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 봉쇄' 작전 확대…육상 이어 해상 공급망도 정조준
![[서울=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패트리어트 방공시스템 생산을 허가하겠다고 약속한 지 하루 만인 9일 우크라이나 드론이 러시아의 석유 저장 시설을 추가로 타격하고 아조프해의 유조선 2척을 불태웠다. 사진은 아조프해의 러시아 유조선이 우크라이나 드론의 공격으로 불타는 모습. <사진 출처 : 우크라인스카 프라우다> 2026.07.09.](https://img1.newsis.com/2026/07/09/NISI20260709_0002182831_web.jpg?rnd=20260709173139)
[서울=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패트리어트 방공시스템 생산을 허가하겠다고 약속한 지 하루 만인 9일 우크라이나 드론이 러시아의 석유 저장 시설을 추가로 타격하고 아조프해의 유조선 2척을 불태웠다. 사진은 아조프해의 러시아 유조선이 우크라이나 드론의 공격으로 불타는 모습. <사진 출처 : 우크라인스카 프라우다> 2026.07.09.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우크라이나가 러시아가 점령 중인 크름반도를 연결하는 육상 보급로에 이어 해상 보급로까지 집중 타격하면서 러시아의 군수·연료 공급망을 압박하고 있다.
9일(현지 시간) BBC 등에 따르면 로베르트 브로브디 우크라이나 무인시스템군 사령관은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나흘간 아조우해에서 최소 25척의 선박을 드론으로 공격해 화재를 일으켰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군은 피격 선박이 모두 36척에 이르며, 상당수가 러시아의 이른바 '그림자 선단' 소속 상업용 유조선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일부 선박이 중복 집계됐을 가능성이 있어 정확한 피해 규모는 독립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이번 공격은 우크라이나군이 추진 중인 '물류 봉쇄' 작전의 일환으로, 러시아가 점령한 크름반도로 드나드는 보급망을 차단하기 위한 전략으로 분석된다.
아조우해는 케르치 해협을 통해 흑해와 연결되는 내해로, 크름반도 케르치항에는 원유 적재 시설이 있어 유조선들이 자주 정박하는 곳이다.
우크라이나는 지난달 케르치항을 공격한 데 이어 이번에는 해상에서 운항 중인 유조선까지 공격 범위를 확대했다.
BBC는 위성사진 분석 결과 케르치항 공격 이후 이 일대에 정박한 유조선 수가 눈에 띄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군은 또 흑해 크름반도 얄타 인근에서 제재 대상 유조선 '블루'호를 해상 드론으로 공격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무인 수상정이 러시아군의 사격을 피해 유조선에 접근한 뒤 선체에 충돌하기 직전 화면이 끊기는 장면이 담겼다.
러시아 측도 일부 공격 사실을 인정했다.
유리 슬류사르 로스토프주 주지사는 아조우해 북동부 타간로크만에서 빈 유조선 2척이 지난 8일 공격받았으며, 다음 날까지 화재가 이어졌다고 밝혔다.
이번 공격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정유시설과 석유 저장시설에 대한 장거리 드론 공습을 이어가는 가운데 이뤄졌다.
우크라이나는 최근 트베리주와 스타브로폴주, 로스토프주의 석유 저장시설도 잇달아 공격했으며, 이에 따라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를 포함한 러시아 전역에서 연료 부족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의 공습에 대응해 정유시설을 공격하는 것은 정당한 조치라며 "러시아 국민도 자국 정부가 전쟁을 벌이고 있다는 사실을 체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9일(현지 시간) BBC 등에 따르면 로베르트 브로브디 우크라이나 무인시스템군 사령관은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나흘간 아조우해에서 최소 25척의 선박을 드론으로 공격해 화재를 일으켰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군은 피격 선박이 모두 36척에 이르며, 상당수가 러시아의 이른바 '그림자 선단' 소속 상업용 유조선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일부 선박이 중복 집계됐을 가능성이 있어 정확한 피해 규모는 독립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이번 공격은 우크라이나군이 추진 중인 '물류 봉쇄' 작전의 일환으로, 러시아가 점령한 크름반도로 드나드는 보급망을 차단하기 위한 전략으로 분석된다.
아조우해는 케르치 해협을 통해 흑해와 연결되는 내해로, 크름반도 케르치항에는 원유 적재 시설이 있어 유조선들이 자주 정박하는 곳이다.
우크라이나는 지난달 케르치항을 공격한 데 이어 이번에는 해상에서 운항 중인 유조선까지 공격 범위를 확대했다.
BBC는 위성사진 분석 결과 케르치항 공격 이후 이 일대에 정박한 유조선 수가 눈에 띄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군은 또 흑해 크름반도 얄타 인근에서 제재 대상 유조선 '블루'호를 해상 드론으로 공격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무인 수상정이 러시아군의 사격을 피해 유조선에 접근한 뒤 선체에 충돌하기 직전 화면이 끊기는 장면이 담겼다.
러시아 측도 일부 공격 사실을 인정했다.
유리 슬류사르 로스토프주 주지사는 아조우해 북동부 타간로크만에서 빈 유조선 2척이 지난 8일 공격받았으며, 다음 날까지 화재가 이어졌다고 밝혔다.
이번 공격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정유시설과 석유 저장시설에 대한 장거리 드론 공습을 이어가는 가운데 이뤄졌다.
우크라이나는 최근 트베리주와 스타브로폴주, 로스토프주의 석유 저장시설도 잇달아 공격했으며, 이에 따라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를 포함한 러시아 전역에서 연료 부족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의 공습에 대응해 정유시설을 공격하는 것은 정당한 조치라며 "러시아 국민도 자국 정부가 전쟁을 벌이고 있다는 사실을 체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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