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급락에도 유동성은 돌아올 것…낙폭과대 업종 주목해야"

기사등록 2026/07/13 10:3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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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영훈 iM증권 이사.(사진출처: ‘815머니톡' 캡처)
[서울=뉴시스] 이영훈 iM증권 이사.(사진출처: ‘815머니톡' 캡처)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우연지 인턴기자 = 최근 국내 증시가 급락세를 보이며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됐지만, 시장 여건 개선과 제도 정비가 이뤄질 경우 유동성이 다시 유입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지난 10일 이영훈 iM증권 이사는 구독자 128만명 유튜브 채널 ‘815머니톡’에 출연해 "유동성은 주식시장의 여건을 어떻게 보완하고 다시 만들어 내느냐에 따라 재유입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이사는 최근 국내 증시 하락에 대해 "금융위기급이었다"며 "하락 패턴과 폭을 설명할 만한 근거가 없었다"고 평가했다.

다만 "글로벌 시장 전체를 놓고 봤을 때 특별한 문제가 발생한 것은 아니다"라며 "시장 여건이 바뀌고 논란이 된 제도가 정비된다면 유동성은 다시 채워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과도한 레버리지 투자가 반복될 경우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며 관련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SK하이닉스의 미국주식예탁증서(ADR) 상장에 따른 국내 본주 상승 기대에는ADR 상장 이후에도 국내 SK 하이닉스 국내 본주와 ADR 사이에는 가격 차이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이사는 "본주와 ADR 사이의 괴리는 당연하다"며 한국 기업은 지정학적 불확실성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미국 반도체 기업과 동일한 밸류에이션을 적용받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ADR이 미국 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더라도 국내 본주와는 20% 안팎의 가격 차이가 날 수 있다는 전망이다.

또 미국 투자자들이 달러로 거래되는 ADR을 선택할 경우 국내 본주에 대한 외국인 수요가 일부 줄어들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원화 약세가 이어지면 환율 노출을 줄이기 위해 본주 비중을 낮출 가능성이 있다"며 "원화 강세가 나타나지 않는 이상 외국인이 과거처럼 국내 반도체주를 적극적으로 매수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 이사는 SK하이닉스의 ADR 상장을 계기로 주목받는 삼성전자의 ADR 발행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SK하이닉스 ADR이 주가와 기업가치 상승으로 이어질 경우 삼성전자도 ADR 발행이나 추가 주주환원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SK하이닉스가 ADR 발행과 자사주 매입 검토 등 주주환원 관련 이슈를 선점하고 시장에 이를 적극적으로 알리면서 상대적으로 높은 가치평가를 받았다는 설명이다.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에 대해서는 현재 기업가치에 거의 반영되지 않고 있다며, 시장점유율 회복과 글로벌 빅테크의 첨단 AI 반도체 물량 확보가 재평가의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봤다.

덧붙여 이 이사는 최근 조정으로 전력기기와 자동차, 조선 등 여러 업종의 밸류에이션(평가 가치)이 낮아졌다며 종목별 투자 기회를 찾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자동차 업종에서는 현대차그룹의 휴머노이드 사업을, 조선업에서는 군함 건조·정비 협력과 플로팅 데이터센터, LNG 운반선 수요를 주요 성장 동력으로 꼽았다.

특히 현대차그룹의 휴머노이드 사업과 관련해, 오는 8월 말이나 9월로 예정된 로봇 메타플랜트 응용센터(RMAC) 개소가 중요한 모멘텀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RMAC는 실제 제조 환경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을 훈련하고 검증하는 시설이다.

현대차그룹이 RMAC 개소를 통해 로봇의 AI 두뇌와 구동 인프라를 제조 현장에 연계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된다는 설명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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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급락에도 유동성은 돌아올 것…낙폭과대 업종 주목해야"

기사등록 2026/07/13 10:38:03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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