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량 17건, 1년 전보다 55% 급감…신고가 랠리는 계속
초고가 1주택, 새 과세 기준 시험대…'7말8초' 부동산 밑그림
![[서울=뉴시스] 서울 용산구 나인원한남 아파트 모습.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2/05/18/NISI20220518_0018817254_web.jpg?rnd=20220518140405)
[서울=뉴시스] 서울 용산구 나인원한남 아파트 모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변해정 기자 = 올해 상반기 100억원 이상 초고가 아파트 거래는 지난해보다 절반 가까이 줄었지만 서울 핵심 입지에서는 신고가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거래량은 위축됐지만 이른바 '똘똘한 한 채'에 대한 수요는 여전한 가운데 정부가 실거주 중심의 부동산 세제 개편을 예고하면서 초고가 1주택의 과세 기준이 새 부동산 정책의 핵심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13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상반기 100억원 이상 초고가 아파트 매매 거래 건수는 17건으로 지난해 상반기의 31건에 비해 54.8%(14건) 감소했다.
같은 기간 서울 전체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4만8034건에서 3만9488건으로 17.8% 줄었다.
초고가 아파트 거래 감소 폭이 서울 전체 평균보다 3배 이상 큰 것이다.
고가 주택에 대한 자금 출처 검증 강화와 대출 규제 등으로 거래는 위축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다만 이를 초고가 주택 시장의 약세로 해석하기는 이르다는 분석이 나온다. 서울 핵심 입지에서는 희소성과 자산가들의 선호를 바탕으로 신고가 거래가 이어지며 가격 강세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반포·압구정·한남동 등 주요 핵심 단지에는 수요가 꾸준히 유입되며 신고가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
서울 최고의 부촌으로 꼽히는 용산구 한남동 '나인원한남' 아파트 전용면적 273.94㎡ 타입 1층 매물은 지난달 18일 250억원에 거래됐다. 이는 올해 거래된 아파트 가운데 최고가다.
같은 달 12일에는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원베일리' 전용면적 168.93㎡ 13층 매물이 130억원에 개인 간 거래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래미안원베일리는 올들어 2건의 매매 계약 체결이 더 있었는데, 5월 23일 133.95㎡(29층)이 105억5000만원에, 6월 15일 168.87㎡(9층)이 122억원에 각각 거래됐다.
반포동 '래미안원펜타스'는 지난달 8일 전용면적 191.86㎡ 11층 매출이 94억원에 거래됐다. 앞서 5월 15일에는 같은 평형(31층)이 100억원을 처음 찍으며 '100억 클럽'에 입성한 바 있다.
강남구 청담동 '에테르노청담' 전용면적 231.28㎡(10층)가 218억원에 매매 계약이 체결돼 올해 거래된 아파트 중 두 번째로 높은 가격대를 보였다.
1월에는 강남구 압구정동 신현대11차 아파트 183.41㎡(3층), 4월에는 현대2차 아파트 196.85㎡(10층)과 신현대12차 182.95㎡(7층)이 나란히 각 110억원에 거래됐다.
다만 초고가 주택 시장을 둘러싼 환경은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 정부가 '똘똘한 한 채'를 겨냥한 실거주 중심의 부동산 세제 개편을 예고하면서 초고가 1주택 보유자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정부는 내년도 세제 개편안을 통해 종합부동산세 산정에 적용되는 공정시장가액비율 조정과 비거주 1주택자의 장기보유특별공제 축소 등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초고가 주택의 기준을 새롭게 설정하고, 주택 수보다 자산 가치를 중심으로 과세하는 방안도 논의 대상에 오르고 있다.
현행 종합부동산세는 주택 수를 기준으로 세율을 차등 적용한다. 이에 따라 상대적으로 가치가 낮은 다주택자가 초고가 1주택 보유자보다 더 많은 세금을 부담하는 사례가 발생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정부는 이러한 과세 형평성을 개선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1주택자의 경우 고령자·장기보유 공제를 통해 종부세 부담을 최대 80%까지 줄일 수 있고, 양도소득세 역시 장기보유특별공제를 받을 수 있다. 정부는 실거주 여부와 무관하게 적용되는 일부 세제 혜택이 자산가격 상승과 '똘똘한 한 채' 선호를 키웠다는 점에도 주목하고 있다.
정부의 세제 개편 방향은 오는 14일부터 열리는 부동산 정책 공개 토론회를 통해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정부는 14일 국토교통부의 주택공급 토론회를 시작으로 15일 금융위원회의 부동산 금융, 16일 재정경제 분야의 부동산 세제 토론회를 차례로 진행한 뒤, 23일 이재명 대통령 주재 국민 대토론회에서 최종 정책 방향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13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상반기 100억원 이상 초고가 아파트 매매 거래 건수는 17건으로 지난해 상반기의 31건에 비해 54.8%(14건) 감소했다.
같은 기간 서울 전체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4만8034건에서 3만9488건으로 17.8% 줄었다.
초고가 아파트 거래 감소 폭이 서울 전체 평균보다 3배 이상 큰 것이다.
고가 주택에 대한 자금 출처 검증 강화와 대출 규제 등으로 거래는 위축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다만 이를 초고가 주택 시장의 약세로 해석하기는 이르다는 분석이 나온다. 서울 핵심 입지에서는 희소성과 자산가들의 선호를 바탕으로 신고가 거래가 이어지며 가격 강세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반포·압구정·한남동 등 주요 핵심 단지에는 수요가 꾸준히 유입되며 신고가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
서울 최고의 부촌으로 꼽히는 용산구 한남동 '나인원한남' 아파트 전용면적 273.94㎡ 타입 1층 매물은 지난달 18일 250억원에 거래됐다. 이는 올해 거래된 아파트 가운데 최고가다.
같은 달 12일에는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원베일리' 전용면적 168.93㎡ 13층 매물이 130억원에 개인 간 거래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래미안원베일리는 올들어 2건의 매매 계약 체결이 더 있었는데, 5월 23일 133.95㎡(29층)이 105억5000만원에, 6월 15일 168.87㎡(9층)이 122억원에 각각 거래됐다.
반포동 '래미안원펜타스'는 지난달 8일 전용면적 191.86㎡ 11층 매출이 94억원에 거래됐다. 앞서 5월 15일에는 같은 평형(31층)이 100억원을 처음 찍으며 '100억 클럽'에 입성한 바 있다.
강남구 청담동 '에테르노청담' 전용면적 231.28㎡(10층)가 218억원에 매매 계약이 체결돼 올해 거래된 아파트 중 두 번째로 높은 가격대를 보였다.
1월에는 강남구 압구정동 신현대11차 아파트 183.41㎡(3층), 4월에는 현대2차 아파트 196.85㎡(10층)과 신현대12차 182.95㎡(7층)이 나란히 각 110억원에 거래됐다.
다만 초고가 주택 시장을 둘러싼 환경은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 정부가 '똘똘한 한 채'를 겨냥한 실거주 중심의 부동산 세제 개편을 예고하면서 초고가 1주택 보유자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정부는 내년도 세제 개편안을 통해 종합부동산세 산정에 적용되는 공정시장가액비율 조정과 비거주 1주택자의 장기보유특별공제 축소 등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초고가 주택의 기준을 새롭게 설정하고, 주택 수보다 자산 가치를 중심으로 과세하는 방안도 논의 대상에 오르고 있다.
현행 종합부동산세는 주택 수를 기준으로 세율을 차등 적용한다. 이에 따라 상대적으로 가치가 낮은 다주택자가 초고가 1주택 보유자보다 더 많은 세금을 부담하는 사례가 발생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정부는 이러한 과세 형평성을 개선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1주택자의 경우 고령자·장기보유 공제를 통해 종부세 부담을 최대 80%까지 줄일 수 있고, 양도소득세 역시 장기보유특별공제를 받을 수 있다. 정부는 실거주 여부와 무관하게 적용되는 일부 세제 혜택이 자산가격 상승과 '똘똘한 한 채' 선호를 키웠다는 점에도 주목하고 있다.
정부의 세제 개편 방향은 오는 14일부터 열리는 부동산 정책 공개 토론회를 통해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정부는 14일 국토교통부의 주택공급 토론회를 시작으로 15일 금융위원회의 부동산 금융, 16일 재정경제 분야의 부동산 세제 토론회를 차례로 진행한 뒤, 23일 이재명 대통령 주재 국민 대토론회에서 최종 정책 방향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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