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중독 빠진 대학생들, '8주 명상' 했더니 유혹 이겼다

기사등록 2026/07/10 15:27:50

최종수정 2026/07/10 16: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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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 '게임장애 마음챙김 기반 인지치료' 개발

게임장애 고위험군 대학생 46명 실험 결과로 입증

[서울=뉴시스] (왼쪽부터) 성균관대 윤성민 사회복지학과 교수, 김민아 사회복지학과 교수, 오하영 소프트웨어융합대학 교수, 박예휘 박사과정생. (사진=성균관대 제공) 2026.07.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왼쪽부터) 성균관대 윤성민 사회복지학과 교수, 김민아 사회복지학과 교수, 오하영 소프트웨어융합대학 교수, 박예휘 박사과정생. (사진=성균관대 제공) 2026.07.1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시은 인턴 기자 = 성균관대학교 연구진이 심리적 개입 방법을 통해 게임 장애를 완화할 수 있도록 돕는 치료적 대안을 새롭게 제시했다.

성균관대는 윤성민 사회복지학과 교수 연구팀이 대학생들의 인터넷 게임 장애를 해결하기 위한 '마음챙김 기반 인지치료(MBCT-G)'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이에 대한 치유 효과를 세계 최초로 입증했다고 10일 밝혔다.

보호자의 양육 및 통제에서 벗어나 독립적인 생활을 시작하는 대학생 시기에는 학업이나 진로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게임에 빠져드는 경우가 많다. 이 시기에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게임에 몰입하면 인터넷 게임 장애가 생겨나기도 한다.

윤 교수 연구팀은 기존에 우울증 치료에 활용되던 '마음챙김 인지치료'를 게임 장애 특성에 맞춰 새롭게 수정·보완했다.

이 프로그램은 대학생들이 게임을 하고자 하는 충동이 생겨날 때,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며 차분하게 마음을 가라앉히는 마음챙김 명상 훈련과 생각의 틀을 바꾸는 인지치료로 구성돼 있다.

연구팀은 게임 장애 위험이 높은 대학생 46명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 8주간 매주 명상과 함께 게임 외에 일상에서 즐거움을 찾을 수 있는 신체 활동 등의 대안 활동 계획을 세우고 실천했다.

실험 결과, 프로그램을 마친 학생들은 게임 중독 증상이 큰 폭으로 줄었으며 스트레스와 불안감 또한 함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성과는 학생들이 게임 유혹을 스스로 이겨낼 수 있는 '자기통제력'이 눈에 띄게 좋아졌다는 점이다. 이 효과는 프로그램이 끝난 후 한 달이 지난 뒤에도 유지되며 치료의 지속성까지 증명됐다. 

윤 교수는 "이번 연구는 대학생이나 청소년들이 학업 스트레스로 인해 충동적으로 게임에 몰두하는 악순환을 스스로 끊어낼 수 있도록 돕는 심리개입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프로그램을 학교 상담센터 등에 보급한다면 청소년과 대학생들의 정신 건강과 올바른 일상 회복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윤 교수와 함께 김민아 사회복지학과 교수, 오하영 소프트웨어융합대학 교수, 박예휘 박사과정생이 참여한 이번 연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게임 기반 디지털 치료제 기술 개발 연구비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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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중독 빠진 대학생들, '8주 명상' 했더니 유혹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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