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선호투표, 결선 투표 일종…鄭, 호남서 자기 계보 중심 공천"

기사등록 2026/07/10 10:16:20

최종수정 2026/07/10 10:48:24

구글에서 선호하는 매체로 추가

"관료적 선대위 체제에서 수비 축구 하다가 서울시장 져"

[전남광주·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당 대표 경선에 출마 선언한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9일 오후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에서 출마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 송영길 의원실 제공) 2026.07.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전남광주·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당 대표 경선에 출마 선언한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9일 오후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에서 출마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 송영길 의원실 제공) 2026.07.0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한재혁 기자 =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대표 선거에 출마를 선언한 송영길 의원은 10일 전당대회 선호투표제 도입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 "선호 투표도 결선 투표의 한 일종"이라고 했다.

송 의원은 이날 오전 광주KBS '무등의 아침'에 출연해 "(지난해 전당대회에선) 후보가 박찬대, 정청래 두 사람이었기 때문에 선호 투표가 적용이 안 됐을 뿐이지 (후보가) 3명이 됐으면 적용한다고 당무위원회가 의결했다. 당연히 결선 투표의 한 일종으로 해석해야 한다"고 했다. 당무위원회는 민주당의 의사결정기구다.

선호투표는 유권자가 후보 한 명만 선택해 투표하는 것이 아니라 사전에 모든 후보에 대한 선호 순위를 함께 적어 내는 방식이다.

1순위 개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면 바로 당선자가 결정되고,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최하위 후보를 탈락시킨다. 이때 최하위 후보를 뽑은 투표자의 차순위 후보에게 표를 다시 배분한다.

다만 친청(親정청래)계는 선호투표제 도입을 두고 "당헌당규 위반"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송 의원은 지난 6·3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를 지휘한 정청래 전 대표를 향해선 "자기 당대표 연임을 위해 사전 선거운동 준비 작업을 하는 모습으로 비춰지니 답답한 것"이라며 공세를 가하기도 했다.

송 의원은 정 전 대표의 호남권 경선과 선거 유세에 대해서 "자신의 계보 중심의 공천이나 선거를 한 게 아닌가라는 비판이 많다"고 했다.

그러면서 "선거를 가장 공정하게 관리해야 할 당대표가 그 후보로 나올 사람들에게 특보직을 남발했다. 불공정 경선 아닌가. 특보를 안 받은 다른 경쟁자는 뭔가. 그 사람은 남의 집 새끼인가"라고 물었다.

송 의원은 이날 유튜브 '김용민TV'에 출연해선 "(지방선거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성과를 연결시켜 유능한 지방정부를 (부각)해야 하는데 '이재명 마케팅'도 잘 안 됐다"며 "정원오 당시 서울시장 후보를 보더라도 이 대통령이 정원오를 조명했을 때 정원오가 성동구를 변화시켰던 유능한 행정가의 모습이 매칭이 돼서 인기가 올라갔는데 정작 선거에 들어가니 그 메시지, 이미지를 다 상실해 버렸다"고 했다.

이어 "관료적인 선거대책위원회 체제 속에서 안이하게 수비 축구, 침대축구를 하다가 진 것 아닌가"라며 "적극적으로 오세훈 후보와 전투적으로 '문제 제기 하자' '토론하자'고 해야 하는데 도망가고 부자 몸조심하는 그런 선거가 됐던 게 안타깝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송영길 "선호투표, 결선 투표 일종…鄭, 호남서 자기 계보 중심 공천"

기사등록 2026/07/10 10:16:20 최초수정 2026/07/10 10:48:24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