닥난 데 따른 조치다. 홈플러스는 "상품대금 지급 등 매장 운영에 필요한 최소한의 비용조차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서울회생법원은 지난 3일 홈플러스 기업회생절차 폐지를 결정했다. 회생절차를 다시 진행하려면 즉시항고 기한인 20일까지 2000억원 규모의 긴급 운영자금 조달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당초 즉시항고 기간은 결정일로부터 14일인 17일까지지만, 제헌절과 주말을 제외하면서 20일까지로 연장됐다.
![[서울=뉴시스] 권민지 기자 =홈플러스가 13일부터 본사와 대형마트 매장 영업을 임시 중단한다. 홈플러스는 운영자금 고갈과 시설 유지, 관리 어려움으로 이날부터 대형마트·본사 임시 휴업을 결정했다. 13일 서울 시내 홈플러스 매장은 카트로 진입을 막고 임시 휴업을 안내했다. 2026.07.13. ming@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7/13/NISI20260713_0002185060_web.jpg?rnd=20260713115745)
[서울=뉴시스] 권민지 기자 =홈플러스가 13일부터 본사와 대형마트 매장 영업을 임시 중단한다. 홈플러스는 운영자금 고갈과 시설 유지, 관리 어려움으로 이날부터 대형마트·본사 임시 휴업을 결정했다. 13일 서울 시내 홈플러스 매장은 카트로 진입을 막고 임시 휴업을 안내했다. 2026.07.13.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