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최고위원 출마 선언 이어 호남서 '메가 프로젝트' 비전 발표
"성패는 적기 인재 공급"…폴리텍大→AI·반도체 사관학교로 전환

[전남광주=뉴시스]송창헌 기자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에 출마한 김영호(서울 서대문을·전 교육위원장) 의원이 13일 광주를 찾아 "전남광주통합특별시를 대한민국 최대·최고의 AI·반도체 교육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날 회견은 지난달 서울 국회에서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한 이후 진행된 첫 주요 지역 정책 행보다.
김 의원은 이 자리에서 이재명 정부가 발표한 '3대 메가 프로젝트'와 지난 6일 확정된 광주 군공항 부지의 호남권 반도체 산단 조성을 언급한 뒤 "50년 간 누적된 산업 불균형을 바로잡을 거대한 전환점"이라고 밝혔다.
이어 "반도체 패권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한 인프라 구축의 성패는 결국 속도에 있다"며 "기업이 필요로 하는 전문 인력을 적기에 공급할 수 있는 지역 인재 양성 체계가 완벽히 갖춰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를 위해 전남광주 지역 내 3개 한국폴리텍대학을 '대한민국 최고의 AI·반도체 사관학교'로 전환할 것을 공개 제안했다.
실무형 인재 양성을 위해 교육부, 고용노동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이재명 정부의 4개 부처가 협업하는 구조를 만들고, 전남대·조선대·호남대 등 지역 20여 개 대학과 연계해 중급 엔지니어를 양성함으로써 광주를 2030세대가 찾는 청년 도시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김 의원은 "호남에 뿌리를 둔 사람으로서 메가 프로젝트를 호남의 운명을 바꾸는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는 절박한 책임감이 있다"며 "최고위원에 선출되면 당 차원의 공식 기구를 만들어 호남권 첨단 반도체 산단 프로젝트를 패스트트랙으로 속도감있게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위원장은 전남광주특별시 장성 출신으로 6선 국회의원을 지낸 고(故) 김상현 의원의 샛째 아들로, 언론인 출신 3선 의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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