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제동걸린 메타의 마누스 인수…텐센트가 최대 주주 노려"

기사등록 2026/07/10 16:51:47

최종수정 2026/07/10 17:16:25

구글에서 선호하는 매체로 추가

50% 미만 확보한 최대 주주 노려…AI에이전트 개발 박차

[베이징=AP/뉴시스]중국 텐센트의 마화텅 회장 겸 CEO가 2019년3월21일(현지시간) 홍콩에서 열린 연간 실적 발표 기자회견에 참석하는 모습. 중국 텐센트홀딩스가 마누스의 최대 주주에 오르기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2026.07.10. *재판매 및 DB 금지
[베이징=AP/뉴시스]중국 텐센트의 마화텅 회장 겸 CEO가 2019년3월21일(현지시간) 홍콩에서 열린 연간 실적 발표 기자회견에 참석하는 모습. 중국 텐센트홀딩스가 마누스의 최대 주주에 오르기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2026.07.10.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고재은 기자 = 중국 정부가 미국 빅테크 메타에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마누스 인수 계약 철회를 명령한 가운데, 중국 텐센트홀딩스가 마누스의 최대 주주에 오르기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9일(현지 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텐센트, 젠펀드, HSG 등 마누스의 기존 투자자와 회사 경영진은 미국 빅테크 메타플랫폼으로부터 마누스를 다시 인수하기 위한 협상을 벌이고 있다.

기업가치는 메타가 인수 당시 평가한 것과 같은 20억 달러(3조여원)다. 협상은 진행 중이며 새로운 투자자가 참여할 가능성도 있다.

텐센트는 이번 거래를 통해 최대 주주에 오르지만 과반 지분은 확보하지 않는 소수 주주(minority shareholder)에 남을 전망이다.

마누스는 텐센트 사업에 편입되지 않고 싱가포르에서 독립적으로 운영된다.

텐센트는 마누스 지분을 확대해 자체 AI 에이전트 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마누스 공동 창업자 샤오 홍은 텐센트가 자체 AI 에이전트 기능을 시험 공개했을 당시 이를 이용한 첫번째 외부 사용자 그룹에도 포함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메타는 마누스가 본거지를 중국에서 싱가포르로 이전한 지 수개월 만인 지난해 12월 20억 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중국 정부는 지난 4월 국가안보와 첨단 AI 기술 유출 우려 등을 이유로 메타에 인수 계약 철회를 명령했다.

이후 중국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메타로부터 마누스를 다시 인수하기 위한 논의가 본격화된 것으로 전해졌다.

FT는 "미국과 AI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중국이 주요 AI 기업과 인재를 자국의 통제 아래 두려는 시도"라며 "중국 기술 기업들이 싱가포르를 미국 기업으로의 매각 우회 통로로 활용하는 것에 대한 경고도 있다"고 분석했다.

메타는 현재 마누스와 운영을 분리하고 데이터 공유도 중단했지만, 재무 정리 절차는 아직 마무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지분 인수를 추진하는 투자자들은 마누스가 독립적으로 성장해 홍콩 증시에 상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중국 규제 당국 승인을 받기 위해 구조조정에 나서야 하며, 메타 생태계를 떠나 마누스가 독립적으로 성장할 수 있을지 의문도 제기된다고 FT는 전했다. 

이번 발표 이후 텐센트 주가는 홍콩 증시에서 약 2% 하락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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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제동걸린 메타의 마누스 인수…텐센트가 최대 주주 노려"

기사등록 2026/07/10 16:51:47 최초수정 2026/07/10 17: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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