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어투와이어 우승으로 시즌 첫 승·통산 4승 달성…폐광지역 대표 스포츠관광 콘텐츠 자리매김

정선 하이원 컨트리클럽에서 9일~12일까지 열린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2026'에서 고지우 선수가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차지한 뒤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사진=강원랜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정선=뉴시스]홍춘봉 기자 = 강원 정선 하이원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2026'이 나흘간의 열전을 마무리한 가운데 고지우가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차지하며 대회 두 번째 정상에 올랐다.
강원랜드는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하이원 컨트리클럽에서 개최한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2026'이 선수들의 수준 높은 경기와 갤러리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13일 밝혔다.
총상금 10억원 규모로 열린 이번 대회에서 고지우는 최종합계 22언더파 270타를 기록하며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1라운드 공동 선두로 출발한 뒤 대회 마지막 날까지 단 한 번도 선두를 내주지 않는 '와이어투와이어(Wire-to-Wire)' 우승을 완성하며 올 시즌 첫 승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통산 4승을 달성했다.
특히 고지우는 2024년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우승에 이어 2년 만에 다시 정상에 오르며 대회와의 깊은 인연을 이어갔다. 또한 KLPGA 투어 통산 4승을 모두 강원도에서 열린 대회에서 거두며 '강원도 강자'라는 명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마지막 날까지 이어진 선두 경쟁도 치열했다. 박혜준과 성유진은 나란히 최종합계 17언더파 275타를 기록하며 공동 2위에 올라 수준 높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2008년 첫 대회를 시작으로 올해 15회째를 맞은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은 국내 대표 여름 골프대회이자 KLPGA 투어를 대표하는 명문 대회로 성장했다. 평균 해발 1100m의 청정 고원에서 펼쳐지는 독특한 경기 환경과 뛰어난 자연경관은 선수와 갤러리 모두에게 색다른 매력을 선사하며 국내 대표 고원 스포츠 이벤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강원랜드는 이번 대회가 골프산업 발전은 물론 폐광지역 관광 활성화와 지역경제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온 것으로 평가했다. 대회 기간 전국에서 찾은 선수단과 갤러리, 대회 관계자들이 정선을 비롯해 태백과 영월, 삼척 등 폐광지역을 방문하면서 숙박과 음식점, 관광지 이용 등이 늘어나 지역 상권에도 활력을 불어넣었다.

정선 하이원 컨트리클럽에서 9일~12일까지 열린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2026'에서 우승을 차지한 고지우 선수와 관계자 등이 기념촬영하고 가 있다.(사진=강원랜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강원랜드는 앞으로도 스포츠와 관광을 연계한 차별화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글로벌 복합리조트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폐광지역과 상생하는 대표 스포츠관광 브랜드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이민호 강원랜드 관광마케팅본부장 직무대행은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은 스포츠와 관광이 결합된 대한민국 대표 고원 스포츠 콘텐츠"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스포츠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글로벌 복합리조트로 도약하는 동시에 폐광지역과의 상생 발전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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