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2회 백제문화제, 시가지 개최 가닥…교통·소음 우려도

기사등록 2026/07/10 09:4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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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인 "시가지로 이전 개최" vs 주민 "기존 장소 유지"

[부여=뉴시스] 백제문화제 개막식  *재판매 및 DB 금지
[부여=뉴시스] 백제문화제 개막식  *재판매 및 DB 금지
[부여=뉴시스] 조명휘 기자 = 부여군이 대표 축제인 백제문화제를 기존 백제문화단지에서 시가지 중심으로 변경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축제의 효과가 상권 활성화로 이어지게 하기 위한 취지인데, 상인과 주민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10일 군에 따르면 여성회관서 열린 제2차 백제문화선양위원회에서 부여음 시가지 중심 개최를 위한 기본계획 변경 방향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개최 장소를 기존 백제문화단지 중심에서 부여읍 시가지 일원으로 조정하데 대한 주민과 소상공인 의견조사 결과를 놓고 의견이 오갔다.

백제문화재단이 지난 달 23일부터 6일간 부여읍 주민, 소상공인, 백제문화제 민속공연 참여단체 등 주민 557명, 소상공인 276명을 대상으로 벌인 무기명 모바일 설문조사다.

소상공인은 도심 개최에 높은 기대감을 보였으나, 일반 주민은 교통 혼잡과 주거 불편 등을 우려하며 신중한 태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소상공인의 경우 '올해 즉시 이전’에 69.9%, '내년 유예 이전'에 13.8%가 응답해 전체 83.7%가 도심 개최 추진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특히 상인의 61.2%는 도심 개최 시 매출 증가 등 경영환경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했다.
[부여=뉴시스]제2차 부여군백제문화선양위원회가 20일 부여 여성회관에서 열리고 있다. (사진= 부여군 제공) 2026.07.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여=뉴시스]제2차 부여군백제문화선양위원회가 20일 부여 여성회관에서 열리고 있다. (사진= 부여군 제공) 2026.07.1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반면 일반 주민은 '기존 장소 유지' 의견이 56.4%로 가장 높았다. 석탑로 등 시내 중심권 교통 혼잡 및 주차 부족, 도심 공간 제약에 따른 대형무대 등 인프라 부족, 야간 소음과 쓰레기 무단투기 등 주거환경 불편 등을 우려했다.

특히 소상공인도 차량 통제로 인한 주차 문제와 상가 납품·단골 방문 제한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았다. 

주민들은 외곽 임시주차장 확보와 셔틀버스 운행 등 교통대책, 바가지요금 단속 및 물가·위생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답했고, 소상공인들은 바가지요금 근절과 친절·위생서비스 강화 필요성에 대한 의견이 많았다.  

김연호 백제문화재단 관광축제부장은 "시가지 개최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함께 존재한다"며 "백제문화제의 역사성과 정체성을 지키면서도 축제의 효과가 지역상권과 주민에게 실질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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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2회 백제문화제, 시가지 개최 가닥…교통·소음 우려도

기사등록 2026/07/10 09:42:55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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