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경기전망지수, 2개 분기 연속 하락
원자재·물류비 부담에 내수기업에 직격탄
![[부산=뉴시스] 부산상공회의소.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4/09/NISI20260409_0002106470_web.jpg?rnd=20260409102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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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부산지역 제조업의 올해 3분기(7~9월) 경기전망지수(BSI)가 2개 분기 연속 하락하며 체감경기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부산상공회의소(부산상의)는 지역 제조업체 255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올해 3분기 부산지역 제조업 경기전망지수 조사' 결과 3분기 BSI가 64를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경기전망지수는 기준치인 100을 웃돌면 경기 호전, 밑돌면 경기 악화를 의미한다.
3분기 전망치는 전분기(70)보다 6포인트(p) 하락하며 2개 분기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부산상의는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원자재 수급 불안과 고환율이 지속되면서 원자재의 대외 의존도가 높은 지역 제조업의 수익성 악화가 이어질 것으로 분석했다.
기업 형태별로는 수출기업과 내수기업의 전망이 엇갈렸다. 수출기업 BSI는 80으로 전분기(64)보다 16p 상승했다. 환율 상승에 따른 수출대금 증가와 전기·전자, 조선·기자재 업종의 수주 확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됐다.
반면 내수기업은 61로 전분기(71)보다 10p 하락했다. 원자재 가격 상승과 소비 위축 등으로 중동발 리스크의 직·간접적인 영향을 크게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영 부문별 전망도 모두 기준치를 밑돌았다. 매출은 66, 영업이익은 63으로 각각 전분기보다 5p와 6p 하락했다. 부산상의는 원자재 가격 상승과 수급 차질에 더해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가 중동 분쟁 이전보다 약 2배 상승하면서 물류비 부담까지 커진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설비투자는 64, 자금사정은 62로 금리 부담과 매출 감소 등의 영향으로 부진이 예상됐다.
업종별로는 양극화가 두드러졌다. 전기·전자(154)는 인공지능(AI)·반도체 관련 부품 수요 증가에 힘입어 기준치를 크게 웃돌았고, 조선·기자재(119)도 친환경 선박 발주 확대와 노후 선박 교체 수요 증가로 호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화학·고무(35)는 고유가와 고환율에 따른 원료 조달 부담이 커졌고, 신발제품(20), 의복·모피(27), 섬유제품(40) 등 경공업은 원자재 가격 상승과 수익성 악화로 부진이 예상됐다. 특히 신발제품은 합성피혁과 합성고무 등 석유화학 기반 원자재 비중이 높아 유가 상승의 영향을 크게 받으면서 조사 대상 업종 가운데 가장 낮은 전망치를 기록했다.
심재운 부산상의 경제정책본부장은 "중동발 리스크와 고환율·고물가 등 기업이 통제하기 어려운 대외 불확실성이 누적되면서 지역 제조업 체감경기가 2개 분기 연속 위축됐다"며 "원자재 수급 안정과 환율·물류비 부담 완화를 위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부산상공회의소(부산상의)는 지역 제조업체 255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올해 3분기 부산지역 제조업 경기전망지수 조사' 결과 3분기 BSI가 64를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경기전망지수는 기준치인 100을 웃돌면 경기 호전, 밑돌면 경기 악화를 의미한다.
3분기 전망치는 전분기(70)보다 6포인트(p) 하락하며 2개 분기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부산상의는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원자재 수급 불안과 고환율이 지속되면서 원자재의 대외 의존도가 높은 지역 제조업의 수익성 악화가 이어질 것으로 분석했다.
기업 형태별로는 수출기업과 내수기업의 전망이 엇갈렸다. 수출기업 BSI는 80으로 전분기(64)보다 16p 상승했다. 환율 상승에 따른 수출대금 증가와 전기·전자, 조선·기자재 업종의 수주 확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됐다.
반면 내수기업은 61로 전분기(71)보다 10p 하락했다. 원자재 가격 상승과 소비 위축 등으로 중동발 리스크의 직·간접적인 영향을 크게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영 부문별 전망도 모두 기준치를 밑돌았다. 매출은 66, 영업이익은 63으로 각각 전분기보다 5p와 6p 하락했다. 부산상의는 원자재 가격 상승과 수급 차질에 더해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가 중동 분쟁 이전보다 약 2배 상승하면서 물류비 부담까지 커진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설비투자는 64, 자금사정은 62로 금리 부담과 매출 감소 등의 영향으로 부진이 예상됐다.
업종별로는 양극화가 두드러졌다. 전기·전자(154)는 인공지능(AI)·반도체 관련 부품 수요 증가에 힘입어 기준치를 크게 웃돌았고, 조선·기자재(119)도 친환경 선박 발주 확대와 노후 선박 교체 수요 증가로 호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화학·고무(35)는 고유가와 고환율에 따른 원료 조달 부담이 커졌고, 신발제품(20), 의복·모피(27), 섬유제품(40) 등 경공업은 원자재 가격 상승과 수익성 악화로 부진이 예상됐다. 특히 신발제품은 합성피혁과 합성고무 등 석유화학 기반 원자재 비중이 높아 유가 상승의 영향을 크게 받으면서 조사 대상 업종 가운데 가장 낮은 전망치를 기록했다.
심재운 부산상의 경제정책본부장은 "중동발 리스크와 고환율·고물가 등 기업이 통제하기 어려운 대외 불확실성이 누적되면서 지역 제조업 체감경기가 2개 분기 연속 위축됐다"며 "원자재 수급 안정과 환율·물류비 부담 완화를 위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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