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NASA, 달·화성 탐사 모의훈련 참가 자원봉사자 4명 모집…내년 8월부터 1년

기사등록 2026/07/10 12:27:43

최종수정 2026/07/10 13: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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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폐된 ‘모의 우주’에서 작물 재배·건강 관리·우주 유영 모방 등 수행

영어 능통 미 시민권자, 30∼55세·신장 188cm 넘지 않아야

2024년 참가자 “아내·자녀 그리움, 햇빛과 바람의 소중함 등 깨달아”

[서울=뉴시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2024년 7월 처음 모집한 화성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에 참여한 4명의 승무원들. 왼쪽부터 안카 셀라리우, 네이선 존스, 켈리 해스턴, 로스 브록웰.(출처: CNN)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2024년 7월 처음 모집한 화성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에 참여한 4명의 승무원들. 왼쪽부터 안카 셀라리우, 네이선 존스, 켈리 해스턴, 로스 브록웰.(출처: CNN)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달과 화성 탐사 모의 훈련(MMEA)에 참여할 4명을 모집한다.

9일 CNN에 따르면 나사는 최근 보도자료에서 MMEA 참가자 4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MMEA는 달과 화성에서의 여행 및 생활을 재현하도록 설계됐으며 기간은 1년간이다.

NASA는 2024년 7월 화성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에 4명의 참여자를 모집해 운영했다. 

참가자들은 모의 우주인 밀폐된 거주 공간에서 생활하며 우주 비행사들이 하는 것과 같은 작업, 예를 들어 작물 재배, 건강 관리, 우주 유영 모방 등을 수행한다.

프로그램은 내년  8월 이후 시작될 예정이며 텍사스 휴스턴 존슨 우주센터를 거점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켈시 스파이비 NASA 대변인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해당 연구 프로그램이 우주 비행사가 화성 착륙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스파이비 대변인은 “자원봉사 연구 참여자들은 NASA가 장기간 우주 탐사 임무 중 인간의 수행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위험 요소를 파악하고 대응책을 시험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NASA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승무원들이 화성 시간대에 적응하는 과정도 연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화성의 하루는 지구의 하루보다 약 40분 더 길다. 이러한 시간 차이는 수면을 비롯한 건강 및 업무 수행 능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신청자는 미국 시민권자 또는 영주권자여야 하며, 나이는 30세에서 55세 사이다. 신장은 188cm를 넘지 않아야 하며 영어에 능통해야 한다.

참가 희망자는 존슨우주센터에서 진행되는 프로그램은 14개월로 두 개의 밀폐된 거주 시설에서 12개월을 보내는 것과 임무 전후 훈련에 추가로 2개월을 보내는 것이 포함된다.

신청자는 신체적, 심리적 평가를 통과해야 하며, 식단 제한이 없어야 하고, 몽유병 병력이나 수면제 복용 이력이 없어야 한다.

NASA는 지원자들이 공학, 생명과학, 물리과학 또는 수학 분야의 학사 학위 같은 ‘우주비행사급 자격’을 갖춰야 한다고 밝혔다.

이공계열 분야의 고급 학위 소지자도 지원할 수 있으며 군 경력도 고려 대상이다.

스파이비 대변인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해당 프로젝트는 두 개의 서로 다른 거주지를 포함하는 세 부분으로 나뉘어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첫 번째 실험은 60㎡ 크기의 모형 우주선 내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마치 지구에서 달이나 화성으로 여행하는 것처럼 생활하게 된다.

4명의 승무원은 각각 생활, 작업, 수면 공간과 작은 욕실을 포함한 개인 공간을 갖지만 욕실은 우주 비행사들이 사용하는 욕실과는 다르다.

두 번째 단계는 다른 행성 표면에서의 생활로 전환된다.

승무원들은 84㎡ 크기의 단층 시설로 이동해 직접 작물을 재배하고, 건강과 웰빙을 관리하며, 행성 표면을 모방해 설계된 모래밭에서 우주 유영 연습을 한다.

세 번째 단계는 우주로 나갈 때 사용했던 것과 동일한 우주선을 타고 지구로 귀환하는 것이다.

이 두 서식지는 이전 연구에서도 사용됐으며 다양한 임무 조건을 시뮬레이션하기 위해 크기를 줄이고 있다.

NASA는 지금까지 28회의 이동 시뮬레이션과 2회의 지상 서식지 시뮬레이션을 수행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두 가지 시뮬레이션을 모두 통합하는 첫 번째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고 NASA는 소개했다.

2021년 야간 근무를 하던 중 모집 기사를 접하고 2024년 시뮬레이션에 참가한 당시 43세의 일리노이주 의사 출신 네이선 존스는 가장 큰 어려움은 아내와 자녀에 대한 그리움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생일, 명절, 졸업식, 장례식, 결혼식 같은 중요한 행사들을 놓치기가 어려웠다”며 “삶의 소박한 것들에 대해 새롭게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 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임무 수행 기간 동안 햇볕도 바람도 없었다”며 “임무가 끝나고 나서야 그런 것들의 소중함을 새롭게 깨달았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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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NASA, 달·화성 탐사 모의훈련 참가 자원봉사자 4명 모집…내년 8월부터 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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